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멧돼지 증가 심상치 않네...정부 울타리도 넘었다
11일은 ASF 멧돼지 관련 매우 특별한 날로 기록될 듯합니다. 양성멧돼지가 하루에 20건이나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5개월 만에 정부의 차단울타리 밖에서 양성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대응 상황이 총체적 위기로 치달을 태세입니다.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발생 보고에 따르면 11일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모두 20건의 양성 멧돼지가 추가되었습니다. '19년 10월 3일 첫 발견 이래 역대 일일 최다 양성 기록입니다. 이전 기록 18건을 넘어섰습니다. 지역적으로 강원도가 19건이며, 경기도는 1건에 불과합니다. 시·군별로는 인제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양양이 3건, 홍천·평창이 2건, 가평·양주·고성이 각 1건 등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운 양성 멧돼지 확인 건은 평창 사례(#1534, 용평면)입니다. 환경부가 양성멧돼지 확산을 위해 설치해 놓은 광역울타리 경계 밖 3.9km 지점에서 2개월령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마지막 방어선인 광역울타리가 양성멧돼지에 의해 허망하게 뚫린 셈입니다. 울타리가 뚤린 예는 지난 3월 10일 춘천 건(#1197)에 이어 5개월 만입니다. 또 다시 추가 울타리 설치가 불가피합니다. 11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