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소재 환경부의 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이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멧돼지는 지난 22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자락에서 정부 수색팀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5개월령 암컷으로 폐사한지 10일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3일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1128). 영월에서의 9번째 ASF 양성 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영월 멧돼지 폐사체의 발견지점은 영월 8번째 양성 멧돼지(#926. 1.7) 발견지점과 불과 900미터 거리입니다. 47일만에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2차 울타리 밖 300미터 떨어진 위치입니다. 정부 통제선 바깥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추가 확산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ASF 양성 멧돼지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상황이라 더욱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ASF 야생멧돼지 관련 가장 큰 관심지역은 강원도 영월입니다. 기존 경기와 강원지역에 이어 충북과 경북지역으로의 ASF 확산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ASF 양성 멧돼지가 크게 증가하면서 접경 지역 농가들의 대책 요구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몇 달째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접경지 농가들에 따르면 영월에 ASF 양성 멧돼지(20.12.28일 발견)가 나온 후 농식품에 'ASF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양돈장 주변의 울타리 설치'를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 또한 농식품부에 농가 주변 울타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돈농가만이 ASF로 힘든 것은 아닙니다. 예방적 살처분을 겪었던 연천지역에서는 '총으로 멧돼지를 대거 포획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달 23일 기준 ASF 양성 멧돼지 1,117건 중 348건 31%가 발생한 연천지역은 환경부의 광역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환경부의 광역 울타리 밖에서 ASF 멧돼지가 지속해서 발견되는 가운데, 12월부터 2월까지는 야생 멧돼지의 번식기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는 늘고 수컷들의 번식을 위한 이동으로 ASF 확산세가 빨라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천군 관내 양돈농가 울타리 소요거리 구분 농가 위치
정부와 국회, 언론의 관심이 '고병원성 AI'에 집중된 사이 ASF 양성멧돼지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21건이 추가되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토요일 10건의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확인되었습니다. 화천 4건, 양구 1건, 인제 1건, 춘천 2건, 포천 2건 등입니다. 다음날인 21일 일요일에는 11건이 추가되었습니다. 화천 5건, 양구 2건, 인제 1건, 포천 2건, 연천 1건 등입니다. ASF 감염멧돼지 숫자가 20일과 21일 주말 이틀 동안 21건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2월의 ASF 야생멧돼지 양성건수는 현재(21일 기준)까지 109건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2월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일찌감치 전달인 1월(96건) 기록을 추월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이후 4개월 연속 ASF 양성멧돼지 발생건수가 증가 추세를 나타낸 셈입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2월(143건)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1년간 야생멧돼지 통제와 포획에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은 것에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여기에 경기남부 및 충북, 경북 등 비발생지역으로의 추가 확산 가
경기도에 이어 인천 강화와 강원도 철원의 ASF 희생농가의 돼지 재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의 뒤늦은 허용으로 ASF 희생농가의 재입식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이었습니다(관련 기사). 대상 농가는 전체 살처분·도태 261농가 가운데 재입식 의사를 표명한 207농가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72곳, 인천 강화 20곳, 강원도 철원 15곳 등입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돼지 입식이 이루어진 농가는 주로 경기도 농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천 강화와 강원도 철원에서도 재입식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 강화의 경우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불은면 소재 두 곳의 농장에서 재입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재입식 두수는 각각 52두와 53두입니다. 강원도 철원의 경우 재입식 점검 평가를 통과한 두 곳 가운데 1곳의 농장이 오늘 19일 철원 첫 입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경기도의 경우 지금까지(19일 기준) 재입식 평가가 완료된 곳은 모두 51곳(연천 37, 파주 9, 김포 3, 고양 1, 양주 1)이며, 실제 재입식이 이루어진 곳은 34곳(17,162두)로 확인됩니다. ASF 살처분·도태 농가의 돼지 재입식을 위해서는 돈사
환경부 한정애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 날 회의 현장에서 ASF와 멧돼지 관련 질의를 환경부 장관에게 던진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슈화나 쟁점은커녕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입니다. 다소 의외입니다. 최근 주요 언론에서 환경부의 울타리에 대해 부실운영과 세금낭비로 비판하는 가운데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까지 멧돼지를 통해 ASF가 확대된 상황이어서 '혹시나' 했습니다. 이 날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환경부의 멧돼지 관리에 대한 관련 질의와 질타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SF 관련 질의가 나온 것과도 사뭇 대조적입니다(관련 기사). 하루종일 열린 이날 회의에서 주로 나온 질문은 '탄소중립', '기후변화', '물관리' 등 환경에 관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한편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가진 환경부 장관의 업무보고에서도 ASF 멧돼지 관련 직접적인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보고에서 한정애 장관은 "위험도를 사전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방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의 여러 현안 관련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이날 19명의 농해수위 소속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병)으로부터 ASF 관련 현장 질의가 나왔습니다. 김 의원은 먼저 '올해 ASF 멧돼지가 춘천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를 넘어 영월, 양양, 강릉에까지 이르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여러 가지 원인을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하고, 다만 '자생적 발생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해, 멧돼지가 울타리를 뚫고 남하·확산하였음을 시인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월과 양양마저 뚫리면 충남 등 양돈 밀집 지역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ASF가 차단선(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추가 확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강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광역울타리는 확대할 곳은 확대하고, 개별농가에 방역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농가 밀집지역에는 별도의 울타리를 설치하겠다'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을 감안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늦어도 3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서도 ASF 양성멧돼지가 확인(관련 기사)되면서 정부가 이 지역을 포함 인접 양양과 평창 등 3개 시군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3개 시군에는 모두 40호의 양돈농가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멧돼지 발견지점으로부터 10km 방역대 내에는 9호(총 2만 5,320호)가 위치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방역대 농가에 대해 긴급 임상·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돼지 이동과 분뇨 반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방역당국은 해당 시군에 검출지점 인근 농장 종사자가 가급적 영농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트랙터 등 영농장비 농장 내 반입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홍보하는 한편, 농장 내 차량 진입통제 조치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번 강릉 ASF 확산과 관련해 설 연휴가 끝난 월요일인 15일까지 농식품부뿐만 아니라 환경부 모두 별도 공식적인 입장 및 대응 관련 발표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릉 ASF 야생멧돼지 포획지점이 '사천면 노동리'에서 '주문진읍 향호리'로 수정되었습니다. 02.14 17:00) 강원도 강릉에서도 ASF 감염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멧돼지는 7개월령 암컷으로 지난 11일 오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소재 산자락에서 수렵인에 의해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그리고 13일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최종 확진(#1073)되었습니다. 해당 포획 장소는 2차 울타리 내이며,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의 발견지점(6건, #930, 958-961, 964)으로부터 남쪽으로 5.8km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문진 양돈단지와의 거리는 약 3.5km이며, 인근 남서쪽 방향 5.7km 거리에는 오대산국립공원이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양성 멧돼지가 '광역울타리 내'라고 밝혔지만, 해당 인제-강릉 광역울타리는 오는 20일 완공을 목표로 아직까지 공사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2차 울타리는 최근인 지난 4일에서야 완공되었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광역울타리 밖에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봄철 본격적인 멧돼지 폐사체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면 좀 더 많은 ASF 확산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