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선물세트'하면 삼겹살, 목살, 등심 등의 여러 부위를 한곳에 모아 놓는 것을 생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난축맛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제주드림포크'는 지난해 지리산흑돈, 난축맛돈, 우리흑돈, 제주흑돼지 등 4개 품종의 한돈을 모아 상품으로 내놓는 아이디어를 기획했습니다. 결론은 대박이었습니다. 준비한 200세트가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8분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최근 열린 유색한돈 주제 심포지엄(관련 기사)에서 제주드림포크 변영준 이사는 "소비자는 기다리고 있다. 다만, 우리가 만들어내지 못하고 선보이진 못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전 세계에서 사육, 보존하고 있는 다양한 돼지 품종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하는 ‘세계의 돼지 품종해설집(이하 품종해설집)’을 발간했습니다. 돼지는 약 9,000년 전부터 '중국'과 '근동(유럽과 가까운 아시아의 서쪽 지역)' 지역에서 가축으로 길러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정부 차원이나 민간에서 사육, 보존하고 있는 돼지는 2022년 기준 약 7억 8,400마리에 이른다. 지리적 또는 종교적으로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용하는 주요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품종해설집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페인 ‘이베리안 돼지’, 곱슬곱슬한 금빛 털을 가진 헝가리 ‘망갈리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돼지 품종인 인도 ‘피미그 호그’ 등 90종류의 품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돼지 품종별로 역사, 특성, 분포 등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 가축유전자원인 한국 돼지 세 품종 - 한국 재래돼지, 우리흑돈, 난축맛돈 등도 실려있습니다. 우리나라 돼지는 멧돼지에서 유래해 고구려 시대부터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 품종과는 차별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제550호), 제주흑우(제546호), 제주마(제347호)의 멸종을 방지하고, 증식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작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관련 기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현재 사육 중인 제주흑돼지, 제주흑우, 제주마의 안정적인 종(種)보존을 위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천연기념물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립된 보존·관리 계획에는 '문화재보호법'을 반영해 천연기념물 등록현황, 전염병 예방접종 등 방역계획, 조사료 급여 및 사료 수급계획, 시설관리계획, 매각·도태 등 반·출입 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향후 문화재청에 보고 후 시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1년간 보호구역 내의 천연기념물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사업비 총 9억5,000만원(국비 6억6천만, 도비 2억9천만)을 들여 문화재 급여용 사료 구입 및 울타리 보수정비 등을 진행하며, 자체 실증연구사업 추진(5건) 및 관련기관·단체와 연계하여 산업화 자원으로 활용 예정입니다. 참고로 축산진흥원 내에는 현재('20년 12월 기준) 제주흑돼지와 제주흑우, 제주마가 각각 368두, 2
제주흑돼지(제550호)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가축의 유전자원 영구 보호를 위해 섬과 육지 이중 보존체계가 구축되었습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가축의 동결 유전자원을 생산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경남 함양군)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 각각 분산 보존하는 체계를 구축하였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동결 유전자원이란 동물의 정자, 난자, 수정란, 체세포 등 유전자원을 살아있는 형태로 동결해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에 담가 영구 보존 상태한 것을 말합니다. 유전자원 동결 보존은 동물을 영구 보존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동안 천연기념물 가축은 모두 살아있는 동물로만 보존되어 왔으나, 최근 국내∙외에서 자주 발생하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질병이 확산될 경우 자칫 천연기념물 종의 멸종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더욱 본질적인 대책이 요구되어 왔습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7년 12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과 ‘천연기념물 가축유전자원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천연기념물인 가축 7종(진도의 진도개, 경산의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제주의 제주마, 제주흑우, 제주흑돼지,
우리 연구진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550호인 제주흑돼지의 유두(젖꼭지)수와 관련된 유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흑돼지와 랜드레이스 교배집단에서 유두수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돼지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BRMS1L'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과학원은 또한, 추가 연구에서 재래흑돼지와 랜드레이스의 BRMS1L 유전자형(A/A, A/G, G/G)에 따른 유두수를 비교했는데 각각 A/A형이 15개, A/G형 13.9개, G/G형 13개로 나타났습니다. 돼지의 유두수는 포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형질 중 하나이며, 산자수와 연관 모돈의 선발 지표로 활용됩니다. 향후 개량에서 A/A형을 마커로 적용하면 제주흑돼지의 유두수를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주흑돼지의 유두수를 늘리게 되면 포유능력이 개선되어 새끼를 더 건강하게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제주햄이 지난 26일 전국 GS편의점 13,000여 점포에 '유어스 제주 흑돼지 고사리프랑크'와 '유어스 제주흑돼지 감귤프랑크' 등 제주흑돼지를 이용한 2가지 프랑크 소시지를 선보였습니다. 제주의 특산품만을 사용하며, 짜지 않은 건강한 소시지를 고집하는 제주햄은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제주흑돼지와 감귤, 고사리를 주원료로 사용하여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제주 오리지널 제품을 생산한 것입니다. 익숙한 불고기맛의 유어스 제주흑돼지 고사리프랑크는 예로부터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어온 풍습에서 착안하여 개발했으며, 특히, 고사리는 흑돼지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는 성분이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유어스제주흑돼지감귤프랑크는 오리지널 독일식 프랑크 소시지맛에 감귤향미가 톡톡 터지는 상큼한 소시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이 함유되어 항산화작용과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제주햄의 오영익 대표는 “제주햄은 이번 GS25 입점을 계기로 청정 제주돼지고기와 제주특산품을 활용한 육가공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특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햄은 제주돈육수출센터(대표이사 오영익, 약칭 JPC)의 대표브랜드로 도내 양돈농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가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와 협업으로 제주 흑돼지 기념메달을 제작하여 발매합니다.이번 기념메달은 제주 흑돼지뿐만 아니라 제주 흑우도 함께 제작되며 80mm 고심도(高深度)의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2종류 입니다.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천연기념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조폐공사의 특수압인기술을 활용해 제작됩니다. 올해 상반기에 천연기념물 참매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매사냥을 소재로 한 기념메달이 첫 선을 보인 이후로 두 번째 시리즈 입니다. 제주 흑돼지는 육지의 재래돼지와 유전형질이 다르고, 『탐라지』 등 옛 문헌에 등장하며, 제주의 민속ㆍ신앙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제주 흑돈 기념메달은 오는 25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koreamint.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콩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농촌진흥청(라승용)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홍콩 수출 확대를 위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국제식품박람회에서 산업체, 학계, 관계 기관과 함께 협업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홍콩 현지에 흑돼지 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제주흑돼지 생산자회'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제주돈육수출센터, 제주대학교가 힘을 보탭니다. 홍콩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식품 관련 박람회로, 여러 나라의 제품이 모이는 만큼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구매자)에게 제주흑돼지의 맛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청정한 생산 환경 △고기 부위별 규격 △육질의 우수성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했습니다. 아울러 박람회장에서는 홍콩 바이어(구매자)를 대상으로 제주산 흑돼지 고기를 시식·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의 소비경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의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매기살(주요 수출 4개 부위)을, 제주흑돼지생산자회와 제주돈육수출센터에서는 '제주흑돼지'의 삼겹살,
천연기념물 제550호 제주흑돼지를 위한 전용돈사가 올해 내에 제주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제주흑돼지의 사육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주흑돼지 전용돈사 공사를 오는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건축되는 전용돈사는 제주흑돼지만의 별도의 사육공간을 확보하여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보존관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축산진흥원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흑돼지 5마리(암 4, 수 1)를 1986년 구입하여 순수계통 번식에 의한 종 보존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아울러 혈통관리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2015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보존 관리하는 제주흑돼지는 260여 두 입니다. 제주흑돼지는 몸 전체가 빛이 나는 검은 색의 털로 덮여있으며 얼굴이 좁고 주둥이가 깁니다. 귀는 작으며 접혀있지 않고 위로 솟아 있고 외래종에 비해 몸집이 작은게 특징입니다. 또한 가슴은 상대적으로 넑고, 엉덩이가 작고 살집이 없는 편이며 다리는 짧고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축산진흥원 강원명 축산과장은 '축산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