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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돼지 도매시장 살리려면 '시장조성자'·'정가·수의매매’ 도입해야

12월 26일 제2축산회관서 김민경 건국대 교수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 발표

지난달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는 돼지 도매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을 회복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 '정가·수의매매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먼저 최근 돼지 도매시장이 거래 물량 감소로 ‘얇은 시장(thin market)’ 특성을 보이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대표가격의 신뢰도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도매시장은 산업 구성원이 공유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안정적 출하처이자 가격발견 기능을 수행해 왔다”면서도 “거래 기반이 약해지면 시장의 기준가격 기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성자 제도, 거래 기반을 키우는 구조적 장치”

 

김 교수는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핵심 처방으로 시장조성자 제도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거래가 충분하지 않은 시장에 ‘유동성 공급자’를 제도적으로 참여시켜 거래를 늘리고 가격 형성을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금융시장에서 활용되는 제도를 축산물 도매시장에 맞게 적용하자는 취지입니다.

 

김 교수는 “도매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발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 참여를 산업 내부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시장조성자에게는 역할과 의무를 부여하는 동시에, 참여 정도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인센티브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가·수의매매, 경매와 병행해 변동성 완화”

 

두 번째로 김 교수는 정가·수의매매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경매 중심 구조만으로는 급격한 가격 변화를 흡수하기 어렵고, 거래 안정성 확보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 교수는 "경매와 정가·수의매매를 병행 운영해 거래방식을 다양화하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가·수의매매는 경매 없이 가격을 먼저 정해 놓고(정가) 흥정하여(수의)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김민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도매시장의 존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가격발견 기능을 수행하도록 도매시장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이라며 “시장조성자 제도와 정가·수의매매 도입은 도매시장의 기능 회복을 위한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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