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SF 발생건수가 25일부로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2019년 9월 16일 파주 양돈농가에서 첫 발생이 신고된 이후 497일만의 일입니다. ASF 국내 발생 1천 건 기록은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소재 야산 정상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신고된 6마리의 멧돼지 폐사체가 25일 검사 결과 최종 양성 개체로 확인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정확히는 누적 1,001건입니다. 이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건이 16건(1.6%)이며 대부분은 야생멧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모두 985건(98.4%)입니다. 최근 야생멧돼지에서의 ASF가 새로운 지역(영월, 양양)으로의 확산과 함께 발생 사례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월 누적 발생은 74건으로 곧 12월 79건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발생건수입니다. 전문가들은 번식기가 끝나는 2월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영월과 양양처럼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감염 멧돼지가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로선 ASF의 끝(종식)이 보이지 않습니다. ASF 사태가 앞으로 어떤 식으
지난해 돼지 사육두수가 줄고 폐업 농가가 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정부의 과도한 방역규제로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4일 ASF 발생지역 확산에 따른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하면서 접경지역 농가들에 적용했던 방역 정책을 그대로 적용할 것을 예고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런 가운데 최근(1.14 기준)까지 ASF 희생농가 가운데 강화된 방역 시설 설치 등 합동 평가를 완료한 농가는 29호이며, 실제 재입식을 한 농가는 21농가 8,061두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체 261개 피해 농가 중 54개 농가는 사실상 폐업했고, 남은 207개 농가 가운데 재입식을 위한 평가를 완료한 농가가 고작 29호에 그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8대 방역 시설과 권역화를 전국에 확대·적용할 경우 앞으로 한돈산업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8대 방역시설과 관련하여 접경지의 한 양돈농가는 "검사관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8대 방역 시설을 갖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방역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먼저 차량이 내부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면 안되고, 차량과 돼지 그리고 사람의 이동 동선을 구분해서 방역 라인을 만들어
지난 14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이하 중수본)의 ASF 특별 대책이 나온 후 한돈산업은 태풍의 눈에 머무는 듯 고요합니다. 반대로 중수본은 권역화를 통한 전국 양돈산업을 16개 지역으로 가두어 단절시키고 강화된 8대 방역 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역 계획안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를 통해 일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1일 경북의 돼지·사료·분뇨 반출입 금지에 이어 13일 전북 19일 경남까지 이어졌고 16일 전남도는 생축이동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 지육 반출도 금지하고 나섰습니다. 농식품부가 시작하고 각 도를 통해 사실상 권역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돈 농가들이 겪어 보지 못한 상황 변화에 지역마다 온도 차가 있습니다. ASF로 가장 먼저 피해를 본 경기도는 접경 지역 농가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ASF 비대위는 해산했지만, 비대위에서 활동했던 이준길 위원장, 오명준 사무국장 등 젊은 2세 한돈인들과 경기도협의회가 힘을 합쳐 조직적이고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기도협의회는 강화된 8대 방역 시설에 대한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농가들을 직접 방문하여 실용적인 방역라인을 교육하고 지도하며, 컨
강원도 양양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농장 접근을 막기 위해 LED 점멸등이 설치됩니다. NH농협은행 양양군지부와 속초양양축산업협동조합은 20일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방역 예산으로 마련한 '야생동물 퇴치용 점멸 LED등 240개'를 양양축산양돈영농조합(대표 강태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양양축산양돈영농조합은 양양 양돈단지 8개 농가(20,310두)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4일 양양군 서면 내현리의 첫 양양 멧돼지 양성개체 발견지점과 반경 10km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에 전달된 야생동물 퇴치용 점멸 LED등은 태양광으로 자체 충전되어 작동하는 방식으로, 양양군에서 양양 양돈단지 경계 주변 총 9.5Km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야생멧돼지 차단용 울타리에 멧돼지 기피제와 함께 설치되어 멧돼지의 단지 내 접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양에서는 현재(21일 기준)까지 관·군 합동수색을 통해 모두 7건(내현리1, 하월천리7)의 양성 멧돼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내현리와 하월천리에 각각 50km 길이의 2차 울타리와 인제-강릉을 잇는 광역울타리(155km)를 내달 10일까지 모두 설치 완료한
오는 21일(목) EBS 1TV 다큐멘터리 '다큐 잇it'에서 'ASF, 남쪽을 사수하라' 편이 방영됩니다(예고편 보기). '다큐 잇it'은 하나의 사물(it)을 오브제로 정하여 세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잇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번 40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인 'ASF'를 오브제로 정한 것입니다. 국내 ASF는 지난 2019년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첫 유입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ASF의 조기 근절을 위해 파주를 비롯해 접경지역 261개 양돈농가의 돼지를 희생시키는 등의 선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500여 일이 지났지만, 근절에는 실패했습니다. 사육돼지와 더불어 또 다른 숙주인 야생멧돼지에서의 통제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현재 12개 시·군으로 확산하였으며, 곧 1천 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영월과 양양 발생으로 상재화에 이어 전국화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큐 잇it' 제작팀이 ASF라는 주제를 방송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이번 다큐 잇it 40화 'ASF, 남쪽을 사수하라' 편은 21일 목요일 오후 7시 45분 EBS 1TV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도 전체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및 8대 방역시설, 양돈단지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양돈농장 차단방역 강화에 나섭니다. 강원도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으로 사육돼지로의 전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의 차단을 위하여 '3중 차단방역'을 추진키로 하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강원도의 '3중 차단방역'은 단계적으로 ▶1차 양돈농장 축산차량 출입통제(2월 말) ▶2차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방역관리(6월 말) ▶3차 양돈단지 및 마을 단위 밀집지역 울타리 설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는 우선, 3중 차단방역 중 단기과제로 '1차 차단방역인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먼저 추진합니다. 도내 전 양돈농장에 대하여 축산 차량 출입 여부에 따라 1유형(완전 통제)과 2유형(부분 통제)으로 구분하여 내·외부울타리, 방역실을 설치하여 사료, 돼지운반 등 축산차량 및 사람을 통제하고 소독을 하는 정책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완료합니다. 중기 과제인 2차 차단방역은 도 전체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여 전 양돈장에 대하여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먼저 지난해 11월 이미 중점방역관리지구로
며칠 전 계속된 한파와 눈으로 ASF 관심 지역인 강원도 영월과 양양 등에서 ASF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잠시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최근 궂은 날씨 속에 수색이 재개되었는데 18일 강원도 양양에서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한 지점에서 4마리(#958-961)가 한꺼번에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다 어린 개체가 아닌 성체이며, 울타리가 없는 지점에서 발견되어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양양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확인된 곳은 현남면 하월천리 산자락입니다. 지난 10일 앞서 발견된 지점(#930, 양양 2차)과 불과 100m 떨어진 지점입니다. 합동수색대에 의해 16일 발견되었고,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들 멧돼지 폐사체는 9개월령 세 마리와 18개월령 한 마리입니다. 폐사한지는 7일 이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가 감염 멧돼지 확인으로 양양에서의 ASF 상황은 예후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지역 내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확산하였다는 쪽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하월천리 일대 설치 예정(1.18~31, 50km)인 2차 울타리는 이제 시작 단계여서 확산 저지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인근 수
'돼지와사람'은 지난해 12월 1일 '농식품부, ASF 상시화에 대비한 전국 권역화에 나섰다'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관련기사) 그 후 두 달 만에 사실상 전국을 16개 지역으로 나누어 고립화하는 권역화 정책이 현실화하였습니다. 지난 14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가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확산에 따른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현수 장관은 앞으로의 야생멧돼지 관리 대책과 더불어 특정지역에 ASF 멧돼지 집중 발생 시 권역화와 함께 중점방역관리지구를 확대 지정할 것과 축산차량 농장 내 출입금지,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의 전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특별 대책 발표의 핵심은 결국 '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로 ASF의 농장 내 추가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돼지와사람'이 일선 양돈농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접경지역의 한 농가는 "농식품부는 앞뒤가 바뀐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8대 방역시설을 갖추면 인접한 다른 농장이나 근처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더라도 농장에 어떠한 피해도 없게 하겠다는 약속이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라지역의 한 양돈농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