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구제역이나 ASF 등의 국가재난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일선 현장에 방역전문가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러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대학원 과정의 특수전문 교육과정이 개설됩니다. 최근 농림식품축산부의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동물감염병분야)’ 공모에서 충북대학교-건국대학교-전북대학교 등 3개 수의과대학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앞으로 특수대학원인 '수의방역대학원'을 설립하고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관련 방역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은 국가의 동물 감염병 방역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방역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인력들을 전문화하고자 계획됐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80억원의 국비 예산이 지원되며, 지자체와 대학 등의 부담금을 더해 총 106억원 규모의 교육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수의방역대학원'은 특수대학원으로서 금년도 개설 예정이며, 석사급 신입생 1명당 500만원의 등록금과 함께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제공됩니다. 신입생들은 충북대학교의 질병진단, 전북대학교의 국가 재난형 방역체계 구축, 건국대학교의 분자역학 및 서울대
농협중앙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뽑혔습니다. 지난 3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60.4%인 177표를 얻어 이성희 후보가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이성희 당선인은 수도권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으로서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개혁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입니다. 이성희 당선인은 선거에서▲「농업인 월급제」등 안정된 농가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농협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성희 신임 회장은 4일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강원 홍천군을 찾아 농촌 현장에서 소탈한 취임식을 갖고 회장으로서 4년간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 농촌에 산적해 있는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일선 농업 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우리 12만 농협 임직원 모두는 농업인이 없는 농협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명심하고, 함께 힘을 합쳐
사단법인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권동일, 이하 양돈연구회)'가 매년 주최하는 '양돈기술세미나'가 오는 2월 19일(수)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주제는 'ASF & 불확실성과 기회의 한돈산업 생존 전략' 입니다. 행사 당일 옵티팜 김현일 대표의 'ASF, FMD 등 해외 악성전염병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PSY 30두, 생산비 3200원 도전 사례(임상우 대표, 하늘에 GP )', '모돈, 생시체중, 저체중돈 관리(브리더스 오브, 덴마크)', '1등급 50% 품질 개선 및 직매장 경영 사례(박태환 대표, 태원농장)', 'ASF 위기와 한돈산업의 변화(이일석 이사, 카길애그리퓨리나)'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양돈연구회는 "이번 양돈기술세미나에서는 현재 한돈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과 좋은 사례, 기술정보에 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세미나 참석은 유료이며, 관련 사전 등록 및 문의는 양돈연구회 사무실(031-781-5660)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대한수의사회의 제26대 회장으로 허주형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회원들이 직접 선택한 첫 직선제 회장입니다. 15일 치뤄진 대한수의사회의 회장 선거는 최종 투표율 80.3%로 높은 투표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전체 유권자 7,173명 가운데 5,759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기호 5번으로 출마한 허주형 후보는 이 가운데 2,316표(40.4%)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것입니다. 허주형 신임 회장은 'Vet Vision in Korea(대한민국 수의사 비전)'를 모토로 ▶수의사와 동물을 위한 동물진료권 확보 ▶수의사를 위한 권익 확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수의사상 정립 등을 선거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산업동물 관련 임기 내 산업동물병원의 농장전담제 추진, 기업수의사의 수의사면허수당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허 신임 회장은 '92년부터 인천에서 고려동물병원을 개원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인천시 수의사회 회장('05~'14)을 거쳐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과 대한수의사회 자가진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허 신임 회장의 공식 임기는 3월 1일부터이며 임기는 3년 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오는 15일 2만여 전체 회원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로 회장을 뽑는 첫 직선제 선거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제 26대 신임 회장을 뽑는 선거에는 5명의 후보(기호1 김중배, 기호2 양은범, 기호3 이성식, 기호4 상래홍, 기호5 허주형)가 출사표를 낸 가운데 지난 31일부터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8일, 선거를 일 주일 남긴 시점에서 온라인 토론회가 열립니다. 직선제 선거 도입이 불러온 큰 변화 가운데 하나이며, 이번 선거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로서 후보들은 회원들에게 확실한 표를 얻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회는 8일 당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각 후보자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공통 질의에 이어 개별 질의와 상호 질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약 두 시간 동안 걸쳐 선거관리위원회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생중계 영상은 이후 편집본으로도 회원들에게 다시 제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들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온라인에서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짧은 선거 운동기간 일일이 모든 회원들을 방문할 수 없는 한계를 페이스북 및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등을 적극 선거운동에 활용하
경기도 평택의 2세 한돈인들이 지난 26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부행사를 가졌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양돈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로 앞서가는 2세 한돈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 26일 평택시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돼지고기 700인분을 기부하였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고자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전달한 것입니다. 평택시 생활지원과 정문호 과장은 "독거어르신들이 고기를 드시면 잘 먹었다고 좋아하시는데, 잘 포장해서 드리니 참 좋아하시겠다"며 2세 한돈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평택시 2세 한돈모임을 이끌고 있는 경북종돈 이정수 대표는 "ASF와 지속적인 저돈가로 어렵지만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나눔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평택지역 2세 한돈인들은 농장에서 실무를 다지며 특히, '사양관리·분뇨처리'에 고민이 많아, 일년에 4번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강사를 모시고 강의를 듣는 등 늘 배우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돈현장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위한 양돈 핸드북이 제작되었습니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신용욱)는 주요 5개국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근로자 양돈사양 및 방역관리 Q&A 핸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490여 양돈농가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700여명에 달하며, 네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중국 등의 국적이 다수 입니다. 도는 이들의 양돈 관련 전문지식을 높이고, 양돈농장주의 의사소통을 높이기 위해 핸드북을 제작한 것입니다. 핸드북의 주요 내용은 ▶돼지와 농장에 대한 기본이해 ▶돼지의 성장단계별 사양관리 ▶돼지의 주요질병 ▶백신과 질병관리 ▶방역관리 등 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제 농장 현장에서 알아야 하는 기본 지식과 사양관리 기술들을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양돈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을 추가하였으며, 근로자 자신의 양돈 및 방역에 대한 지식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셀프테스트 코너도 수록했습니다. 신용욱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외국인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양돈농가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핸드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를 이용해 축산현장에서의 가축전염병에 대한 방역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지난 20일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최농훈 교수 연구실 주관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축산현장 방역효율 향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재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있어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짚어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와 기술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먼저 경기도청 최권락 팀장과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유기조 소장은 ASF 방역 추진 사항과 관련한 보완 및 개선 사항을 발표하면서 다소 솔직한 생각을 참석자들과 공유하였습니다. 이들은 방역정책 가운데 실제 효과는 없고 민원만 발생하는 일부 보여주기식 방역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공방제' 입니다. 농장 진입로를 하얗게 도포한 '생석회 벨트'에 대해서는 기대효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강판 재질의 야생멧돼지 차단용 울타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이들은 농가 단위에서의 차단방역 헛점이 여전히 있음도 지적했습니다. 불량한 위생·소독, 개방된 농장입구 등은 대표적 입니다. 보여주기식 방역정책과 농장 단계에서의 차단방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76표를 얻어 구경본 후보(75표), 한동윤 후보(59표)를 제쳤습니다. 승자, 패자, 지지자 모두 탄성을 지를 만한 '신승(辛勝)'입니다. 득표율은 36%입니다. 과반에 미치지 못한 결과는 그만큼 회원들의 의견과 바람이 다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순히 선거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협회 구성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일입니다.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도 협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적극 포용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협회장이 된다는 것은 한쪽 편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화롭게 정책에 반영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기홍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소통과 정책 반영 의지는 바로 이런 의미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거 운동 기간 전국을 돌며 지역 농가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공감한 경험은 앞으로 협회 운영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경쟁 후보들의 공약과 아이디어를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은 통합과 협력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한돈산업은 국내 축산업의 핵심 축으로서,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수 210표 개표 결과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