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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중 돼지 추락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서 돼지로 인해 큰 교통 혼란 유발... 돼지운송차량 관련 관리 미흡 지적

돼지 수송 과정에서 돼지가 도로 위에 떨어지는 사고가 적지않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금요일 아침 6시50분 경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위에 돌아다니는 돼지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는 신고 전화가 연신 119안전신고센터 등에 접수되었습니다.  

 

당일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용담터널 - 서서울요금소쪽 서울방향으로 돼지를 싣고 도축장으로 이동하던 차량에서 돼지 7마리가 도로로 떨어지면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신고를 받은 안산소방서 구조대 및 경찰, 고속도로 구난차 등에 의해 최초 신고 후 1시간 24여 분만에 7마리 돼지 모두가 생포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출근시간 도로 일부가 통제됨에 따라 큰 교통 정체를 야기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새말IC 부근에서도 돼지 한 마리로 인해 역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G1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돼지는 고속도로 갓길을 1시간 20여분 동안 돌아다니다 출동한 엽사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올해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보도된 사건만 보더라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2월 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와 7월 호남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돼지가 수송 과정 중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는 2차 교통사고 유발 위험도 문제지만,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한돈산업이 비난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자유로에서 발견된 돼지를 한 동물보호단체가 맡아 키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한겨레, '자유로'로 탈출한 공장 돼지야, 영원한 자유를 얻었구나. 관련 기사). 

 

한 산업 관계자는 "출하차의 잠금장치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노후화된 수송차량에 의해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며 "동물운송차량 구조 및 설비조건에 맞는 차량만이 동물운송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물보호법 상 동물운송차량은 돼지 눈높이 이상으로 가림막 설치 등을 통해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추락이나 탈출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와 분변이나 기타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 운영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단속이나 관리가 되고 있지는 않다는게 업계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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