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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정부에 SOS....긴급 한돈농가 경영안정대책 건의'

현재 돈가 급락으로 대부분의 농가 적자 상황...민관공동 돼지 수매사업 및 농가경영 부담완화 대책 요구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지난 10일 최근 돈가 급락 및 생산비 폭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고통받는 한돈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민관 공동 돼지고기 수매, 한돈농가 경영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 건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의안에서 한돈협회는 "경기침체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되어 돼지고기 전 부위의 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돼지가격 하락기 진입까지 겹치면서 돈가가 급락했다"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돼지가격은 작년 12월 중순경 4,000원대 중반으로 하락하다가, 1월 초(1.2일 기준)에 들어서 4,290원/kg까지 급락, 현재 돈가로는 턱없이 높은 생산비를 감당하기 불가능한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평균 사육규모 한돈농가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 3,3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중략) 1월에도 월 - 2,100∼2,700만원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위 30% 구간 농가의 현금 유동성 위기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돈협회는 "한돈농가에서는 한돈자조금 등을 활용, 3월까지 대대적인 할인판매, 기업단체급식 지원, 시식회, 소비홍보 캠페인 등 자구책을 추진하나 역부족이어서 중·하위 한돈농가에 대한 경영안정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관공동 돼지 수매사업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관공동 돼지 수매사업은 1월부터 3월까지 저돈가 시기에 돼지를 수매해 비축하고, 이를 4월 이후 돈가 상승기에 시장에 공급하자는 방안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경영안정(저돈가 시기)과 소비자물가안정(돈가상승기) 등의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또한, 협회는 최근 경기·강원·충청지역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PRRS'가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돼지 공급량이 20~30% 급감할 우려가 있다라며 이 때문에라도 돼지 수매사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대책에서 협회는 ▶사료비 부담 완화(금리인하, 특례보증 한도증액)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정부정책자금 금리 인하 및 상환 기간 연장 ▶돼지열병 및 PED, 구제역 백신 피해 완화(지원단가 상향 및 피내접종 합법화) ▶가축분뇨처리비 부담 완화(수거비 톤당 1만원 지원) ▶돼지고기 원산지 단속 강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한돈협회는 "최근 고병원성(?) PRRS·PED 질병 확산과 저돈가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수매 등의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없을 경우 오히려 향후 돈가상승기에는 돼지 공급두수 부족으로 인해 물가급등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정부의 선제적 대책 마련을 긴급하게 촉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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