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전국에서 가장 축산 환경 기준이 높은 지역입니다. 축산법이나 악취방지법과 별개로 강화된 축산 환경에 관한 법을 조례로 제정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강화된 조례는 다른 지자체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예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정화방류 수질 기준을 2025년까지 총 질소 30㎎/ℓ 총인 4㎎/ℓ 이하로 개선하지 못하면 사용중지명령에 이어 허가취소 또는 폐쇄명령 처분이 내려지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인 육지의 총 질소 120㎎/ℓ, 총인 40㎎/ℓ 이하에 비교했을때 현저히 높은 기준입니다. 양돈농가의 반발로 철회되기는 했지만 농가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조합 관계자는 "제주도민을 위해 축산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면, 제주도 양돈농가는 당사자인 입장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라며 "중앙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한돈협회(이하 한돈협회) 조진현 전무 대행은 "지방의원이 발의하는 조례안의 경우 사전에 규제 영향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고 농가에서 규제 수용이 가능한지 여부도 검토되지 않는다"라며 "과학적인 자료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앞으로 법 취지를 벗어난 '과잉 금지의
오늘 새벽 경북 안동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새벽 3시 34분경 안동시 와룡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재로 돈사 4동 가운데 2동(920㎡)이 불에 타고, 돼지 9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 들어 87번째 화재 사고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73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금요일 밤 충북 청주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17일 밤 11시 16분경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9동(1,570㎡)이 전소되었습니다. 자돈 700마리와 비육돈 700마리 등 돼지 14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피해규모를 6억 9천 4백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85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재산 피해액은 모두 171억 원에 달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전남 곡성에서 오늘(14일) 새벽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14일 3시 9분경 곡성군 겸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돈사 일부(15㎡)가 소실되었습니다. 돼지도 폐사했는데 모돈 2마리와 자돈 20마리 등입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재산피해액을 3백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종돈장과 AI센터 등에 공급해 민간 상시 분양을 확대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민간 종돈장을 육성해 생산한 ‘우리흑돈’을 일반 양돈 농가에서 원하는 시기에 분양받을 수 있도록 상시 보급 체계를 갖췄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사전 분양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종돈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선발한 우리흑돈 종돈 280여두를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추가 보급할 계획입니다. 종돈장은 기존 2곳(▶덕유농장(경북 경산) ▶복있는 농장(경남 함양))에서 올해 신청한 1곳이 추가돼 총 3곳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AI센터 2곳, 강빛AI(전남 곡성)와 피엠포크 영농조합(경북 경산)도 종돈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선 농가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 정액을 쓰면 사육 기간은 5일 정도 늘어나지만, 상업용 돼지보다 근내지방(25.9%)이 많고, 향미(4.7%), 육색(3.4%)도 우수했습니다. ‘우리흑돈’ 종돈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7월부터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 시범운영’을 실시하기 위해 오늘 9일부터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운영에서 모돈을 사육하는 농가는 모돈과 후보돈에 귀표(이표)를 붙여 관리하고, 이동·출하·폐사 시에 모바일 등을 통해 개체별로 신고해야 합니다. 모돈이 많이 성장하여 귀표를 붙이기 어려운 경우는 큐알(QR)코드가 인쇄된 개체현황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월 사육 마릿수 신고 시에는 농장에서 태어난 돼지 마릿수와 폐사한 돼지 종류별 마릿수도 신고하게 됩니다. 농식품부는 모바일 간편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미 경영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농장에는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과 연계하여 자동신고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희망하는 농가에는 농장 경영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농장 경영관리프로그램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올해 시범운영은 약 140개 종돈장 전체와 약 3,600개의 모돈을 사육하는 농장 중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농식품부의 올해 시범운영 목표는 종돈장 전체(약 140개)와 모돈을 경영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전산관리하는 농장(약 960개)의 50%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정황근)의 이동 제한 명령에 분뇨, 돼지가 멈추었습니다. 몇 농가나 이동 제한에 걸려 있을까? 대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관련하여 한돈협회 관계자는 "이동 제한에 걸려 있는 농가가 정확히 몇 농가인지 아직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협회에서도 이동 제한을 풀어줄 것을 계속 이야기해 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동 제한 조치가 9일째(6.3 기준) 접어들면서 현재 양돈농가들의 상황은 아비규환입니다. 돼지가 똥 속에 갇혀있는 형국입니다. 짧게는 3주 길게는 4주 이동 제한에 걸려있는 양돈농가들은 "분뇨가 넘쳐 흐르면 검찰에 고발되고, 돼지는 똥 밭에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ASF에 음성인데 이동 제한에서 풀어주어야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들 농가의 이동제한 조치는 잠정 이달 26일 모두 종료될 예정입니다. 26일까지는 앞으로 23일 남았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양돈장 대형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0일 밤 10시 38분경 포천시 영북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2동과 관리동 등 건물 3곳이 전소 또는 일부 소실되었습니다(1,031㎡). 비육돈 450여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잠정 3억 2백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자는 취침 중간 이미 불이 크게 번지 상태에서 화재가 난 사실을 알았으며,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해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