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미끼 백신(bait vaccination)의 효과를 이해하는 것은 감염병 통제에 필수적이지만, 이를 평가하기는 어렵다. 야생동물에게서 백신 접종 이력은 일반적으로 관찰 불가능하며,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과 질병 감염으로 인한 면역을 구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 서식하는 멧돼지의 돼지열병(CSF)에 대한 미끼 백신 접종의 효과는 정확하게 평가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일본 멧돼지 집단 내에서의 돼지열병 역학과 백신 접종 과정을 모델링하여 미끼 백신 캠페인의 효과를 추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 모델은 멧돼지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이동에 관한 데이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미끼 백신의 효과를 추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리는 모델을 사용하여 백신의 효과, 감염된 멧돼지 비율의 시계열 변화, 그리고 면역된 멧돼지 비율 사이의 이론적 관계를 풀이했다. 이 유도된 관계를 활용했을 때, 2019년 백신 캠페인으로 인한 돼지열병 항체 보유율의 증가분은 12.1%포인트(95% 신뢰구간: 7.8–16.5)로 추정되었다. 일본 외 지역에 서식하는 멧돼지 내 돼지열병 '기초 감염 재생산수(R0)'에 관한 이전 보고서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가축분뇨 발효액비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가축분뇨발효액비(이하 액비)는 가축분뇨를 액체 상태로 발효·처리한 비료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농업 자원입니다. 특히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자원순환 농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은 액비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한 엄격한 살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농가 현장에서는 액비 활용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비료로서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액비임에도 불구하고, 화학비료에 비해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비료생산업 등록 시설에서 제조된 액비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살포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안 제17조 제5호 단서 신설). 이를 통해 현행법상 가축분뇨 액비를 만드는 자원화시설에서 생산된 액비를 해당 자원화시설을 설치한 자가 확보한 액비살포지 외의 장소에 뿌리거나 기후에너지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살포기준(흙갈기·로터리작업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ASF의 지역 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축산시설 및 도로에 대해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경북 경계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야생동물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편 ASF 야생멧돼지는 지난 7월 23일(강원 화천)을 마지막으로 두 달째 전국적으로 추가 발견소식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경기 연천 ASF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포획·수색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ASF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림과 맞닿아 있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SF 야생멧돼지는 지난 7월 23일을 마지막으로 오늘(3일)까지 43일째 전국적으로 추가 발견소식이 없는 상태입니다(관련 기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양양군은 다음달 30일까지 '돼지열병(CSF) 야생멧돼지용 미끼예방약(백신)' 2만4천여 개를 관내 지역 산림에 살포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미끼예방약은 갈색의 사각형 블록으로 야생멧돼지가 섭취하면 CSF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능력을 갖게 돼 양돈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햇볕이 노출되지 않는 서늘한 장소,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과 발자국이 있는 장소, 멧돼지 피해신고가 많이 접수되는 지역의 농가 주변 등 야생멧돼지 분포가 많은 지역과 서식지를 중심으로 살포 예정입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및 전국수렵인참여연대 양양지부가 위탁 살포작업에 나서며, 살포 후 약 30일이 경과되면 남은 미끼예방약은 수거됩니다. 한편 우리 정부와 제약회사, 연구기관 등은 ASF 야생멧돼지용 미끼예방약을 개발 중입니다(관련 기사).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CSF 미끼예방약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가축분뇨 관련 시설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도(주관) 및 시·군·구 환경·축산부서, 유역(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2024년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이달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실시합니다. 점검 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 영업장(가축분뇨 수집·운반업, 재활용업, 처리업 등) 등입니다. 이 가운데 대규모 시설, 악취 등 상습민원 유발시설, 주요 하천(공공수역) 인접 시설 등은 우선 점검 대상입니다. 중점 점검사항은 ▶가축분뇨 또는 퇴비 등을 하천 주변, 공유지 등에 야적·방치하여 공공수역에 유출하거나 유출 우려가 있도록 하는 행위와 ▶퇴비·액비화 기준에 부적합한 퇴비·액비를 생산·사용하거나 과다 살포 또는 부숙되지 아니한 상태로 살포, 불법 투기하는 행위 등입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위반한 시설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는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합동 지도·점검에서 총 345건(고발 65, 행정처분 14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국내에서 지속 검출됨에 따라 이달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관내 동부권 산간 지역 127호 양돈농장 주변에 드론을 활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멧돼지 기피제 살포는 전문 드론업체가 실시합니다. 한편 드론을 이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사업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피제 효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올해도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돈장에서 ASF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돼지농장에게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재차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농장 울타리에는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해 멧돼지 접근을 차단하도록 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농장 주변에 기피제를 긴급 대량 살포하기도 했습니다. '야생멧돼지 기피제'는 멧돼지가 농장 내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일종의 화학제제입니다.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싫어하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성분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19년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면서 양돈농장의 새로운 상시 강제 사용품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양돈농가들은 기피제의 효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시군에서 나눠주며 반드시 농장 울타리에 매달라고 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고, 효과도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한 양돈농가는 '과수원도 잘 안쓰는 멧돼지 기피제를 전국의 양돈농가가 다 써주고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실제 경남의 한 과수농가는 돼지와사람과의 통화에서 "기피제로 멧돼지 접근을 막는 것은 효과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
16일 경북 봉화군이 드론을 이용한 공중방역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봉화군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역을 '3차원적 입체소독'이라며, 이를 통해 '돈사 지붕 및 야산 등 방역의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상 드론의 소독액 용량은 10리터로 추정됩니다. 10리터로 그것도 상당 높이의 공중에서 뿌리는 소독액으로 얼마만큼의 소독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 다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봉화군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5마리의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달에만 3마리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충주시가 ASF 예방을 위해 오늘(8일)부터 관내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합니다. 해당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으로 기존 걸이용 기피제보다 장기간 효과(3~6개월)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1차 살포 이후 멧돼지 출몰 빈도와 접근 주기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번이 2차 살포인 셈입니다. 충주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34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