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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산업에서 항생제 얼마나 쓸까?

판매량은 알 수 있으나 사용량은 파악 안돼

정답은 '정확히는 모른다' 입니다. 다만 '추정할 뿐'입니다.


양돈뿐만 아니라 축종별 항생·항균제(이하 '항생제')의 사용량은 매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행하는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도 총 항생제 판매량은 총 921톤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돼지가 496톤, 수산용이 236톤, 닭이 122톤, 소가 67톤입니다. 이 수치의 근거는 한국동물약품협회의 제약회사별 항생제 제품별 판매자료 입니다. 


기본적으로 제약회사에서 동물용의약품도매상 또는 동물병원 등에 항생제가 판매(출고)된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문제는 항생제 제품이 단일 축종에 사용되는 제품도 있지만, 소와 돼지, 닭 등 여러 축종에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많아 항생제의 축종별 판매량 분류가 명확치 않습니다. 


게다가 대규모 양견농장 등 허가되지 않은 축종에 항생제가 사용되는 경우는 파악이 불가합니다. 또한, 제품의 유효기간이 지나 동물용의약품 판매점이나 농장에서 폐기처분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국내에는 축종별 항생제 판매량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이며 실제적인 사용량은 알 수 없습니다.  




여하튼 한국동물약품협회의 판매자료를 근거로 돼지의 년도별 판매량을 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3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009년 사료내 항생제 품목수가 감소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사료 내 항생제 첨가가 금지된 바 있습니다. 2013년에는 수의사처방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전체 양돈농가의 항생제 사용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관련 규정, 사육두수, 질병상황뿐만 아니라 돈가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2013년 항생제 판매량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년중 내내 생산비 이하의 돈가 형성과 이에 따른 모돈 감축이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이후 돈가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적극적인 예방·치료로 인해 항생제 사용량도 증가한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앞으로 한돈산업이 항생제와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것은 '비육돈 출하두당 항생제 판매량'입니다. 2016년 기준 비육돈 1두를 출하하는데 30g의 항생제가 판매되었습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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