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ASF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 지역의 양돈농가들이 지난달 방역당국에 추가 울타리 설치와 함께 매주 정기적인 농장 방문 채혈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고성 사육돼지 ASF 발생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응 방식이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강원도민일보는 지난달 20일자 '고성 축산농, 정부가 울타리 설치 요구 묵살(바로보기)'이라는 기사에서 '고성지역 농가들이 멧돼지 이동차단과 감염 우려를 이유로 명파리∼장신리 구간 도로변 광역울타리의 설치와 일주일에 한 번 동물위생검사소의 농장 방문 채혈을 도축장 채혈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묵살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에서 고성 농가들은 “현재처럼 진부령∼북천 하구에 광역울타리를 설치한 것은 북천 이북에 대한 멧돼지 이동차단을 포기한 것”이며 “정부가 요구하는 조치는 다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장 농가의 방역 관련 의견을 무시한 채 책임만 농가에 떠넘기려고 해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로부터 불과 며칠 후 실제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농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되었습니다. 고성에서는 ASF 양성 멧돼지가 지난해 3~5월 사
강원도 고성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5일 강원도 영월에 이어 95일 만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8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 소재 돼지농장(약2,400마리 사육)에서 ASF가 확진되었고, 현재 이에 따른 농장 돼지 살처분,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수본은 경기·강원 지역 돼지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8일 6시부터 10일 6시까지입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전날인 7일 의심축이 신고·접수되었습니다. 8일 새벽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역대 사육돼지로는 18번째 발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반경 3km 내에는 다른 양돈농장은 없으며, 3~10km 내 2곳(3,100여 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강원도 고성은 지난달 양성 멧돼지가 3건이 나온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모두 민통선 밖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전 4건은 모두 민통선 내였으며, 지난해 4월과 5월의 일입니다. 가장 가까운 양성 멧돼지(#1461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9일 강원도 홍천의 멧돼지 ASF 검출지점 인근 멧돼지 차단 울타리현장을 꼼꼼히 둘러보고, "가평·홍천 등 최근 ASF 발생이 잦은 지역의 울타리 관리, 폐사체 수색과 멧돼지 포획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ASF 양성 멧돼지에서의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새 지역으로의 확산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과 한돈산업에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의 위기감은 고스란히 산업을 향한 규제와 강제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 한돈산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7월 양성멧돼지 55건,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7월 한 달간 방역당국이 찾거나 포획한 양성 멧돼지 개체수는 모두 55건(진단일 기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달뿐만 아니라 전년동월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각각 35건, 21건이 증가했습니다. 7월 양성멧돼지 55건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광역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47건이며, 경기도가 6건입니다. 열에 아홉은 강원도에서 나온 셈입니다. 시군별로는 인제가 가장 많은 19건입니다. 이어 양양 10, 춘천 8, 홍천·포천 4, 고성 3, 평창·양구 2, 연천·화천·가평 1건 등의 순입니다. 평창, 고성, 가평...양성멧돼지 발견지역 확대 이들 시군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곳은 무엇보다 평창(#1496, 1497)입니다. 첫 발견입니다. 이로서 양성멧돼지 발견 시군은 15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평창의 발견지점은 오대산 국립공원
ASF가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국립공원에서까지 이르렀습니다. 환경부의 보고에 따르면 2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소재 산자락에서 발견된 3개월령 폐사체 2두에 대한 검사 결과 오늘 30일 최종 양성(#1496, #1497)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평창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서 ASF 양성 멧돼지 발견 시군은 모두 15개(경기 4, 강원 11)로 늘었습니다. ASF 바이러스의 야생멧돼지를 통한 확산 및 남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입니다. 또한, 이번 발견지점은 오대산국립공원 내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오대산국립공원과 수 km 떨어진 강릉에서 양성멧돼지가 다수 발견되면서 오대산국립공원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현실화된 셈입니다(관련 기사). 국립공원 내에서 양성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설악산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립공원에서의 멧돼지 포획은 사실상 불가합니다. 폐사체 수색도 여의치 않아 앞으로 ASF 예후가 더욱 어두워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29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름철 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야생멧돼지 대책이
환경부가 지난 4일 하절기 야생멧돼지 대응책(관련 기사)을 내놓은 이후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가 크게 증가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존 시·군 내이지만, 발견지역도 넓어졌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모두 광역울타리 내입니다. 7월 현재(15일 기준) 양성멧돼지 추가 개체수는 28건입니다. 불과 보름 만의 실적입니다. 게다가 장마 기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28건이 적은 숫자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앞서 5월 19건, 6월 20건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7월 34건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가장 많은 양성멧돼지가 확인된 시군은 인제로 11건입니다. 이어 춘천 6, 포천 3, 양구·고성 각 2, 연천·화천·가평·홍천 각 1 등의 순입니다. 강원도과 경기도의 비율은 23:5로 압도적으로 강원도에서 더 많은 양성멧돼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들 양성멧돼지 추가 발견 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고성과 홍천, 가평 건입니다. 고성(#1461, #1471)은 처음으로 민통선 밖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난해 4월과 5월 고성 민통선 내에서 양성멧돼지가 발견된 이래 1년 2개월 만의 일입니다. 홍
최근(7.8 기준)까지 재입식에 성공한 접경지역(경기북부, 철원 및 강화) 돼지농장 숫자는 재입식 허용 8개월째 전체 대상 농장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여전히 더딘 속도로 정부의 대처와 지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접경지역 재입식 대상 농장 200호 가운데 실제 돼지를 입식한 농장은 84호입니다. 비율로 보면 42.0%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재입식이 8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매월 10곳 정도의 농장이 새로 입식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4월 초에 파악된 재입식 농장 숫자(56호)와 비교하면 3달 사이 불과 28호가 늘어났습니다(관련 기사). 재입식 속도가 증가하는게 아니라 외려 떨어진 것입니다. 이들 84호를 지역으로 살펴보면 연천이 47호로 가장 많고, 이어 파주가 21, 강화 7, 김포 6, 철원 2, 고양 1 등의 순입니다. 대부분이 후보돈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돼지 숫자로는 대략 4만 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019년 ASF 관련 살처분·수매 농가는 261호(파주 96, 연천 88, 강화 39, 김포 22, 강화 15, 고양 1 등 44만6천 두)입니다. 이들 가운데 재입식 의사를 밝힌 농가는
정부의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하절기 날씨와 우거진 수풀 등으로 미진한 가운데 지난달 ASF 감염 멧돼지 마릿수는 전달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시군은 없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6월 ASF 양성 멧돼지 발견건수는 모두 20건입니다. 전달(19건)에 비해 1건 늘어난 것이며, 전년 같은 기간(24건)과 비교하면 4건 줄어든 수준입니다. 20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건(#1428, 포획트랩)을 제외하고 모두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발견지점이 모두 정부의 확산 차단 울타리 내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1건, 강원도에서 9건입니다. 경기도에서 더 많은 양성 멧돼지가 나온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입니다. 시군별로는 포천이 6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연천 5, 인제 4, 양구·춘천 각 2, 화천 1건 순입니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곳은 인제입니다. 인제의 경우 4건 가운데 3건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입니다. 설악산에서는 현재 포획없이 폐사체 수색만 진행되고 있으며, 정확한 실태 파악이 불가한 실정입니다. 또한, 20건 가운데에서 2건은 민통선 안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ASF 양성 멧돼지의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