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는 컨트롤이 어려운 질병입니다. 백신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어떠한 PRRS 백신도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완벽한 방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다만, 증상과 손해를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PRRS 안정화와 농장의 생산성 복귀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인겔백 PRRS MLV(베링거인겔하임)'는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병원성이 높은 리니지1 북미형 PRRS 바이러스 공격접종 실험에서 폐병변 및 바이러스혈증 감소, 일당증체량 개선 등이 나타나는 등 상당한 교차방어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가 지난 9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2024 PRRS College' 행사를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PRRS College'는 국내외 전문가 강연을 통해 PRRS에 대한 최신 예방 및 관리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올바른 PRRS 백신 선택 기준(클레이튼 존슨 박사, Carthage Veterinary Service) ▶PRRS 백신 자돈 백신의 중요성(카를로 말라 박사,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국내 리니지1(관련 기사) 컨트롤 사례(최민수 원장, 광희동물병원; 김성일 원장, 돼지와 건강) 등 4개 주제가 발표되었습니다. 클레이튼 박사는 미국의 PRRS 발병 상황과 PRRS 컨트롤 전략, 차단방역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유전자 재조합으로 새로운 PRRS 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으며, 농장 상황에 따른 적절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경우 교차 방어능이 인정되는 백신을 선택해야 하며, 백신과 야외주 간의 유전자 상동성은 백신 효과 예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관련 논문)”라고 말했습니다. 카를로 박사는 PRRS 백신의 직간접적인 효능과 농장 상황에
백신을 접종한 모돈군에서 PRRS의 발생부터 안정화까지 혈청학 및 번식성적 측면에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했다. 3곳의 서로 다른 일반 돼지농장(모돈 규모 530, 980, 980두, 동일 시도)은 1형(유럽형) PRRS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심각한 번식 장애를 경험했다. 이 농장들은 과거 2형(북미형) PRRS 발생이 진단되어 2형 PRRS 약독화 생백신(MLV)'을 사용하여 모돈에 대한 일괄 백신 접종을 실시해왔었다. 1형 PRRS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1형 및 2형 MLV를 모두 활용하는 '대체 백신 접종 프로그램(alternative vaccination program)'이 수행되었다.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분기별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유산 폭풍 발생 전에는 2형 PRRS 백신을 1회 사용하고, 발생 이후에는 1형 PRRS MLV를 처음 2회 연속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1개월 간격으로 1, 2형 PRRS 백신을 모두 접종하였다. 두 가지 유형의 MLV를 전체 돈군에 접종한 후, PRRS 발생이 성공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혈청학적 데이터(모돈과 포유자돈 모두에서 바이러스 혈증 없음 및 ELISA 항체 역가의 하향 추세)와 번식성적 회복
PRRS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였을 때 간섭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질문국가: 멕시코) PRRS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였을 때 간섭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만약 간섭현상이 일어난다면,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필자의 경험과 여러 실험 데이터들에 따르면, 두 백신의 접종 부위를 각각 다르게 한다면 PRRS백신과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여도 상호간의 간섭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생독 백신(MLV)과 불활화 균체 백신의 동시 접종은 인체용 백신에서도 흔히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며, 동시 접종 시 간섭현상 없이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었다. 사람의 경우에도 HIV바이러스 감염된 에이즈 환자와 같이 면역이 억압된 환자의 케이스를 제외하면 두 가지 백신의 동시 접종에 대해 제한 사항이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돼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의 경우 면역을 억제하는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도 백신의 효능이 나타나는지 평가하기 위해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해당 연구들을 통해 야외주 PRRS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도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에 대한 완전한 면역 반응이
수십 년간의 집중적인 연구와 엄청난 자원 투자에도 불구하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은 전 세계 양돈산업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으로 남아 있다.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PRRS는 여전히 미국의 돼지 생산자에게 연간 5억 8천만 달러(6,841억원) 이상의 엄청난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1 PRRS로 인한 모든 손실 중 대략 절반은 번식농장의 손실에서 기인할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은 비육농장의 손실에서 기인할 수 있다. 경제적 손실은 PRRS 바이러스(PRRSV) 노출 시점에 항체 양성인 무리에 비해 바이러스에 대해 경험이 없는 무리에서 유의미하게 더 크다.2 우리는 지불하는 소득세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계사를 고용하기도 한다. 회계사와 마찬가지로 수의사 역할 중 하나는 농장이 겪는 'PRRS 세금'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PRRS 세금을 '0'으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특히 적절한 후보돈 순치를 통해 PRRS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PRRS 박멸 vs. 순치 일반적으로 말해, 매우 가끔 PRRS 문제가 있는 농장에서는 종종 박멸(제거) 전략을 사용한다. 빈번하게 PRRS 문제가 있는 농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