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돈사 화재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3일 저녁 9시 11분경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의 분만사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빠르게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20㎡)가 소실되고 모돈 6마리와 자돈 60여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천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정 전기적 요인(트래킹)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올해 누적 돈사화재는 모두 34건 입니다. 23일 하루에만 두 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주 외 다른 지역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자정이 임박한 시간 전주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1일 오후 23시18분경 전주시 덕진구 소재 양돈농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관리동에서 잠을 자던 관리자가 '퍽'소리와 돼지 우는 소리에 놀라 깨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에 4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7개 동 가운데 1개 동(600㎡) 내부가 전소되고 돈사 안 육성돈 630여 두가 질식해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내부 입구에서 화염이 시작되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32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25억6천여만 원입니다. ※[참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10가지(바로보기)
전라북도 진안에서 올들어 30번째 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0일 오후 1시22분경 진안군 진안읍 소재 조립식 돈사에서 원인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돈사 1개 동 일부(111㎡)를 태우고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돈사 내의 자돈 260여 두도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참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10가지(바로보기)
12일 오늘 새벽 충남 논산에서 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12일 밤 1시3분경 논산시 연무읍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217㎡)이 소실되고 모돈 9두, 자돈 80두 등 돼지 89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온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보다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25번째 돈사화재 입니다. ※[참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10가지(바로보기)
지난 7일 여의도의 국회의원회관에서 ASF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부관계자와 희생농가가 공개적인 토론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번 ASF 사태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일부 260여호 양돈농가의 돈사가 현재까지 강제로 비워진 상태이며, 철원과 포천의 80여호 경우 야생멧돼지로 무제한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져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희생농가들은 재입식 로드맵과 이동제한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야생멧돼지 때문에 당분간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언제까지라는 언급도 없습니다. ASF를 바라보는 생각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11일 오늘 ASF 희생농가는 2차 총궐기대회를 엽니다. 파주 통일동산을 출발해 여의도 국회를 거쳐 청와대까지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최근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연달아 돈사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6일 화재는 세종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세종소방본부는 6일 오전 5시27분경 세종시 전의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빠르게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100여 두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중입니다. 이어 다음날인 7일 화재는 포항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 화재는 7일 저녁 10시2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 소재 양돈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34분만에 진화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 일부(33㎡)가 전소되고, 돼지 136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세종 화재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 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세종과 포항의 돈사 화재는 올들어 각각 21번째, 22번째 돈사 화재 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21억6천만 원 입니다. ※[참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10가지(바로보기)
파티용품 수술로 환기흐름을 본다? '할로윈 데이 파티용품으로 수술이 올라와서, 호기심에 몇가지 제품을 구입했는데, 돈사 바람 흐름을 볼때 쓰니 아주 유용하다'는 글이 네이버 밴드 '돼지(밴드장 김학현 대표, 로즈팜)'에 올라 왔습니다. 김학현 대표(로즈팜)는 "벽면 직접입기는 외부기온에 따라서 공기가 떨어지는 위치가 바뀌게 되는데 수술을 테이프로 붙여 놓은 4개월 동안 잘 고정되어 있고 바람의 흐름을 보는데 최고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팬컴의 환기 시스템에서 하늘색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외부 온도를 표시합니다. 외부온도가 -5도까지 떨어졌는데 최근에 인넷을 조금 더 열었더니 바람방향도 바뀌었습니다. 2번째 스톨에 바람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김대표는 인넷을 조금 더 닫아서 3번째 스톨에 떨어지게 조절 합니다. 로즈팜 돈방은 구조상 3번째 스톨이 맨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번째 스톨에 바람이 떨어져야 천장의 용마루 밑 따뜻한 공기가 움직여서 돈방을 따뜻한 공기가 데워줍니다. 2번째 스톨에 공기가 떨어질때는 용마루 밑 따뜻한 공기의 움직임이 없습니다. 이러한 공기의 흐름을 파티용 수술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어 환기 시스템을 조작하여 환기 흐름을
지난해 돈사 화재 발생이 2년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바로보기). 올해 1월도 감소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서 화재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9일 아침 6시 47분경 충남 홍성군 은하면의 한 양돈장에서 전기적인 원인(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돈사 176㎡가 소실되고 돼지 112두 가량이 폐사해 소방서 추산 3천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7번째 돈사화재 입니다. 1월에는 31일 2건이 추가되어 모두 19건의 돈사화재 발생이 집계되었습니다. 재산피해액은 모두 합쳐 20억5천1백만 원입니다. 1월 19건은 여전히 많은 숫자이나, 지난 2016년 이래 1월 중 가장 적은 돈사 화재 발생건수입니다. '16년에는 25건, '17년에는 20건, 18년에는 22건, 지난해에는 25건이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건(24.0%)가 줄어든 것입니다. 소방전문가들은 “돈사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안전점검이 중요하다”며 "특히, 겨울철은 전기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일상적인 안전점검이 필수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