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에 의한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과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에 의한 유행성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농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PCV2는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SIV),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와 같은 병원체들과 복합 감염되어 돼지 호흡기 복합 증후군(PRDC)을 유발한다. 이는 폐렴을 악화시켜 농장의 생산성과 경제성에 지속적인 손실을 가져오므로, 반드시 백신을 통해 컨트롤되어야 한다.

써코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자돈에게 정기적으로 써코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여전히 돼지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은 지속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PCVAD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써코 백신 내 항원량이 많아야 할 뿐만 아니라, ORF1(PCV2 복제와 관련된 단백질)을 함유하여 써코바이러스의 복제까지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써코 백신의 접종 대상 역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자돈에만 한정하지 말고 후보돈과 모돈에게도 써코 백신을 접종하여 농장 내 순환 감염을 줄이고, 써코바이러스의 조기 감염을 억제해야 한다. 자돈만 써코 백신을 접종할 경우, 번식돈에서 순환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감염 압력이 높아져 육성 성적과 번식 성적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장의 잠재적인 손실을 줄이고 더 나은 번식 및 육성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자돈뿐만 아니라 모돈과 후보돈에게도 써코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검증된 유행성 폐렴 백신을 사용하여 기침, 폐 병변 등의 임상 증상과 PRDC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증체를 향상시켜 농가 수익을 증대해야 한다.

세바는 써코 백신 ‘써코백’과 유행성 폐렴 백신 ‘하이오젠’을 같은 시기에 접종하는 듀오 프로그램을 자돈에 적용하여, 국내에서 가장 유행하는 PCV2d 감염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1: PCV2d 공격접종 시험

생후 3주령 자돈들을 듀오(써코백, 하이오젠 동시 접종) 프로그램 접종군, A사 써코 & 마이코 백신 접종군, 그리고 비접종 양성 대조군으로 나누고, 12주령에 PCV2d를 공격접종했다. 이후 매주 검사를 진행했으며, 공격접종 4주 후 모든 시험군은 도태되었다.

시험 결과

듀오 프로그램 접종군은 A사 백신 접종군에 비해 돼지 림프 조직 내 PCV2 항원량을 유의미하게 더 많이 감소시켰다(Kiss et al, 2022).

이 시험 결과는 자돈의 PCV2d 감염에 대해 듀오 프로그램이 높은 수준의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명확히 입증했다. 특히 듀오 프로그램은 A사 제품에 비해 돼지 림프 조직 내 써코바이러스를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이는 자돈의 면역 체계가 PCV2d 균주에 잘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써코바이러스에 오염된 필드 환경에서 자돈의 건강을 유지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듀오 프로그램은 매우 효과적인 선택임을 증명한다.

세바의 써코 & 마이코 동시 접종 프로그램인 듀오에서 제공하는 써코 백신 '써코백(CIRCOVAC)'은 모돈과 자돈 모두에게 사용 가능한 유일한 써코 백신이다. 모돈과 자돈에 모두 써코백을 적용하면 PCV2 전신성 질환뿐만 아니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준임상형 감염까지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장 내 써코바이러스의 순환 감염을 차단하고, 육성 및 비육 구간에서 바이러스 혈증을 감소시켜 PCVAD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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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Kiss et al.a, Efficacy of PCV2a vaccines administered separately or mixed with M.hyo component in the protection against an experimental PCV2d infection, Proc ESPH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