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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벨기에, 결국 일반돼지 살처분 카드 꺼냈다

ASF 양성 멧돼지 연이은 발견에 발생지역 돼지 4천여 두 살처분 계획

벨기에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역(630 k㎡)을 중심으로 58개 농장의 4,150여 두의 일반 돼지를 모두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벨기에 당국은 지난 13일 벨기에 남부 지방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첫 보고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반농가의 돼지에는 확산되지 않은 가운데 발생지역 내 야생멧돼지에서 모두 9건의 양성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이러한 결정 배경에는 ASF 발병 보고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호주 등 13개국이 벨기에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였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벨기에는 ASF가 확산될 경우 자국의 관련 산업과 15,000개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ASF 전파를 우려하는 프랑스, 영국 등 다른 EU 양돈국가들의 적극적인 요구도 한 몫 했습니다. 벨기에의 이같은 결정에 유럽연합은 벨기에의 살처분 계획 발표 다음날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벨기에 당국은 이번 ASF는 일반돼지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여지껏 야생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확산 예방에 집중했습니다. 살처분이 진행될 지역의 농가는 3개 농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100두 미만의 소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살처분에 따라 벨기에 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되며 일부의 경우 유럽연합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벨기에는 지난 1985년 일반돼지에서 ASF 확인되어 과감한 살처분 정책 등으로 그해 빠르게 종식을 시킨 바 있습니다. 당시 12개 농장에서 ASF가 확인되었고 60개 농장 약 3만4천 두를 살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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