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2024년 8월 충청북도에서 확인된 Streptococcus suis(돼지연쇄상구균, 이하 S. suis) 뇌수막염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차원의 다부문 협력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S. suis 는 돼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병원체로, 환자의 경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섭취와 돼지농장 종사자로서 직업적 노출이 주요 전파경로로 의심되어 역학조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위험 요인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여 추정 전파경로는 불명으로 결론지어졌다. 이번 대응 과정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동물위생시험소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였으나,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의 미흡과 역할 분담의 부재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드러났다. 특히, 인체 검체가 조기에 폐기되어 인체 검체와 환경 검체 간 혈청형 비교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다부문 협력 체계의 부재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환자는 퇴원 후에도 돼지 농장에서 근무하며 돼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개인 보호구 착용과 돼지 사육 시설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본 사례는 인
이번 사례 보고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노스캐롤라이나(미국) 지역 내 세 곳의 서로 다른 비육시설에서 발생한 돼지의 갑작스러운 폐사에 대한 것이다. 유전적 특성은 같지만 모돈 농장의 흐름이 다른 3~6개월령 돼지에서 나타났다. 세 곳의 돼지 모두 폐가 단단하고 진한 빨간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는 심각한 병변이 있었다. 조직 샘플의 실험실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사례에서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Actinobacillus suis)'로 진단되었다.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는 파스튜렐라과에 속하는 호기성 세균으로 건강한 돼지의 편도선과 비강에 편재하는 편재성 기회 병원체이다. 돼지의 모든 연령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비육돈 초-중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운송, 복합 질병, 밀집, 환기 불량, 극한 환경(축사 내 과도한 열 또는 추운 온도) 등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은 임상 질병 발생과 관련된 위험 요인이다. 액티노바실러스 수이스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 폐사율을 줄이려면 실험실에서 샘플 결과를 받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흉막폐렴균과 구별할 수 없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Three cases of Actinobac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