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충남에서 두 건의 양돈장 화재가 연달아 일어났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5일과 26일 청양과 부여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해 합산 2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25일 아침 6시5분경 충남 청양군 대치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일어났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가 되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83㎡)이 소실되고 자돈 3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4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음날인 26일 저녁 10시52경에는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양돈장에서 역시 원인 모를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1021㎡)의 상당수가 불에 타고 모돈 250여두, 포유자돈 500여두, 후보돈 30여두 등이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6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두 건의 화재로 인해 이달 1월 양돈장 화재는 모두 23건으로 늘어났으며 누적 재산 피해액은 모두 31억6천4백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월 양돈장 발생 건수22건의 기록을 넘어선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누전차단기 점검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축사 화재 1,460건 중 전기적 요인이 43.8%(639건)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에 특히 전기화재가 급증하는데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누전차단기' 입니다. 상당수의 화재 발생 농장의 경우 누전차단기를설치하지 않았거나 제대로정확하게 설치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선로에 누전이 발생해도전기를 차단하지 못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선 용량에 맞는 누전차단기를 올바르게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축사에 발생하는 전기화재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누전차단기 미설치 원인으로는 크게 2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전기적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가 누전 기능이 없는 배선용 차단기를 설치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전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등, 콘센트, 보온등, 팬 등 사람이 접촉할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누전차단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둘째, 누전차단기를 설치했음에도 전원 측과 부하 측을 반대로 연결하여 누전차단기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단기를정면에서 보았을 때 글자가 똑바로 읽혀지도록 설치하여야 합니
사육 규모에 따라 2019년 도매가격이 생산비 이하로 형성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폐업하는 양돈장이 늘고 2020년에는 돈가가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업전망 2019'에서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전망이 이루어 졌습니다. 통계청의 '2017년 축산물 생산비 통계'에 따르면 생체 100kg 당 생산비가 283.648원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를 도매가격으로 환산하면 3.698원/kg 입니다. 돼지 사육 규모별 생산비 구분 1천 마리 미만 1,000~1,999 2,000~2,999 3천 마리 이상 평균 2019년 도매가격(원/kg) 생산비 (원/100kg) 344,526 302,349 298,762 266,881 283,648 3,800~4,100 도매가격 환산(원/kg) 4,492 3,942 3,895 3,480 3,698 주:도매가격 환산=생산비/100kg/지육률(76.7%) 자료: 통계청.2017년 축산물생산비통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은2019년 전체 사
22일 새벽 전남 순천에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22일 오전 4시경 전남 순천시 승주읍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0개 동 가운데강파이프 슬레이트 돈사 1개동(538.26㎡)이 불에 타고 돈사 안에 있던 모돈 42두와 자돈 600두 등 돼지 642두가 폐사했습니다. 또한,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입구의 배전반 주변에서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18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27억1천만 원에 달합니다.
연일 양돈장 화재 소식이 끊이지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남 화순과 충남 공주입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4일 오전 5시8분경 전남 화순군 화순읍 소재 양돈장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의심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철골 판넬조 돈사 4개동 가운데 1동이 소실되고 자돈4백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2억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날인 13일에는 충남 공주에서도 화재가 있었습니다. 불은 이날 오후 6시33분경 발생했으며 돈사 1개동(1,049.28㎡)이 타고 모돈 등 955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7천8백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14일 기준 모두 14건의 양돈장 화재가 보고되었습니다. 여전히 이달들어서는 매일 1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민국은여전히 '황금돼지의 해'를 즐기고 있지만, 정작 양돈농가는 크게 떨어진 돈가에 그렇지 못합니다. 여기에 가슴조리는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양돈장 화재' 입니다. 1월들어 돈사 화재 발생이 더욱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13일 기준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13건 입니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입니다. 사실 지난해 9월부터 양돈장 화재 발생 건수는 매달 증가했습니다. 지난달인12월에는 26건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1월은 더 늘어난 양상입니다. *올 1월 주요 돈사 화재 및 추정 피해액 ▶3일 경남 밀양 자돈 300두 폐사 등 3천만 원 ▶4일 경기 안성 모돈 1000두, 자돈 2000두 폐사 등 16억 3천만 원 ▶5일 경북 의성 모돈 140두, 자돈 1000두 폐사 등 1억8천만 원 ▶7일 충남 홍성 비육돈 110두 폐사 등 4천3백만 원 ▶8일 충북 괴산 모돈 500두, 자돈 660두 등 3억4천만 원 ▶10일 경기 안성 돼지 700두 폐사 ▶10일 강원 춘천 모돈 50두 폐사 4천7백만 원 게다가 피해 규모면에서 더욱 놀랍습니다. 13일 기준 13건 화재로 모두 21억
7일 충남 홍성에서돈사화재 소식입니다. 홍성소방서(서장 송원규)는 지난 7일 오전 8시31분경 홍성군 은하면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축사 일부(40㎡)가 소실되고 비육돈 110여 두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서 추산 4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축사화재의 대부분은 전기적 요인이나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농가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파손 및 노후화된 전기시설 교체, 축사 내 소화기 비치 및 충약 상태 확인, 보온재 또는 전열기구 사용주의, 가연물질 적재 방치 등 화재 발생 위험요인 제거 등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2019년 새해 들어 연이어 화재 소식 들려와 양돈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5일 12시 14분경 경북 의성군 단북면의 양돈장에서 내부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해 컨테이너 경량철골조7동 900㎡가 소실되고 사육 중이던돼지 1050두가 폐사되어 소방서 추산 약 1억8천4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올들어 세 번째 화재로 3일과 4일 각각 경남 밀양과 경기 안성에서 불이 나고연달아발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월은 12월과 더불어 돈사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달입니다. 지난 12월에는 26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최근의 연이은 화재 소식에우려가 깊어지는 이유입니다.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