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에 이어 올해 추석에도 한돈 선물세트가 일을 냈습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가 지난 1월, 설 명절 대비 177%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추석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입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추석 한돈 선물세트 판매 결과를 설 명절 판매와 비교 분석한 결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의 매출이 설 명절 기준 보다 177% 증가했습니다. 판매수량 또한 292%까지 증가했습니다.

한돈몰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도 두드러졌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콜 센터를 비롯한 대형마트 판매를 종합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설 대비 총 매출액은 19% 증가했으며, 판매수량은 2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김영란 법 등의 영향으로 기업과 단체의 대량 구매가 대폭 증가하고, 5만 원 이하 실속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한돈몰과 콜 센터 등을 통한 기업체 선물 주문 물량이 지난 설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돈 선물세트가 기업과 단체의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실제 지난 추석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돈 선물세트를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는 물론 야당 대표들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통업계는 계속된 한돈 선물세트의 인기를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김영란 법으로 5만 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한돈 선물세트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체적으로 선물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꾸준한 한돈 선물세트의 판매 증가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돈자조금 정상은 사무국장도 “이번 추석은 판매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한돈 선물세트가 명절 대표 선물로 인식되는 데 있어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돼지 한돈이 우리 명절을 대표하는 선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