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산업 등에서 버려지던 돼지기름(동물성 유지)이 전 세계적인 탄소 규제에 대응할 친환경 비행기 연료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돼지기름을 비롯해 커피찌꺼기, 쌀겨 등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고품질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친환경 바이오연료 분야의 핵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8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합니다. 이 중 돼지기름을 포함한 소·닭 등의 동물성 폐자원을 고품질화하는 연구가 주요 핵심 축으로 추진됩니다. 그동안 동물성 유지는 부패나 오염, 불순물 등으로 인해 고품질 연료화가 까다로웠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지질 추출 기술과 무기 불순물 및 산소 제거 기술을 집중 개발하여 생산공정의 효율을 대폭 개선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이번 사업에서는 커피찌꺼기나 쌀겨 같은 비동물성 폐자원에서 지질을 추출하고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기술, 원료 수거부터 연료 생산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인증하는 기술도 함께 개발되어 유기성 폐자원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생태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번
농촌진흥청이 가축분뇨 자원화를 확대하고 국내 농자재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축분뇨발효액의 비료 공정규격 기준을 완화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를 12일자로 개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관련 협회를 대상으로 개정 내용을 공유하고, 가축분뇨발효액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축분뇨발효액 사용 확대를 위해 시비처방서 발급 개선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가축분뇨발효액의 주요 성분 기준 완화입니다. 기존에는 질소(N)·인산(P)·칼리(K) 합계 함량이 0.3% 이상이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0.2% 이상이면 비료 공정규격을 충족할 수 있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중동 지역 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무기질 비료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부존자원인 축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응책으로 이번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존 기준에 대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가축분뇨발효액 생산업체들은 0.3%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 관리 부담이 크고, 특히 여과 공정을 거친 액비의 경우 기준 미달로 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기후 위기 대응과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농업·농촌 에너지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규모 전환 작업에 나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전략 마련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AI 및 그린 전환(AX/GX), 스마트팜 확산 등으로 농업 분야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로드맵 수립이 추진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촌의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과 대규모 저수지 등 농업 기반 시설을 재생에너지 생산에 활용하여, 농촌의 에너지 자립은 물론 국가 전체의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에 출범한 TF는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단장을 맡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이 함께 참여합니다. TF 내에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농촌 에너지 자립반, 농업 에너지 전환반, 대규모 농업기반 활용반 등 총 3개 분과가 운영됩니다. 분과별 주요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농촌 에너지 자립반'은 영농 활동과 발전을 동시에 하는 영농형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는 인식은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인 약 85.5%는 산업, 발전,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며,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에 불과해 주범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사료 재배부터 운송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해 과장된 수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현재 한국은 정교한 측정 기준을 개발하고 저탄소 축산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대상으로 환경부 그린카드와 연계한 포인트 적립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지원사업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인증서 7개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사육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보다 10% 이상 적게 배출한 농가를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은 일반 축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의 분리 가공 및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됩니다.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 포인트의 11%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4%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분담합니다. 포인트 적립은 전국 롯데마트, 이마트, 농협 하나로유통, 이랜드리테일, 홈플러스 등 ‘그린포스기’가 설치된 주요 판매장에서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우유의 ‘저탄소 인증 우유’를 포함한 14종의 유제품이 적립 대상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향후 한우와 돼지고기 제품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7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전국 6개 시·도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프로그램(축산분야)’ 권역별 대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저탄소 농업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축산 농가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저메탄 및 질소 저감사료 급이, 분뇨처리 방식 개선, 사육방식 개선 활동을 이행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원 단가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소 저메탄사료 급이 지원금은 두당 5만 5,00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기계교반 및 강제송풍시설 설치를 통한 분뇨처리 방식 개선 시 톤당 2,600원에서 최대 5,5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거세한우의 사육 기간을 29개월 이하로 단축하는 경우 기간에 따라 두당 평균 8만원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신규 항목도 추가되어 농가 혜택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축산농가, 지방정부,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직불금 인상안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등 2026년 사업의 주요 개편 사항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신규 참여 농장을 이달 2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기준 대비 10% 이상 감축한 농장에 부여되는 제도입니다. 사양관리 개선과 분뇨 처리 효율화,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적용이 요구됩니다. 이번 모집은 5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한우(거세),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축종 구분 없이 최소 400호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2026년부터는 평가 및 신청 절차가 일부 개선됩니다. 비계량 평가 항목에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반영해 참여 농가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존 ‘사육현황보고서’ 작성 절차를 시스템 입력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신청 편의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신청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스템(바로가기)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 대상 농장으로 선정될 경우 산정 보고서 작성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평가를 거쳐 오는 8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방정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저탄소 축산분야 영농활동별 직불금 지원 단가 변경, 한우 사육기간 단축 시에도 직불금 지급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연계 방안 등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추진계획의 주요 변경사항과 사업 운영방안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업무 추진에 필요한 수행절차와 유의사항, 신규 직불금 시스템인 ‘농업e지’ 소개 등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수렴 시간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김지연 부장은 “이번 사업 설명회는 2026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사업 운영 효율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