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만 3개월째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ASF 감염멧돼지가 마지막으로 추가된 것은 지난 7월 23일 강원 화천(#4257)였습니다. 이후 전국 어디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멧돼지 개체뿐만 아니라 폐사체, 뼈조각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는 2019년 10월 국내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처음 발견된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이어져 온 확산세가 사실상 멈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대한 한 전문가는 "경기·강원 북부 지역의 멧돼지 감염선이 장기간 고착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9월 14일 경기 연천 사육돼지 발병 사례를 본다면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됐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며, 겨울철 야생동물 활동 변화에 따라 감염개체가 다시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선 농가의 차단방역 수준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말 농림축산식품부는 환경부와 협업하여 야생멧돼지 포획 트랩 등을 추가 투입하여 포획·수색의 정밀도를 높이고, 접경지역에 소독 차량을 추가 배치하여 차단방역을 강화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소재 양돈장(#54)에서 발생한 ASF로 방역대(발생농가에서 반경 10km 내)에 포함되었던 돼지농가 60호가 지난 18일(토) 0시부로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앞서 경기도는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임상검사와 정밀검사, 환경검사 등을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모두 이상없음 또는 음성으로 진단되어 방역대 지정을 철회하였습니다. 이로써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되어 정상적인 양돈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동제한 명령 개시 이후 34일 만의 일입니다. 한편 ASF 감염멧돼지는 지난 7월 23일(강원 화천)을 마지막으로 거의 석달 가까이 추가 발견소식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현재 시점으로 전국적으로 ASF와 관련해 이동제한 상태인 양돈농가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다면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고창)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예산이 대형마트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 경감이라는 정책 목표와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 품목을 구매할 때 20% 내외를 할인해주고 있는데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22년 1080억원, 2023년 1305억원, 2024년 2280억원, 2025년 228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했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도 1,080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그런데 윤 의원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예산이 대형마트에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2년 574억원, 2023년 752억원, 2024년 852억원, 올 1~9월까지 529억원 등 총 2717억원입니다. 전체 예산의 51.5%를 대형마트에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전통시장에는 1065억원이 지원되었습니다. 대형마트 대비 39.2%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은 소비자와 농가,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2023~2027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대책’의 추진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7일 시청 별관에서 ‘안성시 축산냄새 저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 관계자, 축산단체, 농·축협, 축산인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성과공유회는 △ESG 냄새저감·상생축산 홍보영상 상영 △축산냄새 저감대책 성과보고 △우수농가 사례 발표(두오팜·민근농장·승양농장) △‘안성시 탄소중립·상생축산 비전 2030’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안성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추진한 4대 핵심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안성형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농가당 10억 원 한도로 기존 축사를 철거한 뒤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개축했습니다. 현재 6개소가 완료되고 3개소가 추진 중이며, 악취는 80~90% 이상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냄새저감 시설기준 지원사업은 중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가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천안·아산 경계 지경의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운영합니다. 도는 17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악취관리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축산 악취 문제 해결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시군 주민 대표,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경계 지역 악취 발생 현황 및 관리 추진 상황 점검 △제주도 축산 악취 저감 사례 공유 △축산 악취 관리 대책,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축산시설이 밀집한 천안·아산 경계 지역, 특히 아산 배방읍·탕정면 신도시 일원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면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월 아산시 발생 악취 민원(총 2788건)의 62.8%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여름과 가을철 퇴비·액비 살포 시기 악취 민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충청남도 악취관리협의회는 △현장 중심 합동 점검 강화 등 단기 대책과 △악취 저감 시설 확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중장기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상현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축산 악취는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단기적인 조치만으로
지구가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협에 직면한 지금, 농업과 축산업은 지속가능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 특히 대규모 밀집형 양돈 방식은 낮은 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였지만, 그 이면에는 환경오염, 항생제 남용, 지역사회 갈등, 공중보건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제 ‘동물복지를 적용한 양돈 방식’은 단순한 윤리적 선택을 넘어, 환경과 사람, 동물의 건강을 한데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기획연재의 마지막 편에서는, 네덜란드와 독일 현장에서 확인한 구체적인 사례와 가능성을 바탕으로 동물복지 전환이 환경 부담 완화, 인체 건강 보호, 농가 및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 1. 밀집 사육의 그림자: 우리 땅과 물이 겪는 고통 분뇨 발생량과 처리 방식의 한계 2023년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가축분뇨 약 5,087만 톤 중 돼지 분뇨는 1,967만 9천 톤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한다. 이 분뇨의 대부분은 퇴비·액비화되어 농지에 살포되는데, 과도한 토지 환원은 질소와 인의 과잉 유입을 초래해 수질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온실가스와 악취 문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모소리 프로젝트 팀은 지난 9월 24일 이번 글로벌스터디의 마지막 행선지인 '에어들링스 호프(Erdlingshof)'로 향했다. 뮌헨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의 쾰른부르그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도 체코와 국경이 가까운 동쪽, 국유림과 국립공원 근처였다. 에어들링스 호프는 독일에 위치한 동물들의 생츄어리이다. '지구인의 터전'이라는 뜻의 이름에는 동물을 포함하는 모든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모두가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고통과 두려움, 괴로움은 피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어 갔던 모소리 팀은 에어들링스 호프에 도착하자 '지각력 있는 존재'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에 더욱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소, 돼지, 닭, 말, 양, 염소, 토끼, 칠면조 등 축산 동물로 알려진 여러 종류의 동물 130여 마리가 이곳에서 산업의 굴레를 벗고 안식을 얻고 있었다. 에어들링스 호프에서 이들은 동물의 종 대신 이름으로 불린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명랑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하게 생츄어리 방문객을 안내하던 개 '루카스'가 루카스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니쉬케스 에르프’는 네덜란드의 유기농 양돈 농장이다. 네덜란드 동물복지 인증제인 베터레벤 인증으로는 별 3개를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모돈 40마리 사육에 포유 중인 아기돼지 100마리, 육성돈 350마리 등 총 490마리로 약 500마리 규모의 소농에 속한다. 모소리 프로젝트 팀은 지난 9월 17일 니쉬케스 에르프를 방문하여 농장을 견학하고 농장주인 니쉬케와 궁금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니쉬케스 에르프 농장은 전원주택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담한 느낌의 헤이노 마을에 위치해 있다. 목적지에 거의 다다랐을 때 그 어떤 축사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우리에게 농장이라는 신호를 준 건 다름 아닌 '돼지'들이었다. 외부 방목장에 있던 십여 마리 돼지들이 마침 도로와 가까운 울타리 근처 쪽으로 나와 있었다. 낮은 울타리 뒤로 펼쳐진 방목장이 너무 커서 저 멀리 실내공간이 작게 보일 정도였다. 자연 속의 흙바닥이었다. 코 앞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돼지들의 귀여운 엉덩이 위로 동그랗게 한 바퀴 말아 올리고도 여유 있게 남아있는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네덜란드 유기 양돈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지 않는다지만 농장에서 꼬리가 온전한 돼지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