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산업이 제주도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민간차원의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가 발족한 것은 제주에서 첫 사례 입니다.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공동의장 김성진, 김영선)는 지난 12일 제주 환경보전 사업과 민간단체의 환경보전 활동 지원을 위한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윤용택, 이하 기금운용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제주대학교 윤용택 교수를 위원장으로 환경단체,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독립적이고 투명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운용 계획 수립과 지원 대상 선정 등에 있어 모든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위원회가 운영할 환경보전기금은 발족일 기준 제주양돈농협 3억원과 도내 양돈농가들이 거출한 양돈발전기금 3억원 등 총 6억원이 마련했으며 추가 4억원을 더해 2019년까지 총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 기금은 제주도의 자연환경보전사업, 환경교육·홍보 및 민간 환경단체 활동지원, 환경보전대책 수립 및 조사·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됩니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2018년 환경보전기금 지원 사업 분야와 기준 등을 담은 지원세부계획을 내년 2월 중에 공고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