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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에 떨어진 돈가, 강한 수요가 살렸다

정부 경매시장 도축수수료 지원에 등급판정두수, 경매두수 매주 증가, 경매가격 하향세 전환
지난주 등급판정두수 및 경매두수 증가 불구, 상승으로 반전...추석 전 정육류, 갈비, 두내장 수요 강세 영향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돼지에 대해 마리당 2만 원의 도축수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입축산물 무관세 정책과 함께 돼지고기의 물가안정이 명분입니다. 사실상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돼지두수를 늘려 도매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지난주까지 경매시장 도축수수료를 5주간 지원한 셈입니다. 그 결과 등급판정두수는 4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경매두수도 따라 꾸준히 늘었습니다. 이에 따른 경매비율은 2.5%에서 2.7-2.8%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도매(경매)가격은 지원 3주차(7.25-29)부터 가격이 떨어지더니 4주차(8.1-5)까지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의도한 대로 가격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된 셈입니다. 한돈농가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5주차인 지난주(8.8-12)에는 정부의 바람과 다르게 등급판정두수와 경매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과 11일은 6천 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6천 원대 가격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거의 두 달만입니다. 한돈 지육에 대한 수요가 다시 강하게 살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주간 시황에서 국내산 돼지의 경우 구이류는 수요가 크지 않지만, 정육류와 갈비, 두내장에서 수요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정육류 중 전지는 지난주에 이어 수요 약보합세가 계속되었고, 후지와 등심은 여전히 강한 수요로 인해 강세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갈비는 추석명절 준비수요가 생겨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물에서 두내장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도매시장 도축수수료 2만 원 지원을 이달 21일까지 진행합니다. 22일부터는 추석 연휴(9.9-12) 전인 다음달 8일까지 모든 도축 돼지에 대해 도축수수료 1만 원을 지원합니다. 

 

최근 열린 올해 첫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 정부는 "농가가 추석 성수기 추가로 돼지를 출하하면 추석 전 가격 상승 압력 완화 및 추석 이후 가격 하락 폭 축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추석 전 적극적인 출하를 독려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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