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NSP 항체, 이른바 감염항체 양성축이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잠정 구제역 바이러스가 순환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늘(29일) 오후 돼지와사람은 한 독자로부터 전북 순창에서 NSP 항체 양성축이 확인되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순창군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었습니다. 한우농가 1두에서 해당 항체가 검출되었습니다. 구제역 NSP 항체 검출은 해당 동물이 구제역 바이러스가 존재하거나 과거에 감염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백신의 반복적인 접종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낮습니다. 앞서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과 무안 한우·염소 농장(27호, 677두, 관련 기사)과 전남 함평·장성에서 포획된 고라니(관련 기사)에서 NSP 항체가 나온 바 있는데 모두 감염의 결과입니다. 이달 초에는 충북 청주 한우농장에서 여러 마리의 항체 양성축이 발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추가 취재 결과 전북(순창)뿐만 아니라 다른 도에서도 구제역 감염항체 양성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전북(순창) 1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35호 37두입니다. 전남이 20호(21두)로 가장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한우 55두)에서 구제역 NSP(비구조단백질) 항체 양성 개체 여러 마리가 확인되었습니다. NSP 항체는 실제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형성되는 항체로, 이른바 '감염항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양성 개체는 민간기관 백신항체검사 시료를 활용한 NSP 목적예찰 검사 중 확인된 것으로, 해당 농장 5마리 시료 모두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농장이 위치한 북이면은 지난 '23년에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입니다. 해당 농장은 당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과도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속한 현장 역학조사와 인근 농장 예찰 확대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우리나라 야생동물에서 구제역 감염으로 강하게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내 야생 고라니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검출되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열린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전체회의(관련 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해당 야생 고라니는 지난 5월 전남 함평과 장성에서 포획되었습니다. 질병 모니터링 과정에서 함평서 2마리와 장성서 1마리 등 총 3마리가 구제역 감염 항체 양성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구제역의 경우 이는 고라니뿐만 아니라 전체 야생동물에서 첫 사례입니다. 소·돼지 등 가축에서 야생동물로 감염이 되었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상으로 함평은 앞서 올해 3월과 4월 구제역이 연달아 발생한 무안과 인접해 있습니다. 장성은 서쪽으로 함평과 붙어 있습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원형 대표(엑스피바이오)는 "야생 고라니에서 구제역 항체가 검출되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어떤 과정을 통해 전파(감염)가 이루어졌다는 의미일 것이며, 추후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사실 외국에서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
지난 3월 구제역이 발생한 전라남도의 마지막 방역대가 해제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농가의 이동제한이 유지되면서 최종 종식 선언은 다음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5일부로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 도포면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지난달 21일 도포면의 한 농가에서 무증상 구제역 증상 소가 확인하고 살처분한 바 있습니다. 이에 3주가 경과한 지난 12일부터 도포면 방역대 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해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15일 최종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더 이상 검출되지 않자 이동제한 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3월 13일 구제역 발생 이후 94일 만입니다. 다만, 자연감염(NSP) 항체 증가 농가 등 8개 농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3주간 이동제한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이번 도포면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조치로 그간 분뇨를 제때 처리하지 못한 양돈농가가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10일 이후 폐쇄했던 영암군 가축시장도 16일 재개장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개장하던 가축시장은 농가 경영안정, 한우 거래 확산 등 지역 축산업 활기를 위해 주 3회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오늘(19일)부터 군서·신북면 구제역 방역대에서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영암군은 지난 3월 이래 현재까지 장기간 구제역 이동제한에 따라 축산농가 경영난 악화 등 많은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농식품부와 전라남도에 방역 조치 완화를 꾸준히 제안해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구제역 백신 2~3회 접종, 청소·세척·소독 완료, 3km 방역대 외 구제역 확산 차단 등을 근거로 ▶항원검사 완화 ▶방역대 외 가축 거래 허용 ▶가축시장 재개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영암군의 제안 중 일부를 받아들여 3가지 항목의 이동제한과 해제검사를 완화했습니다. 먼저 바이러스 검출 농가의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1주일 단위로 바꿨습니다. 기존에는 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경우,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하려면 반경 3km 방역대 전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로 3주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제 해당 농가에서 1주일간 발생하지 않으면 해제검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연감염항체(NSP)가 검출된 농가의 경우 3주 이후에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방역대 전체에서 3주 동안 기다려
메디안디노스틱의 구제역(FMD) 종합진단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세계 최초 구제역 3종(O, A, Asia1) 혈청형 감별 및 공통 항원 신속진단키트, VDRG® FMDV 3Diff/PAN Ag Rapid Kit 구제역 공통 항원, 혈청형 및 유전형 감별 유전자 진단 세트, VDx® FMDV 3Diff/PAN qRT-PCR set 구제역 NSP 항체 진단 키트, VDPro® FMDV NSP AB ELISA 구제역 O형 항체 진단 키트, VDPro® FMDV Type O Ab b-ELISA
지난해 돼지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번식돈 및 비육돈 대상 구제역 SP 항체 검사에서 번식돈은 평균 98.0%, 비육돈은 93.1%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모두 0.6%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22년 번식돈 97.4%, 비육돈 92.5%). 지금까지 집계한 연간 평균 항체양성률 기록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번식돈과 비육돈을 합한 돼지 전체 평균 항체양성률은 93.8%입니다. 전년(93.2%)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또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시료채취 세부기분별 항체양성률을 살펴보면 번식돈의 경우 일반 돼지는 98.0%, 도태·이유·환축·위축 돼지의 경우는 97.4%로 파악되었습니다. 비육돈의 경우 105-120일령은 92.4%, 121-140일령은 93.3%, 8개월령 후모돈은 95.3%, 나머지는 93.2%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태료 부과 대상인 법정 기준치 이하의 항체양성률(번식돈 60% 미만, 비육돈 30% 미만)을 보이는 사례가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번식돈 기준 이하와 비
충청북도(이하 충북도)가 31일 청주·증평 발생농장 중심 반경 3km 방역대 밖 소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1주일 연장했습니다. 31일 기준 현재까지 지난 19일 이후 구제역 추가 발생농장은 12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청주 9곳(한우 8, 염소 1), 증평 2곳(한우 2) 등 11곳이 전부입니다. 이들 발생농장 외에서 '감염항체'라 불리는 NSP 항체가 검출된 농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국 농장 대상 예찰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당초 충북도는 구제역 마지막 발생 후 잠복기인 14일이 경과될 경우 발생 시군 방역대 밖의 소에 대해 도내 모든 도축장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구제역 위기관리 심각단계임을 감안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후 이동제한 1주 연장을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청주 인근 4개의 지정도축장에 한해서 가축의 출하가 가능합니다. 충북도는 방역대 해제를 위한 검사계획(인력동원, 검체채취, 검사일정 등)을 수립 중이며 방역 태세는 유지하되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업무도 조속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소 사육 밀집단지에 대해서는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연례적으로 일제 백신항체 검사를 수행한다
지난해 돼지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으로 의심할 수 있는 감염항체 검출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실상 지난해는 9년 만에 구제역이 문제가 없었던 해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돼지 총 40만 9천 476마리에 대한 구제역 SP(백신) 항체양성율은 번식돈이 97.4%, 비육돈이 92.5%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3%포인트, 1.2%포인트 증가이며, 지난 '11년 전국적인 상시 백신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번식돈과 비육돈을 합한 돼지 전체 평균 항체양성률은 93.2%입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이며, 역대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참고로 소와 염소의 평균 항체양성률은 각각 98.2%, 89.8%입니다(전년과 동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이하 양돈농가는 최근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번식돈 60%, 비육돈 30%). 일례로 지난달의 경우 비육돈 2농가만이 기준 이하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감염항체라 부르는 NSP 항체는 새롭게 검출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돼지의 경우 모두 40만 5천 281마리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