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회 미국양돈수의사회 연례 세미나가 현지 기준 25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 위치한 하얏트 리전시 덴버 호텔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건강, 돼지에 대한 하나의 열정(One World, One Health, One Passion for Pigs)'이라는 주제로 북미대륙 및 전 세계 약 1000여 명의 수의사와 양돈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PRRS 등 질병 뿐만 아니라 항생제 이슈, 사양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4일 간에 걸쳐 열띤 강의와 주제 토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시딩은 388 페이지에 달합니다. '돼지와사람'은 앞으로 본 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제를 간단히 요약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대학교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는 2016년 국내 처음으로 '동물보건 최고 경영자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이번이 두번째 2기 모집입니다.본 과정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최고경영자의 배출을 위하여 동물보건 산업분야의 최신 경향을 교육하고, 전문지식과 경영기업 함양을 통한 새로운 경영환경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동물보건 관련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5개의 대주제에 총 30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 주제토론이 있어 심도깊은 강의가 기대됩니다. 교육기간은 3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18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8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되며 30명내외 수강생을 모집하며 지원자격은 동물보건 관련 모든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및 단체, 농장에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을 가진 자로서학력, 성별, 연령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더불어 동물보건 관련 융합분야로 IT, 소프트웨어, ICT, 통신, 금융, 보험, 기자, 방송, 교육기관 종사자도 가능합니다. 본 과정에 대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재홍 학장은 모집 인사말을 통해 "국내 동물보건 관련 산업의 경영 관련 국내외 첨단
지난 13일 충북 보은의 9번째 구제역 확진 사례를 마지막으로 27일 기준 2주째 추가 의심 사례가 없습니다. 이대로 구제역이 종식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갖게 되는 시점입니다. 구제역도 '잠잠'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일반 언론도 '잠잠'합니다. 지난 5일 첫 발병 소식 이후 연일 속보를 통해 위기감과 불안감을 조성하던 일반 언론의 관심도 구제역 바이러스와 함께 거의 사라졌습니다. 양돈산업 입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보다 때론 우리를 나아가 소비자를 무섭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일반 언론의 '지나친 관심'입니다. 소비자나 일반 시민이 '구제역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는 있으나 '소상히 알아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지난 14일 대한수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상호 업무 협약식에서 공동입장문을 통해 밝힌대로 '구제역은 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급성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농식품분야 기술수준을 진단하고 미래기술 전망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7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한 이번 미래전망대회는 농식품분야 과학기술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에 접목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것입니다. '2017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는 국내외 초청연사의 기조강연, 농식품 4개 중점기술분야에 대한 세션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2월 16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컨퍼런스 1부 기조강연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적정기술로 유명한 폴 폴락(Paul Polak, 미국) 윈드호스 인터내셔널 대표을 초청하여 ‘농업기술 비즈니스 전략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으며 국내 연사로는 전 국립생태원 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을 통해 ‘농업과 생명, 그리고 행복한 미래’에 대한 강연이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2부 행사인 세션별 주제강연에서는 원예기술분야, 축산기술분야, 식품기술분야, 그리고 농생명 자원활용기술분야 등 총 4개 섹션에서 21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축산기술분야는 25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 이원화하여 인증·관리되어오던 HACCP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합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2월 13일(월)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HACCP 통합기관으로 새로이 출범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초대 원장에는 장기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취임했습니다. 장기윤 원장은 취임사의 일성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만큼은 믿고 맘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그동안 축산물과 식품 HACCP으로 나뉘어 운영하던 기관을 하나로 통합한 것도 이러한 사명을 더 효율적으로 적극 추진하라는 뜻”이라며 HACCP 기관통합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조직은 본원과 6개 지원, 2개 출장소로 운영된다. 본원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하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지역에 지원이, 제주도와 강원도 강릉에 출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14일 (사)한국양돈연구회는 구제역의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월 24일(금)에 안성 소재 중앙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6회 양돈기술세미나를 부득이하게 양돈기술지상세미나로 대체 진행함을 알려 왔습니다. 한국양돈연구회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세미나 자료집이 나오는대로 회원들에게는 우편으로 보내 드리고 홈페이지에서도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게재 하겠다'고 합니다. 한편 세미나 후 예정이었던 2017년 (사)한국양돈연구회 정기총회는 2월 27일 월요일 오후 4시에 (사)한국양돈연구회 분당 사무실에서 있습니다. 많은 회원이 모이기 힘든 상황을 반영해 소규모로 진행하며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은 총회 이전에 위임장을 제출하여야 합니다.
구제역 관련 언론이 주목하는 부문은 '경제적 파급 효과'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키워드 네트워크를 통한 구제역 동향 분석' 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논문은지난 2010년과 2011년 구제역 사태와 관련하여 13,000여 건의 온라인 뉴스 기사를 중심으로 키워드(핵심 단어)를 추출하고 이들로부터 구제역으로 인한 파급효과의 경향을 크게 산업에악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감염가축의 매몰로 인한 지하수의 오염과 같은 환경적 파급효과, 구제역의 발생으로 인한 정부의 대응 정책 및 대책과 같은 정책적 파급효과로 나누어 분석하였습니다. 논문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구제역 발생의 전 구간에 걸쳐 꾸준히 등장하였으며 정책적 파급 효과는 구제역 심각기 구간에서 등장하고 구제역 종식과 동시에 소멸한다고 합니다. 반면, 환경적 파급효과는 구제역 발생의 전 구간에 걸쳐 온라인 뉴스상에서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지 못한다고지적합니다. 위의 연구결과를 보면 결국 일반 언론은 구제역을 경제적 관점에서 축산업의 피해와 이로 인한 정부 예산 낭비, 소비자 물가 상승, 지역 축제
3일 한국수의정책포럼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의 초청 강연과 함께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김 의원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AI 대응을 위한 가금산업 및 방역 개선 방안'이었습니다. 김현권 의원 본인이 경북 의성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고 전 의성한우협회 회장으로서 구제역과 관련된 방역 현장과 정책을 목도한 경험과 의견을 아울러 발표하였습니다. 강연에서 김 의원은 작금의 AI 사태에 대해 스탠드스틸이나 SOP 등 우리 방역 정책의 여러 헛점 등을 지목하는 동시에 특히 한국과 일본의 AI 대응을 비교하면서 향후 일본과 같이 국가적 질병 발생 초기에 과감하고 단호한, 그리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방역정책에 있어 전문가가 적고 이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과거 AI나 구제역이 발생할 때마다 지적되어 왔으나, 여태껏 개선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개탄해하며 적어도 방역에 있어 성공이든 실패든 경험이 축적되는 국가 방역 체계 수립을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가 인센티브 등 제도 개선을 마련해서라도 방역 전문가를 육성해야 함을 피력했습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