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청년한돈인 미래역량 강화 세미나가 19일 대전 BMK 컨벤션 5층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년 한돈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회장을 비롯해 방대섭 전북도협의회장, 주재용 경남도협의회장과 한동윤 영천시지부장 외에도 대한한돈협회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도영철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장과 각 도 청년한돈분과 위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기홍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한돈협회는 청년한돈인 여러분이 불합리한 규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며 “청년한돈인 여러분의 혁신적 사고와 도전 정신이 한돈산업의 희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영철 청년분과위원장은 “우리는 위기에 멈추는 세대가 아니다. 생산비는 오르고 시장은 불확실하지만 해답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노력과 협력이 내일의 한돈산업을 밝히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밀착형 강의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원식 보건사업부 차장은 ‘양돈농가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필수 조치사항 및 재해 사례’를 주제로 분뇨저장조·밀폐공간 작업 안전수칙과 실제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농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경영 멘토링, 역발상에 길이 있다’ 강의를 통해 청년 농업인이 가져야 할 도전정신과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을 주문했습니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세션도 마련됐습니다. 이현 센스연구소 대표(세컨드브레인연구소 책임연구원)는 ‘AI 이해와 활용 – 콘텐츠 생성과 자료 수집법’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보 검색, 콘텐츠 기획·제작 방법을 소개하며 “AI는 위협이 아니라 청년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윤호 공인노무사(대현노동법률사무소)는 ‘양돈업 노무관리, 근로 시작부터 종료까지’를 통해 근로계약 체결, 근로시간·휴게·휴일 관리, 퇴직 및 분쟁 예방 등 양돈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노동법 주요 내용을 짚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청년 한돈인들의 현장 역량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한돈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