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경기도에서 돈사 화재 소식입니다. 3일 파주, 6일 고양, 11일 낮 안성에 있어 이번에는 같은 날 늦은 오후 평택입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25분경 농장 대표 A씨는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밖에서 '불이야' 라는 소리에 황급히 살펴보니 1번 돈사에서 화염이 발생하여 119로 신고를 하였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1번 돈사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로 화재 진압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로 옮겨붙은 불이 쉽게 잡히지 않은 가운데 40여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되고 저녁 8시 47분경에야 가까스로 완전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돈사 1개동 561㎡가 소실되고 돈사 안에 있던 자돈 1,50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9,315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단 경찰과 소방당국은 1번 돈사 내부 북쪽부분의 배선용 전선이 노후하고 다습한 주변여건 등을 볼 때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으로 인접 보온재 등의 가연물에 착화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좀 더 상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