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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P 수의사들 "유행성 폐렴 음성 후보돈 순치 실패 시 생산성 저하 문제 발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지난 5일 '엠하이오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유행성 폐렴 최신 동향과 컨트롤 전략 공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이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M.HYO INSIGHT(엠하이오 인사이트)’ 세미나를 열고 돼지 유행성 폐렴(Mycoplasma hyopneumoniae)의 최신 동향과 질병 컨트롤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의 양돈전문가·대리점·농장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 자리했으며, '한국마이코플라즈마질병자문단(KMAP)' 소속 연자들이 실제 농장 데이터와 진단 기준, 예방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유행성 폐렴은 돼지에게 직접적인 폐사를 유발하지 않지만, 일당증체량·사료요구율 저하 등 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는 질병입니다. 폐사율의 주요 원인인 PRDC의 1차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PRRS만큼이나 경제적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성 폐렴 음성 종돈장이 늘면서 이들 음성 후보돈을 도입하는 농장에서 순치에 어려움을 겪고 유행성 폐렴으로 더 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첫 발표에 나선 오유식 박사(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는 유행성 폐렴과 함께 KMAP을 소개했습니다. 오 박사는 “KMAP는 국내 양돈장의 유행성 폐렴 질병 이해도를 높이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5년 창단되었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현장의 실제 상황에 맞춘 예방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성일 원장(돼지와 건강)은 유행성 폐렴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된 모돈 1300두 규모 농장 사례 소개를 통해 유행성 폐렴의 경제적 피해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도폐사율이 약 2.3배 상승하고 출하일령은 약 10일 증가했습니다. 약품비도 더 많이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월 6천만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김 원장은 "유행성 폐렴 양성농장에서 음성 후보돈을 도입하는 경우 선제적인 적절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수동 원장(피케이동물병원)는 유행성 폐렴 돈군 평가 기준(음성, 통제된 양성, 통제되지 않은 양성)을 설명하고, 각각의 관리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전 원장은 “통제된 양성 농장의 경우 자돈비육 구간에 관리를 집중하고, 통제되지 않은 양성농장의 경우 후보 및 번식돈군 통제를 선행한 후 자돈비육 구간을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희 원장(유니동물병원)은 유행성 폐렴을 고려한 후보돈 순치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후보돈은 질병 예방의 시작점"이라며, "유행성 폐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3~4주 간격으로 2회 백신 접종하고, 교배사 및 분만사 전입 전에 항생제 처치를 권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돈군이 통제된 양성일 경우에는 음성 후보돈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성중 수의사(우리손에프엔지)는 돈군 상태에 따른 백신 및 항생제 처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강 수의사는 "통제된 양성 돈군에서는 모돈에 백신을 하지 않거나 연 2회 접종, 자돈은 3~4주령에 접종을 권장하며 통제되지 않은 양성 돈군에서는 모돈에 연 4회 접종 후 자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항생제 처치는 모돈의 경우 분만 전 주사 처치를, 자돈은 증상 발생 시 음수 또는 주사 치료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양승혁 부원장(발라드동물병원)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국내 양돈장 환경에 맞춘 유행성 폐렴 후보돈 순치 전략 실험의 중간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양 부원장은 “마이코 백신 접종을 통해 순치를 진행한 모돈 그룹에서 비접종 그룹에 비해 세균 배출이 획기적으로 감소했고, 이에 따라 일당증체량도 더 높게 나타났다”라며, "최종 실험 결과는 분석을 거쳐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미나 진행을 맡은 박숙현 과장(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은 “국내 양돈장의 짧은 순치 기간을 고려할 때, 유행성 폐렴 예방에는 백신을 통한 면역 형성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법"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KMAP 멤버들과 함께 제작한 ‘대한민국 맞춤형 돼지 유행성 폐렴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으며, 해당 자료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각 지역 영업소장을 통해 요청 시 받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두환 총괄 상무(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질병 예방의 중요성과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하며, 건강한 농장과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위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여러분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세미나 발표 내용 중 일부는 추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유튜브 채널인 돈플래너TV(바로가기)를 통해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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