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업계가 정부의 ASF 권역화 정책에서 종돈 및 정액 이동은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는 최근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ASF 방역 강화에 따른 종돈 및 정액 이동 완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돈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종돈 자급율이 전남 북부는 383.2%인 반면 전북 북부는 6.6%로 이들 지역에 권역화에 따른 이동 제한 시 지역별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이미 권역화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우량 종돈의 미수급으로 인한 양돈 생산성의 어려움과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수급 현황(단위: 호, 두, %) 종돈업계는 "종돈장은 종축업 허가를 받아 농장별로 특별방역관리를 하고 있으며, 양돈장은 매년 40%의 후보돈을 교체 입식하므로 권역화 확대에 따라 종돈(번식용씨돼지 포함) 및 정액 이동을 제한할 경우 양돈산업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돼지 방역수칙에 앞장서고 있는 종돈장과 AI센터에 종돈 및 정액의 이동에 대하여 종돈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농식품부에 요청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ASF 확산 관련 강원도 춘천에서의 조짐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춘천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무려 18건의 ASF 멧돼지가 추가되면서 감염멧돼지 발생 12개 시·군 가운데 화천, 연천, 파주에 이어 감염멧돼지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 되었습니다(누적 59건).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백골화된 상태로 뒤늦게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해당 발견지점은 홍천·양평과 직선거리로 불과 10~20km 거리입니다(관련 기사). 이에 정부가 춘천 일대에 수색 강화와 함께 추가 차단울타리와 포획트랩 설치에 나선 가운데 춘천이 ASF 확산의 새로운 진앙지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해 정부는 ASF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야생멧돼지의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멧돼지 제거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과연 멧돼지 제거에 최선을 다했나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최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제공받은 '2021년 멧돼지 제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멧돼지 제거 두수는 모두 9만 7,045두입니다. 이는 전년인 2019년(10만 923두)보다 3.8%가 감소(3,878두)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멧돼지의 제거를 위해 수렵인을 총동원하다시피 하고, 포획틀·트랩 숫자를 늘리고, 2백억 원 이상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부 노력에 비하면 다소 의아한 결과입니다. 특히 ASF가 발생하고 있는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해 각각 1만 2,138두, 1만 9,578두의 멧돼지를 제거했으나,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 18.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모든 자원을 투입해 제거 숫자를 늘려야 할 판에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최근 ASF가 포천, 가평, 춘천, 영월, 양양 등 남쪽으로 빠르게 확산히고 있고, 감염
'돼지와사람'은 지난 11일 강원도 영월과 양양으로의 ASF 멧돼지 확산에 따라 정부의 멧돼지 통제가 완전 실패했음을 선언하고, 멧돼지 통제 및 농장 차단방역 강화와 별개로 이제 백신을 본격 준비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였습니다(관련 기사). ASF 백신은 익히 알려진 바 대로 아직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의 ASF 확산을 계기로 현재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라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ASF 백신 상용화가 단지 가능성을 넘어 점차 현실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최근의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련한 정보는 보안을 이유로 현재 대부분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와사람'이 ASF 백신 개발 상황을 간략히 취합·정리해 보았습니다. 1. 미국 캔사스대학(관련 기사) 美 캔사스주립대학 수의과대학은 단일 사이클 아데노바이러스에 ASF 바이러스 특정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의 일종의 '벡터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 ASF 바이러스 자체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특정 항
정부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 경계 너머에서 ASF 양성멧돼지가 또다시 확인되어 인근 지역 확산 우려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폐사한지 두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어 정부의 울타리 관리뿐만 아니라 폐사체 수색에도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번 양성멧돼지는 지난 29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산자락에서 정부 수색단에 의해 백골화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31일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대 양성 멧돼지 '1007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해당 발견지점은 정부가 확산 차단의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 광역울타리 경계 바깥 600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에 따라 인근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으로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자연스레 제기됩니다. 홍천과 양평은 아직 ASF 멧돼지가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이들 지역은 발견지점과 불과 10~20km 거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확산 우려를 더욱 높여주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폐사 발견시점'입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멧돼지는 30개월령으로 폐사한 지 60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사체를 발견한 것이 지난 29일이니 실제 폐사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28일 '202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발표에서 농식품부는 지난 4년간의 추진성과와 평가를 함께 밝혔는데 ASF에 대해 '선제적 방역 추진으로 가축발생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SF 발생지역 신속 수매·살처분, 접경지역 집중소독으로 오염원을 제거하는 한편, ▶접경지역을 4대 권역(경기·강원 남·북부)으로 묶고 권역간 사료·분뇨·가축 이동을 통제하여 확산을 차단하였으며, ▶농장 방역상황을 지속 점검·보완하고, 접경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20.11)하여 농가의 방역시설 기준을 강화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 발생(14건, ’19.9~10월) 이후 단기간 내 확산을 억제하였고, 올해 재발생(‘20.10.8~9) 상황도 2건으로 2일 만에 조기 차단하였다'고 소개하였습니다. 이상의 농식품부의 스스로 평가 내용을 분석해보면 가축전염병 방역에 있어 두 가지를 '핵심 성과 지표'를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생건수'와 '발생일'입니다. 이 두 가지 핵심 성과 지표는 고병원성 AI나 구제역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과하게
28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건수가 1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ASF 발생 500일만의 일입니다. 앞서 '돼지와사람'은 지난 25일 국내 ASF 발생(사육돼지, 야생멧돼지)이 누적 1천 건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g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여기에는 사육돼지 발생 16건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그런데 불과 3일 후인 28일 강원도 화천과 춘천, 경기도 연천 등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6건 추가 확인되면서 이번에는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만으로 1천 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정확히는 1,001건입니다. 1000번째 ASF 양성 멧돼지는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 산자락에서 정부 수색팀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4개월령 어린 개체로 폐사한지 30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국내 첫 사육돼지에서 ASF가 확진된 날로부터 16일이 경과한 지난 2019년 10월 3일입니다. 전날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비무장지대 안에서 군부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면서 국내 ASF 사태는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멧돼지를 통한 지역 확산 가능성과
위기의 순간에도 한돈산업에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습니다. '컨트롤타워(Control Tower)'는 원래 비행장 관제탑을 뜻하는 말로서 일의 전체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조직을 말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컨트롤타워는 생존의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돈산업 내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한돈산업의 컨트롤타워의 문제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리더'와 '조직'의 문제입니다. 평온한 시기와 달리 위기의 시기에는 실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비상 조직과 함께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한돈산업은 농식품부의 일방적인 방역정책에 끌려가면서 뒷북을 치고, 이마저도 안되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조직이 경직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경직된 조직은 정부에 맞설 수 없습니다. 한돈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적임자에게 새로운 리더로서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한돈산업은 새로운 리더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야 합니다. 위기의 시기마다 재조명되는 이순신 장군에게는 12척의 배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에게는 거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