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확실히 돈사 화재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 입니다. 강원소방본부는 26일 새벽 2시6분경 홍천군 남면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조립식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돈사 2동(60㎡)이 전소되고 안에서 키우던 자돈 400두가 폐사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피해와 원인은 금일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화재는 1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0월은 11건 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번 ASF 사태로 살처분 피해 양돈농가가 수백에 이르면서 '생계안정자금'에 대한 문의를 하시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계안정자금, 살처분 농가당 60여만 원? 설마...말이 돼??" 생계안정자금의 정확한 규정상 표현은 '생계안정비용' 입니다.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49조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구제역, 돼지열병, ASF 등을 인해 살처분 명령을 이행한 가축의 소유자 또는 가축을 위탁사육한 경우에는 위탁받아 실제 사육한 자에게 생계안정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살처분 농가에 대해 일정 재기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취지의 제도 입니다. 문제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규모와 범위, 지급기한 등 모두 문제입니다. 대다수 양돈농가 생계안정비용은 67만원 수준 생계안정비용은 통계청이 조사·발표하는 전국축산농가 평균가계비를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올해 상향 조정되어 현재 기준은 337만 원 입니다. 이를 모든 농가에 동일하게 지급하지 않습니다. 규모에 따라 차등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801~1200두 규모의 농가의 경우 337만 원 전체를 받지만, 그 이상 또는 그 이하의 농가는 규모에 따라 80~20%만이
충남 천안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모돈 등 65두가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0일 오후 9시 42분경 천안시 동남구 동면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만에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5동 중 1동(221㎡)이 소실 되고 모돈 등 65두가 폐사하여 소방서 추산 2천 3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온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139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32억7천만 원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전북 고창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으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0일 오후 7시39분경 고창군 흥덕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으나, 농장의 빠른 발견과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외출하고 돌아온 농장 관리자에 의해 최초 발견되었습니다. 농장 지붕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목격한 관리자는 세차 호스를 이용, 자체 진화를 시도하였고, 동시에 바로 119에 신고 조치 하였습니다.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 이전에 불은 불과 5분만에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일부와 집기가 소실되고, 자돈 200마리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불이 자돈실 할로겐 등에 연결되어 있는 콘센트의 접촉불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1월 첫 대형 돈사화재가 전북 정읍에서 났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2일 10시27경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돈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900㎡)이 소실되고 돼지 1,500여 마리가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불은 올들어 129번째 돈사화재 사례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26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0건 150억 원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전체 돈사화재 발생건수는 181건이며, 전체 재산피해액은 185억 원입니다.
작년 8월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발병하면서 ASF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실감하였다. 방역당국은 농가에 'ASF 교육을 시켜라', '울타리 쳐라', '소독을 철저히 하라' 면서 개별농가에 온갖 의무를 지게 했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ASF의 무서움을 실감하였기에 시키는 대로 실행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잔반급이를 중단시키라고한돈협회, 수의전문가 등이 요구하였으나, 정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올 5월에 북한에서 ASF가 발병되었을 때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 대한 조치를 또한 수없이 요구하였으나, 정부는 절대로 DMZ에 설치된 철책을 넘어오지 못한다면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6월과8월철원과 파주의 DMZ평화둘레길을 개장하면서 하루 수십 명이 DMZ 안을 드나들게 하였다. DMZ내 멧돼지 사체에 대한 모니터링조차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9월 17일 우리나라에서 ASF가 발병되었을 때도 정부는 '야생멧돼지 전염에 의한 발병 가능성은 희박하다', '야생멧돼지를 통해 사육돼지로 전염된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방목농가에서 보고된 2건 외에 없다'라면서 야생멧돼지 포획을 미루었다. 발
[대한한돈협회의 30일철원군 접경지역 반경 10km 내 양돈농가에 대한 강제 수매·도태 및 양돈고립화 반대 관련 성명서 입니다. - 돼지와사람] “ASF 비발생지 철원 양돈농가에 대한 ‘양돈고립화' 시도 중단하라” 철원 양돈산업 고립화와 수매도태 압박은 반 민주주의적 폭정과 횡포이다 1. 방역당국은 ASF 방역을 위해 강원도 남방한계선 10km이내 양돈장에 대해 수매·도태 유도 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당초 희망하는 농가에 한하여 자율 수매·도태를 실시한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정부의 수매·도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철원 권역내 돼지와 분뇨 반출입을 금지하고 축산차량을 이동 통제하는 등 사실상 ‘양돈 고립화’를 강제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철원지역 양돈장에 내려진 양돈고립화 정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정부는 현재 철원지역 사육돼지에서는 ASF 발생이 전무한 상황인데도 ASF 감염 야생멧돼지의 폐사체가 발견된 이유만으로 기존 방역대를 넘어선 철원 양돈산업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고집하고 있다. 이는 한돈산업을 지키기 위한 방역이 아니라 파괴하는 방역일 뿐이다. 3. 최근 내한한 국제적인 ASF전문가인 스페인의
연천을 마지막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했던 정부의 과도한 살처분 조치가 철원으로 이어져 철원 농가뿐만 아니라 한돈산업 전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있습니다. 당초 철원에서의 수매·도태 조치에 대해접경지역 10km 내 인접한 농가들 가운데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만 집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농가 규모는 28농가 7만3천 두 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이래 철원 원남면 일대 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6건으로 늘어나자 방역당국의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급기야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청, 철원군 등 관계자들이 회의를 갖고 30일 이전까지 해당 농가에 대한 일괄 수매·도태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30일부터는 철원 내 돼지와 분뇨의 반·출입 금지와 축산차량 이동통제를 통해 철원 전체 양돈농가를 고립화하는 정책을 집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의 계획 추진을 위해 29일 철원군은 관내 양돈농가 전체를 철원 농업인교육관에 불러 설명회를 갖고 사실상 최후 통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사실상 '강제'이고, '협박'이라며분통을 터트렸습니다. '공무원'이 아니라 '깡패'라는 험악한 표현도 전해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은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 3층 대한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다. 이번 기탁은 한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맺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산업 현장의 방역·질병 관리 역량 강화와 더불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한돈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 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민간 차원
축사 환기만을 체계적으로 다룬 단행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축산계열 송준익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축사 공기질 관리에 대한 전문서적 '축사 환기 관리학'을 최근 발간했습니다. 400쪽 분량의 이 책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을 반영한 축사 환기 이론과 설계·운영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실상 국내 첫 ‘축사 환기 전용 교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여름, 일교차가 큰 환절기,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등 해외와는 전혀 다른 계절 환경을 갖고 있어, 그동안 유럽 등지의 환기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적용할 경우 현장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송 교수는 “우리 현실에 맞는 환기 이론과 설계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 사례에만 의존해 온 것이 축사 환경 개선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국내 축산업에 적합한 기준과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축사 환기 관리학'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축사시설의 표준 설계도와 환기 시설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 점이 특징입니다. 책에서는 축산과학원 연구원과 연암대학교 교수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충남 공주의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장)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송 대표는 양돈 마이스터와 신지식농업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까지, 농업계에서 상징성이 큰 세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3관왕’ 양돈인이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3일 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4개 부문 5개 품목에서 ‘2025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산·양돈 부문에서는 영농경력 36년의 송일환 대표가 명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일환 명인은 36년간 양돈 농장을 운영하며 발효유 기반 액상사료를 포유 자돈에 급여해 설사 등 질병을 줄이고 폐사율을 낮추는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여기에 양돈 자동화 시설과 ICT 기반 돈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성과를 동시에 이뤄낸 점이 이번 명인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송 명인의 ‘3관왕’ 이력은 한 번의 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3년 양돈 분야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에는 발효유 급이 기술을 통해 양돈 생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이달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입니다.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올해 축산 유통 발전에 힘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집니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특히, 2026년 축산 트렌드 키워드 발표에서 ‘프라이스 디코딩’을 비롯한 부문별 키워드가 선정된 이유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미래 축산 트렌드와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향후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축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스마트축산, 인공지능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축산물품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습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돼지고기·한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입니다(관련 기사). 싱가포르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축산물 공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육류 시장 규모가 연평균 5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자조금 임원 선거 및 관리위원 보궐선거의 당선자를 확정하고 13일 오후 대전 BMK웨딩홀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당선자를 비롯해 한돈자조금 및 대한한돈협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부문별로 대의원회 의장에 오재곤(전남 함평·영광·장성), 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기홍[군위(대구}], 대의원회 감사에 이병헌(충남 천안)·최영길(경기 포천), 경남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김진보(경남 김해·울산·부산), 전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에 이성철(전북 장수·무주) 대표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오재곤 의장은 “대의원회는 전국 한돈 농가와 한돈 산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농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한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기홍 위원장은 “4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돈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부터 만들어가겠다”며 “도매시장 활성화, 방역 순치돈사 설치 지원 등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