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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향후 수년간 세계 동물성 단백질 시장을 뒤흔든다

라보뱅크, 올해 중국 돈육 생산 손실 약 30% 추정...복구하는데 수 년의 시간 소요 예상

올해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돼지고기 생산 손실 피해가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전세계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성 단백질 공급 시장을 크게 흔들어 놓을 태세입니다. 

 

 

글로벌 금융 기업인 라보뱅크는 4월 보고서에서 중국의 ASF로 인한 돼지 피해는 1억5천~2억 마리에 달하며 돼지고기 생산 손실은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의 년간 돼지고기 생산량보다 거의 30%가 많고 유럽의 년간 생산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ASF 발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현재('19.4.7)까지 118건의 ASF가 발생해 1백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2월 기준 전년 대비 돼지사육두수가 16.6% 감소하고 모돈은 19.1%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라보뱅크는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 손실은 다른 동물성 단백질(닭, 오리, 해산물, 소고기, 양고기 등)로 쉽게 대체할 수 없을 정도의 양이며, 수입이 증가하더라도 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수준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전세계 총 동물성 단백질 공급량에서 거의 1천만 톤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라보뱅크는 또한, 중국의 양돈산업이 회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재입식 지원에도 불구하고 재감염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ASF가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에도 확산되었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가능성이 있어, 이로 인해 전세계적인 동물성 단백질 공급 부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라보뱅크의 보고서 요약입니다(원문 보기). 

 

중국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에 있어 손실이 25~35%가 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훨씬 심해 50%에 달하는 곳도 있습니다. 

 

▶번식돈군의 피해가 상당해 중국의 돼지고기 산업이 이를 회복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입니다. 재원확보에도 불구하고 복구 과정에서 재감염의 위험이 있어 상황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베트남에서의 ASF 확산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 손실은 10 %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캄보디아에서도 ASF가 발병했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확산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 손실은 커질 것입니다. 

 

▶(이들 아시아 지역에서의) 동물성 단백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세계 무역 패턴의 변화는 매우 역동적일 것입니다. 수출 가능한 물량이 있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 대한 접근성을 가진 기업들에게는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한 물류 비효율을 초래하고 전체 공급망을 통해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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