정부의 ASF 발생지도가 여전히 엉터리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부가 농장 점검에서 많이 쓰는 표현대로라면 '운영 미흡 그리고 관리 부족' 상태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특별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ASF,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과 관련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발생지도가 대표적입니다. 해당 지도는 정부가 외부에 공개하고 있는 유일한 가축전염병 발생지도입니다. 이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9.20일)까지 국내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한 사례는 모두 25건입니다. 일단 농식품부의 ASF 발생지도는 해당 25건을 모두 반영해 표시되었습니다. 발생농장 지도 표시지점 실제 농장 위치 오차 거리 15번째 상서면 사무소 화천군 상서면 다목2길 6km 16번째 상서면 사무소 인근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8km 17번째 주천면 사무소 영월군 주천면 용수골길 6km 18번째 고성군청 고성군 간성읍 5km 19번째 인제군청 인제군 인제읍 한석산로 15km 20번
이틀 연속 춘천에서 ASF 발생농장이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두 농장간의 거리는 5.3km로 알려진 가운데 두 번째 발생농장(6,584두 규모)은 방역당국이 실시한 예찰 과정에서 확진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100두 가운데 13두(13%)가 양성을 보였습니다. 농장 반경 10km 거리 내에서 20건 이상의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어 역시 멧돼지가 오염원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가 확진 결과에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은 크게 놀라는 분위기입니다. 이웃한 농장에서 연달아 ASF가 발생한 사례는 2년 전인 화천 사례(#15, #16)가 가장 최근입니다. 지난 2년간(#17-23)은 단독 농장 발생에 그쳤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발생농장은 강원지역 여러 곳에 농장을 두고 있는 A 영농조합의 위탁장이라는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 영농조합은 원주와 강릉, 횡성 등 4개의 농장에 모두 5만 6천 두 가량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농장은 종돈장이어서 추가 확진에 따라 역학농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 산업 관계자는 '종돈 및 사료, 도축장 등으로 해서 역학농장 숫자가 1000여 개 이상
안타깝게도 춘천에서 ASF 발생농장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사육돼지 발생사례는 25건으로 늘었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9일 춘천농장에서의 ASF 발생과 관련해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대(10km) 내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5.3km 거리에 위치한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6,500여 마리 사육)에서도 ASF가 추가 확진되었고 20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이에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고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습니다. 해당 농장 반경 3km 내에는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잠정 예방적 살처분은 없을 예정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득흔 기자(pigepeople100@gmail.com)
올해 5월 홍천에 이어 8월 양구, 9월 춘천 등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의 출처인 감염멧돼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가 최근 들어 감염멧돼지의 수색과 포획에 손을 완전히 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이런 사이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역대 최고로 많았습니다. 4월까지 모두 701건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체(964건)의 73% 수준으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2월에는 228건으로 월 최고 발견건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5월 새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공교롭게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41건, 6월 18건, 7월 15건, 8월 8건, 9월(19일 기준) 3건 등입니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큰 폭의 감소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정도입니다. 발견건수가 한 자리수까리 떨어진 것은 지난 8월이 처음있는 일입니다(관련 기사). 게다가 이달에는 일주일에 한 건꼴로 떨어졌습니다. 처참한 실적입니다. 발견건수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문제는 더욱 심
※본 기사는 20일 춘천 발생농장(#25) 추가 확진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 돼지와사람 19일 새벽 강원도 춘천 소재 양돈장에서 ASF가 확진된 이래 24시간이 경과한 현재(05:00)까지 추가 발생이나 의심축 신고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확진에 방역당국은 강원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종전, 검사 후 권역 밖 이동 허용). 발생농장 인근 농장과 역학농장 총 43곳의 양돈농가에 대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강원도 전체 농가(200곳/춘천8, 철원65, 화천12, 강를17, 태백3, 삼척4, 원주33, 홍천14, 횡성18, 영월5, 평창7, 인제2, 고성3, 양양9)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9일 새벽 2시부터 강원 전 지역(철원 제외)에 내려진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은 연장 없이 20일 새벽 2시에 기해 자동 해제되었습니다. 이번 춘천농장 발생은 여러모로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한돈산업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양구 발생농장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추가 발생한 사례입니다. 같은 기간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불과 5건(8.1
19일 정부가 강원도 춘천 양돈장에서의 ASF 발생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발생농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전해졌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발생농장(돼지 7000두 규모 일관사육) 역시 8대 방역시설을 구비한 가운데 야생멧돼지에 있던 바이러스가 알지 못하는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춘천은 강원도에서 화천 다음으로 감염멧돼지가 많이 발견된 지역입니다. '20년 8월 이후 올해 6월까지 모두 222건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발견된 감염멧돼지(#2629)와 이번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불과 5.2km 거리입니다. 지난해 2월과 4월에는 불과 100m, 600m 지점에서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바도 있습니다. 이전 강원도에서의 농장 발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농장 주변이 바이러스로 상당 오염된 가운데 발병한 것입니다. 그런데 농장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8월 발생한 양구농장 발생과 관련(도축장 역학)해 이동제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9일 이동제한이 해제되었습니다.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동제한 해제 후 불과 11일 만에 ASF 발생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 ASF 발
강원도 농장에서 불과 한 달만에 또다시 ASF가 발생했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농장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7000두 규모(모돈 700두) 일관사육농장입니다. 농장주는 지난 18일 모돈을 포함한 일부 돼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해 지자체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9일 새벽 정밀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사육돼지 발생 24번째). 이에 해당 농장의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발생농장 반경 500미터 내에 다른 농장은 없어 예방적 살처분은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반경 10km 내에는 농장 6곳이 위치해 있어 당분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이동중지명령도 내려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잠정 19일 새벽 2시부터 24시간 동안이며, 대상 지역은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 전체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17일은 우리 정부가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첫 확인한지 만 3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현재 국내 ASF 양성 사례는 사육돼지에서 23건, 야생멧돼지에서 2,660건 등 총 2,68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ASF가 멧돼지를 통해 점차 남쪽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모든 돼지농장에 8대 방역시설 설치의 의무화를 추진 중입니다. 방역기준을 날로 강화하고 위반 여부를 수시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SF를 어떻게 종식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멧돼지 통제는 이미 손을 놓은지 오래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ASF 만 3년의 현실입니다. ※본 기사는 춘천농장 ASF 발생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보] ‘왐(WAAM) 교육’ 일정 변경 및 추가 모집 안내 최근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 및 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함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왐(WAAM) 교육’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 모집 기간을 오는 2026년 5월 15일(금)까지로 연장하며, 교육은 5월 28일(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 교육이 실시됩니다. [1보]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양돈 경영자 교육 과정’이 새로운 수강생을 맞이합니다. 세계 선진농업 마스터 클래스(WAAM, World Advanced Agriculture Masterclass, 이하 ‘왐’ 클래스)가 이달 31일까지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왐’ 클래스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과 중국의 스마트 양돈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미래 양돈 모델을 설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돈 전문 교육 과정입니다. ◈ 글로벌 벤치마킹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조화 이번 6기 과정은 단순한 사육 기술 전수를 넘어 경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 머릿고기 특징과 구이와 수육 등 일상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별 조리법을 제시했습니다. 돼지의 머릿고기는 돼지 한 마리에서 약 1k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부위입니다. 볼살, 뒷머릿살, 턱살, 혀밑살, 콧살, 관자살 6개 부위로 나뉩니다. 출하체중 100~109kg 기준으로 생산량을 살펴보면, 턱살(약 323g)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볼살(208g), 혀밑살(181g), 뒷머릿살(163g), 콧살(85g), 관자살(68g) 순으로 생산됩니다. 각 부위는 식감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뒷머릿살은 목심살과 이어진 부위로 식감이 쫀득해 ‘꼬들살’로도 불리며, 구이나 수육에 적합합니다. 턱살은 항정살과 이어진 부위로 지방 함량이 높아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볼살은 단면이 꽃처럼 보여 ‘꽃살’로 불리며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관자살, 콧살, 혀밑살은 지방이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방 함량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면 머릿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뒷머릿살(100g당 약 12.3g)과 턱살(100g당 약 9.6g)은 구이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