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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데이, 럼피스킨병 영향 없었다.....지난주 돈가 또 하락

지난주(10.23-27) 돼지 도매가격 4836원, 전주대비 2.5% 하락...누적 10월 평균 도매가격 4960원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이 2주 연속 4천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점차 10월 도매가격은 7개월 만에 4천원대를 기록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0.23-27) 돼지 도매가격은 ▶23일 4819원 ▶24일 4910원 ▶25일 4875원 ▶26일 4777원 ▶27일 4534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단 하루도 빼지 않고 모두 4천원대입니다. 최근 들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로 인해 최종 주간 평균 가격은 전주(4961원)보다 2.5% 떨어진 4836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130원)보다 5.7%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 한우 농장을 중심으로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발병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첫 발생농장 확인 후 28일까지 불과 열흘 만에 양성농장이 벌써 60개(6개도 21개 시군)에 이르렀습니다. 발생농장과 인접 농장의 소는 살처분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의 이동도 일부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 도매가격이 한때 일주일 전보다 13%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돼지 가격이 함께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영향은 없었습니다. 추석 이후 전반적인 한돈 수요 감소세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달 한돈데이가 무색해지는 형국입니다. 최근 도축두수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입니다. 벌써 이달 도축두수는 151만두입니다. 최근 4개월 동안 최고로 많습니다. 

 

 

지난 23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주간 시황을 통해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한돈데이 할인행사 진행으로 물량 매입이 이루어졌으나, 정육점 및 식당 등에서의 수요는 감소를 보였으며, 반면 가공작업 정상화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적체되며 덤핑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일부 냉동생산도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10월 98.1을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두 달 연속 기준선 100 이하입니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물가·고유가·고환율 등 3고(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이달 중동 전쟁 리스크가 더해졌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것도 당연합니다. 

 

 

28일 기준 누적 평균 10월 도매가격은 4960원입니다. 이는 전달(5705원)대비 13.1% 감소한 가격입니다. 지난해 10월(5296원)보다는 6.3% 낮은 가격입니다. 10월은 이제 30일과 31일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10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최종 4천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땅한 반등 요인이 없습니다. 4천원대는 지난 3월(4712원)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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