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농장 발생(10건) : 강원 ①강릉(1.16, 56차), 경기 ②안성(1.23, 57차) ③포천(1.24, 58차), 전남 ④영광(1.26, 59차), 전북 ⑤고창(2.1, 60차), 충남 ⑥보령(2.3, 61차), 경남 ⑦창녕(2.3, 62차), 경기 ⑧포천(2.6, 63차), ⑨화성(2.7, 64차), 전남 ⑩나주(2.9, 65차)
ASF 방역 전선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전국 양돈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검사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검사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10일 정부는 기존에 진행하던 농장 내 시설 및 물품 검사에 더해 '생축운반차량'과 '2일간의 폐사체'를 검사항목에 긴급 추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존 검사 대상이 ▶퇴비사 ▶종사자 물품 및 숙소 ▶냉장고 ▶축사 기자재(밥통, 니플) ▶수입축산물 등 농장 내부 환경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바이러스 유입의 주요 경로로 의심되는 차량과 폐사체까지 직접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농장들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바이러스 전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추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폐사체 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검출 효율이 높은 '혀끝'을 시료로 채택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일선 농장에서 시료 채취가 쉽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식품부가 이처럼 고강도 조치를 쏟아내는 이유는 지금이 ASF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자 '시간싸움'의 정점이기 때문입니다. 한 수의전문가는 "전국 단위의 검사망에서 단 하나의 양성농장이라도 놓치게 될 경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의 타임라인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양돈농장에 시료 채취세트가 전달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대한한돈협회 지부와 각 지방정부 등을 독려해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적인 시료 수거를 완료하고, 이어 수거된 시료에 대한 분석을 26일까지 모두 완료해 전국 농장의 오염 여부를 최종 확정 지을 계획입니다.
10일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ASF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역학적으로 연관된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각 시·도는 사람·차량·물품 및 도축장에 대한 검사와 관리가 현장에서 누락 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특히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지체 없는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지도·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9일 대한한돈협회, 민간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ASF의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종돈장(150개소) 대상 폐사체 우선 검사(추후 일반 양돈농장으로 단계적 확대) ▲도축장 출하돼지에 대한 ASF 항원검사 병행(CSF 검사 시료 활용)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한 예찰 단계적 확대 등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