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17일) 홈플러스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을 100g당 2300원에서 1380원,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행사상품입니다.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파격 할인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보다 정부의 무관세 할당관세 조치 덕분입니다. 정부는 지난 15일 하반기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같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은 캐나다산의 두 배 가격인 2790원입니다. 정부의 할인 지원 쿠폰(농할) 적용 시에는 2232원입니다. 여전히 캐나다산과 비교해 100g당 852원이 비쌉니다. 한 근을 산다면 5112원의 차이가 납니다. 정부는 이번 할당관세 조치를 장바구니 물가를 가볍게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농가의 마음은 천근만근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강 소비자 트랜드와 삼겹살·목살 품질 향상의 중요성 등지방이 두꺼운 도체의 부분육은 근간지방과 근내지방이 충실하고 삼겹살 두께가 두껍습니다. 또한, 목살 마블링과 앞다리 근내지방도 충실합니다. 다만, 삼겹살 과지방 우려가 있습니다. 국내산 부분육 가운데 삼겹살·목살이 매출액의 55%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저지방 부위를 선호한다는 결과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겹살과 목살의 수입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산이 수입산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품질 경쟁력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 돼지고기 소비특징과 고품질 돈육 생산방안 1강 규격돈 생산방안 2강 소비자 트랜드와 삼겹살·목살 품질 향상의 중요성 3강 고품질 돈육의 핵심은 근내지방 향상이다 4강 근내지방 향상방안과 등지방 두께 5강 위생적인 돈육생산과 품질개선 사례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고물가로 인하여 식비 부담이 커진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풍성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교보교육재단과 손잡고 전국 그룹홈(공동생활가정) 150곳에 도드람한돈 총 1,050kg을 전달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도드람과 교보교육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전국 아동∙청소년 밥상머리 교육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도드람은 교보교육재단에 도드람한돈을 원가에 제공하고, 전국에 위치한 도드람푸드 영업팀을 활용해 삼겹살과 목살을 전국 그룹홈에 전달했습니다. ‘전국 아동∙청소년 밥상머리 교육 후원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소년들이 그룹홈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며 생각과 감정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국 그룹홈에 양질의 돼지고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룹홈은 부모 역할을 하는 관리인과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 4~5명을 모아 가족처럼 살도록 하는 복지제도입니다. 식사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 8월 도드람과 교보교육재단은 150개 그룹홈에 도드람한돈 약 1톤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
정부가 예고(관련 기사)한 대로 대형할인매장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23일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판매 가격은 100g당 1,550원입니다. 이는 기존 판매가격(2,590원/100g)에서 40% 할인된 수준입니다. 전날 기준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평균 소비자가격(2,911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오는 30일부터는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23일 돼지 도매가격은 3일 연속 하락한 5,531원(kg, 제주 및 등외 제외)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캠핑 시 가장 즐겨 먹는 육류는 여전히 '돼지고기'인 가운데 삼겹살, 목살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도드람이 캠핑을 즐겨하는 1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핑 시 즐겨 먹는 육류 1위는 '돼지고기'입니다. 32%로 3명 중 1명 꼴입니다. 돼지고기 부위로는 삼겹살((28.6%)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목살(22.9%), 돈마호크(14%), 항정살(12.9%), 기타 특수부위(12.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에 너무 편중되지 않고, 다른 부위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선호하는 돼지고기 두께도 조사되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86%가 1cm 또는 2cm 두께를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인 삼겹살 두께가 약 1cm인 것을 감안하면, 캠핑용 바비큐를 즐길 때 평균 정도 또는 두께감이 있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2%는 돼지고기 구입 시 국내산임을 매우 고려함 또는 고려하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캠핑용 육류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절반 이상의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주최의 '양돈기술세미나'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종태 단장(부경양돈농협)은 '돈육 품질 개선 방향과 기대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한돈의 육질 향상과 경쟁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육돈 출하체중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서 서종태 단장은 먼저 '맛은 경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pH나 전단력, 드립로스, 지방산 등 육질 관련 여러 과학적인 수치의 도움 없이도 통상 경험에 의해 '좋은 육질'의 맛있는 고기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맛있는 고기는 마블링으로 대표되는 근내 지방과 근간 지방의 조화로부터 나오며, 이를 위해 농장에서는 출하체중 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의 비육돈 출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했습니다. 서종태 단장은 "우리나라 전체 비육돈의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이 63~65%인데 이는 종돈의 문제가 아니라 출하체중 관리의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서 단장에 따르면 현재의 종돈으로도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은 출하체중 관리를 통해 90% 가까이 가능합니다. 1+ 등급 출하 비중을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체중 관리를 통해 70% 정도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돼지고기' 소비 촉진 관련 두 번째 유튜브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먹방입니다. 백 대표는 지난 7일 '돼지고기 사러 마트 다녀왔습니다!'라는 영상(바로보기)을 제작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고 나섰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영상은 13일 오전 8시 기준 무려 82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댓글도 1790개나 달렸습니다. 대부분 응원과 재미있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새 영상에서 백 대표는 "돼지농가 화이팅!"을 외치며 '오늘은 돼지고기 특별 방송!'이라고 소개하며, 본인 집에서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온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구워 먹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백 대표의 부인은 탤런트 소유진씨 입니다. 백 대표는 'ASF 때문에 가격이 오를 줄 알았는데 떨어져 의외'라며, '이렇게 가격이 심각하게 떨어지면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해 가격이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ASF는 인간하고는 전혀 관계없고 일반 마트의 돼지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해 ASF와 관계없는게 유통된다'라며, 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안심하고 돼지고기 소
한 종편편성채널이 갈비살이 아닌 돼지 목살로 식용접착제를 이용해 왕갈비를 만든다는 것을 폭로했습니다.게다가 이런 목살은 염증(고름)이 있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TV조선은 자사 뉴스와 고발 프로그램인 'CSI 소비자 탐사대'에서 익명의정육업자의 고백이라는 형식으로 '염증있는 돼지목살, 왕갈비로 둔갑'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가면을 쓰고 출연한 정육업자는 영상 속의 목살에 있는 이상물은 '농(고름)'이라고 하며 '구제역 백신을 맞춘 돼지를 주사액이 온몸에 퍼지기 전 조기출하하면 생기는 염증'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농을 제거한 목살을 B급 목살(B목)'이라고 하며 '상품가치가 떨어져 상당량이 왕갈비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며 실제 성형틀과 식용접착제로 왕갈비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간 목살이나 전지, 갈비뼈 등을 재료로 식용접착제를 이용해 네모 반듯한 양념 왕갈비를 만드는 사실은 유통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이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왕갈비 제품의 재료 정보를 자세히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미국산 목살과 스페인 갈비로 만든 '수제 양념 왕갈비'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방송에서 왕갈비의 재료
돼지 '목살' 구이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가요? 국내산이냐구요? 아.닙.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입니다. 지난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몇몇 지인들과 서울 강남의 인기 많은 돼지고기 구이집에서약간의 술을 반주삼아국내산 삼겹살 구이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연신 '삼겹살 추가요'를 외쳤습니다. 삼겹살 데이라 그런지 유난히 맛이 좋았습니다. '이번엔 목살로 주세요.'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호기심으로 스페인산 이베리코 목살을 시켜봤습니다.국내산 통삼겹 150g이 13,000원 이었는데 스페인산 통목살은 같은 무게에 14,000원 이었습니다.이내맛깔스러워 보이는 목살 두 덩이가 국내산 삼겹살의 빈자리를 대신해 불판에 올려졌습니다. 국내에 구이용으로 수입되고 있는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흑돼지 교배종이며 일반 사료로 키웁니다('세보'). 참고로 염지 햄을 만드는 이베리코는 순종을 방목하여 키우거나('베요타') 교배종을 사료와 도토리를 섞여 먹여 키운 것입니다('세보데깜뽀'). 이베리코 돼지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작년 기준스페인은 미국, 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 돼지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입니다. 스페인은 '이베리코'라는 이름을 국내 소비자에게
일주일에 1번 돼지고기를 먹는 한국사람이 10명 중 3명에 이르고, 10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3~4번은 돼지고기를 구입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 실태'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수입돼지고기보다는 국내산이 더 맛있다는 평가가 약 78%로 많았고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건강을 위해 소비량을 조절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달 2~3회 돼지고기를 먹는다는 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1주일 1회가 29%, 1주일 3~4회가 9% 순이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30~40대에 비해 20~30대가 현저히 고기 섭취량이 적다는 것입니다. 1주일에 3~4회 고기 먹는 40대가 15.6%에 비해 20대는 4.1%가 먹는것으로 나타나 세대간 돼지고기 섭취량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도 40대와 5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많았습니다. 선호하는 구이용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을 61.3%가 응답했고 목살, 항정살 등의 순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