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돈에 써코백신을 잘 접종하고 있음에도 육성·비육구간에서 써코가 문제가 되는 경우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모돈 써코백신 접종 + 자돈 7주령 써코백신 접종이 효과적! 육성·비육구간에서 써코바이러스에 의한 임상증상이 관찰되는 농장은 자돈 써코백신 접종 시기를 7주령으로 늦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돈 3주령에 접종을 하면 가끔 육성·비육구간에 항체가 소실되어 써코바이러스에 의한 '돼지 복합 호흡기 질병(PRDC)'이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돈 7주령에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분만부터 7주령 사이에 써코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분만 3주 전 모돈에게 써코백신을 접종하고 자돈 7주령에 써코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포유와 이유 초기 구간은 모체이행항체로 써코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육성·비육구간은 자돈 7주령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자료는 본인이 이미 발표한 논문(바로보기)을 참고하면 된다. 참고문헌 Oh Y, Hwi Won Seo HW, Park C, Chae C: Comparison of sow and/or piglet vaccination of 3 commer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지난 29일 '환절기 불청객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웨비나는 ▶프레벤 몰텐센 박사(세바 글로벌 테크니컬 매니저)가 '흉막폐렴의 특징과 컨트롤 전략'을, ▶윤용대 원장(피그케어 동물병원)이 '흉막폐렴 컨트롤의 국내 사례'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몰텐센 박사는 스페인의 모돈 1700두 규모 농장에서의 '코글라픽스(세바 흉막폐렴 백신)' 적용 시험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비육후기에 반복적인 흉막폐렴 발생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었습니다. 2년 동안 3만2천 두에 대한 실험 결과 코글라픽스 접종 그룹이 비접종 그룹에 비해 폐사율이 28% 감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아울러 비육돈 두당 9kg 이상의 사료를 절감하고 일당증체가 40g 정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는 "관리자들에게는 (흉막폐렴 가운데) 급성형에 의한 손실만이 보일 뿐 준임상형 등에 의한 사료효율의 감소는 알아차리기 어렵다"라며, "만성, 아급성형, 준임상형 흉막폐렴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몰텐센 박사는 또한, 농장 내 여러 혈청형의 흉막폐렴균이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구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프랑스 등)에서는 돼지에서 신종 '돼지 오쏘뉴모바이러스(swine orthopneumovirus; SOV)' 감염이 확인되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의 첫 SOV 감염 사례 보고입니다. 지난 2022년 PRRS 바이러스 감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9개 도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상업용 비육돈 농장 40곳에서 389건의 구강액 샘플을 수집했습니다. 검사 결과 4개 도에 위치한 4개 양돈농장의 14개 샘플이 SOV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미 일부 국내 양돈농장에서 SOV가 확산되었음을 시사합니다. RT-qPCR 결과에 따르면, 샘플 수준과 농장 수준 검출률은 각각 4.4%(14/389)와 10%(4/40)로 나타났습니다. SOV 양성 시료에서 2개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과 1개의 당단백질(G) 유전자 염기서열을 확보했습니다. KSOV-2201, KSOV-2202 균주의 전체 유전체 분석 결과, 기존에 보고된 SOV와 98.2%, 95.4%의 상동성을 보였으며, 계통수에서는 기존에 보고된 미국의 SOV 균주 및 중국의 '개 뉴모바이러스(CPnV)' 균주
[질문]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PRRS 강독주에 대해서 궁금하며 이에 대한 진단 및 컨트롤 방법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먼저 PRRS 바이러스의 유전적 분리 방법에 대하여 간단히 이야기하면, 북미형 PRRS 바이러스의 경우 유전자 일부인 ORF5를 분석하여 총 9가지 계통(이것을 'Lineage(리니지)'라고 하고, 약자로 'L'이라고 함)으로 분류한다[참고문헌 1]. 하지만 이 방법은 유전자 염기배열 순서를 이용하여, 분석이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북미형 바이러스의 ORF5 유전자를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하여 증폭한 후 3가지 제한효소를 이용한 RFLP 분석 방법을 흔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나오는 정보에는 새로운 RFLP 1-4-4 형태의 바이러스 출현과 같은 정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의 최대 장점은 분석이 간편하고 쉽다는 점이다[참고문헌 2]. 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강독주가 전국적으로 농장에서 피해를 많이 유발하고 있다. 본인의 실험실에서도 국내 분리 L1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 자돈에 접종하면 폐사할 정도로 매우 병원성이 높은 강독주이다. 이러한 강독주는 북미형 바이러스로
[질문] 생독 PRRS백신을 분기 일괄 접종하고 있는데도, 항체 검사를 해보면 일부 모돈에서 항체가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와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실질적으로 농가와 백신회사가 심한 다툼이 있었던 것을 직접 경험한 적도 있다. 상식적으로 농가에서는 생독 PRRS백신을 접종하면 분명 항체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믿는데, 실제 혈청검사를 시행하면 항체가 40~50%만 형성되는 경우도 있어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생독 PRRS백신을 접종했으면 접종 돼지의 최소 70~80%는 항체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원인에는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다. 첫째, 생독 PRRS백신의 보관이 잘못된 경우이다. 회사에서 수송 과정 또는 농가 보관 과정에서 잘못이 있으면 살아있는 생독백신의 경우 상태가 나빠져서 백신을 접종해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생독백신은 사독백신보다 보관상태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수송 과정과 보관 과정에서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 된다. 둘째, 모돈의 경우 백신을 자주 접종하다 보면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백
[질문] 국내에서는 주로 몇 일령 자돈에서 PRRS가 가장 문제가 되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돈 백신(생독, 사독 또는 교차적용)은 언제 접종하는 것이 좋을까요? 서울대에서 주령별로 의뢰된 혈청을 분석한 결과 북미형 바이러스는 농장에서 7주령에 가장 흔하게 감염이 시작되고, 유럽형 바이러스는 5~6주령에 가장 흔하게 감염이 시작한다. 이러한 감염 연령에 대응해서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가장 효과적인 백신 접종 시기를 정하려면, 백신을 접종 후에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생독 백신의 경우 백신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접종 후 4~5주가 경과될 때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된다. 사독 백신의 경우에도 백신마다 차이는 있지만 2~3주가 경과될 때 가장 높은 면역이 형성된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3주령에 접종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농장에서 PRRS로 인한 호흡기가 심한 경우에는 생독과 사독 백신을 교차접종하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이 경우 생독 백신을 1주령, 사독 백신을 3주령에 접종하면 효과적으로 심한 PRRS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 PRDC 또는 위 기고
PRDC를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 컨트롤을 위한 효과적인 백신 적용 1. PRDC 병원체 '돼지 복합 호흡기 질병(PRDC; porcine respiratory disease complex)'은 다양한 병원체가 관련되어 있어 농가 스스로 해결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1차 병원체로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 hyopneumoniae), 돼지 써코바이러스(PCV2; porcine circovirus type 2),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 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virus)가 감염된 후에 2차 병원체인 파스튜렐라균(Pasteurella multocida), 글래서씨병(Glaesserella parasuis), 화농균(Trueperella pyogenes), 흉막폐렴균(Actinobacillus Pleuropneumoniae) 등이 복합 감염이 되어 유발된다. 이렇게 다양한 병원체가 감염되기 때문에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가 어렵고, 만성으로 진행되어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 돼지 복합 호흡기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병원체의 상호작용, 둘
후반기 써코감염증 PRDC 예방 백신 '에이피엠-엑스(APM-X)' 위축성비염(AR)+써코바이러스 감염증(PCV2) 한번에 해결! '에이엘-엑스(AR-X)'
'마이코플라즈마 하이오뉴모니아(M. hyo)'는 유행성폐렴(EP)과 '돼지호흡기질병복합감염증(PRDC)'의 주요 원인이다. 마이코플라즈마(M. hyo)는 돼지의 증체를 저하시키고, 다른 질병의 감염을 용이하게 하여 폐사율과 약품사용량을 증가시켜 농장의 생산성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온다. 마이코플라즈마(M. hyo)의 효과적인 컨트롤에 있어서 백신 접종이 임상증상과 폐병변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백신 접종은 돼지가 감염에 처음 노출되는 시기로부터 충분한 여유를 두고 미리 실시되어야 하는데, 질병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보호면역이 형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허가상 하이오젠은 백신 접종 이후 3주 뒤부터 보호면역이 시작된다고 되어있지만, 필드 실험을 통해 접종 후 17 일째에도 충분한 보호면역이 형성됨을 실험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마이코플라즈마(M. hyo)의 조기 순환 마이코플라즈마(M. hyo) 순환은 비육 중후반기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분만사 동복자돈들 내에서와 자돈사의 돈방들 안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M.hyo) 확산은 매우 느리다. 심지어 사육밀도가 높은 경우에도 포유자돈은 2%,
마이플라즈마는 과거 바이러스로 분류될 만큼 크기가 '가장 작은' 세균입니다. 일반 세균과도 세포벽이 없는 등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아 병의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습니다. 돼지에서는 '유행성폐렴'을 일으켜 성장지연뿐만 아니라 2차 감염 등의 피해를 야기합니다. 환경관리와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