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면적'에 대한 법적 정의를 '농장 부지(토지)'로 볼 것인지 '건물면적 합계'로 볼 것인지에 대한 법원의 1심과 2심 판결이 엇갈리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사건은 A 농장이 농장 건물(돈사, 퇴비사)을 신축하기 위해 지자체에 건축허가신청·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자체는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이를 그대로 승인 처리해 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주민 B씨 등은 지자체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걸었습니다. 사업계획 면적의 합계가 5천㎡ 이상인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을 건축하는 것이므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는데 지자체가 이를 지키지 않아 법을 위반했고, 승인 처리 자체는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1심 법원은 마을주민 B씨 등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사업계획 면적은 개발사업이 이루어지는 전체 면적으로서 관계 법령상 행정청의 인허가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모든 토지 면적의 총합을 의미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또한, 건축물 사이로 돼지의 이동이 필연적으로 수반되고, 건축물의 진출입로 부지 또한 각 건축허가 및 변경허가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도 이유로
카길애그리퓨리나는 2025년 여름 혹서기를 대비해 자사 양돈사료 제품에 대한 영양소 및 감미제 적용을 통한 보강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역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이번 혹서기 보강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적용되며 주요 대상은 젖먹이, 육성돈, 포유돈 제품입니다. 하절기 특수 배합비 강화 조치와 더불어 영업조직이 현장에 밀착하여 놓치기 쉬운 기본적인 관리 사항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농장 회의를 통해 농장주나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몰입하도록 올 10월 말까지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합니다. 무더운 여름 돼지들의 섭취량 저하로 인해 증체량 감소, 돈육 품질의 변화 등 육성/비육돈 구간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됩니다. 포유모돈 구간은 유량 감소 및 이유자돈 체중 감소로 악순환의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양돈 제품에 영양소 수준과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추가하였습니다. 특히 체온상승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공급원을 제공함으로써 열발생은 최소화하며, 동일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였습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통합사옥 도드람타워에서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 기념 축산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드람타워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도드람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자 진행됐습니다.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축산전문지 소속 기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광욱 조합장이 직접 나서 중장기 사업 방향과 조합 운영 철학,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습니다. 참석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함께 이뤄지며, 축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도드람타워는 도드람이 창립 33년 만에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며 조성한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통합 사옥으로, 2023년 6월 15일 준공식을 통해 공식 개관했습니다. 이후 조합과 주요 자회사들이 한 공간에 입주해 조직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전국 조합원들을 위한 지하 4층 전용 소독시설과 14층 커뮤니티 공간, 쾌적한 업무환경을 기반으로 한 내부 시스템도 도드람타워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는 우수 인재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 등 조직 안정성 제고에도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은 지난달 10일 2024년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ESG 경영의 실행력과 투명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우성은 올해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 2)을 체계적으로 집계하고, 외부 인증기관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절차를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배출량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향후 감축 전략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우성 관계자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원을 넘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투명한 공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제3자 검증 완료는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체계적 환경 관리 노력의 성과로 평가됩니다. 2024년부터 본격 도입된 ESG 경영 체계 아래, 우성은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배출원별 데이터 관리, 내부 보고 체계를 고도화하며 기업의 환경책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성은 "향후 매년 정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실시하고, 결과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오는 6월 18일(수) 대전 KT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제27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스마트기술, 양돈 현장을 바꾸다!’를 주제로, 양돈현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과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행사 당일 산업계, 학계, 현장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팜 정책 제안부터 선진 시스템 소개, 데이터 기반의 농장 운영, 냄새 저감 기술까지 다양한 주제가 발표됩니다. 구체적으로 △송준익 교수(연암대학교)의 ‘양돈 ICT·스마트팜 정책 및 현장 정착을 위한 제언’ △김경진 대표(돼지와건강)의 ‘양돈 컨설턴트의 좌충우돌 농장 경영 일지’ △곽영범 대표(민농농장)의 ‘시설·독립·데이터·사양관리 기반 경영 사례’ △정대기전 대표의 ‘중국 CP그룹의 선진 양돈 시스템 소개’ △정창용 대표(풍일농장)의 ‘ICT 스마트팜 현실과 활용 사례 시연’ △허용준 대표(세티)의 ‘분뇨·냄새 종합관리’ 등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행사 사전 참가 등록은 6월 13일까지 온라인(바로가기)으로 신청 가능하며, 단체 등록 및 부스 신청 등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양돈연구회 사무국(031-781-5660
양돈장 경영은 자금 흐름뿐만 아니라 돼지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록관리를 철저하게 시행합니다. 사료 허실과 낭비를 줄입니다. 생산성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합니다. 질병·화재 등 재해 예방에도 힘씁니다.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3.13~)가 두 달을 넘긴 현재까지 종식되지 못한 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정부 공식 통계상 추가 구제역 발생 사례는 지난달 14일(19차)이 마지막입니다. 이에 최근 들어 전남 내 우시장이 속속 다시 열리는 등 구제역 사태 이전으로 회복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발생시군인 영암과 무안만은 예외입니다. 지난달 이들 지역 방역대 내 일부 농장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되면서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고통과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의 경우 이번주 추가 검사에서 항원이 또 검출되어 이동제한 상태가 3주 더 연장되었습니다. 무안의 경우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 구제역 알림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이하 육류협회)가 이달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 전망치를 5,800~6,000원에서 5,700~5,9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관련 기사). 육류협회는 13일 본회 회의실에서 육가공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내산 및 수입산 돈육 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할인점의 경우 가정의달 대대적 할인행사 미진행으로 수요가 약했으나 하나로마트, 중소마트, 정육점 수요는 활발하였고, 외식도 가족모임 수요로 활발하여 연휴 이후부터 금주 초까지 추가 발주가 이어졌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육류 중 전지는 수입 냉장삼겹살 할인판매 영향으로 일반수요가 약해 저조, 후지는 원료육 할당관세 시행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소폭 약보합세이나 금명간 정상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은 '수입육 구이류의 경우 냉장육과 냉동육 모두 외식 수요 저조로 리테일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지난 1월 독일 구제역 발생 영향으로 냉동육 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를 보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앞다리는 4월 원료육 전지 수입이
오는 10월 14일, 제21대 한돈협회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단체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협회장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됨에 따라 사실상 한돈산업의 정책 방향과 농가 이익을 동시에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최근 돈가가 연일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가려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돈가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는 계절, 질병, 수입육, 정책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 입장에선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반면 농가를 대표하는 협회장은 산업 전반의 정책, 유통 구조, 질병 대응 등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한돈특별법 제정, 도매시장 활성화, 거래가격보고제 도입, ASF·PED 질병 대응 전략, 농촌공간정비사업 확대 등 굵직한 제도·정책 사안에서 협회장의 판단과 리더십은 농가 수익과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습니다. 이달 4일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합동 소견 발표회가 개최됩니다(관련 기사). 대의원의 참석은 물론
오는 9월 21일(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는 ‘2025 한돈런’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러닝은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러닝 모임은 활기를 띠고, ‘러너스 하이’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과 성취감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개최하는 ‘2025 한돈런’은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로서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습니다. 한돈런은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며,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000명이 함께합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최근 축사 시설 현대화가 큰 관심입니다. 하지만 시설 현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9년 제작된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이동식 돼지울’은 농가의 재산 1호였던 돼지를 잘 키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1세대 한돈인의 노력이 담긴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최근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돼지기름, 라드(Lard)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입니다. 영국 국영방송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돼지기름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영상에서는 화이트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델들이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라드를 진지하게 소개합니다. 패션 화보를 연상시키는 장면 구성과 과감한 조명, 리듬감 있는 전개 속에 주변 인물들의 당황스러운 반응을 교차로
이베리코를 허위·과장 광고로 고발한다! 농식품부는 철학이 없고, 협회는 전략이 없다 생석회 벨트의 과장된 효과 고발합니다! "발생농장 재입식 어렵다면 누가 제때 신고하겠나?" '돼지와사람'이 관찰한 한돈산업의 5가지 특징 한돈산업을 둘러싼 수많은 뉴스와 정보, 그 안에서 정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언론은 많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산업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신문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돼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장과 사람, 산업과 제도, 기술과 생명 사이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가끔은 불편한 진실도 전해야 했고, 때로는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드러내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자.” 그래서 정부, 공공기관, 한돈자조금, 협회 등 산업의 이해당사자들로부터는 광고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돼지와사람'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하는 몇몇 기업들의 광고 후원으로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돼지와사람’이 독립성과 현실 사이에서 내린 선택입니다. 우리는 산업을 무작정 감싸는 언론이 아니라, 산
충남 공주시 우성면(면장 이용건)은 지난 5일, 금강축산(대표 송일환, 공주시지부장)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9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축산은 매년 우성면 내 저소득층 3가구에 매월 20만 원씩 후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 가구를 4가구로 확대해 연간 총 96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가구의 계좌로 직접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번 후원으로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일환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용건 우성면장은 “금강축산의 따뜻한 후원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함께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