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자국 내 가축전염병 발생 공개를 하지 않은 중국 당국이 최근 한 달간 연달아 3건의 O형 구제역 발생 사실을 국제사회(WOAH, 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식적으로 알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 보고에 따르면 해당 3건의 구제역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몽골 자치구 즈펑시(소, 9.23일 발생) ▶광시좡족 자치구 난닝시(돼지, 10.29일) ▶신장위그르 자치구 하미시(소, 10.15일)에서 양성축이 확인되었습니다. 양성축 중 2건은 소이며, 1건은 돼지입니다. 소는 재발생한 사례이며, 돼지는 해당 지역에서 첫 발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성축을 비롯해 함께 사육된 동물은 모두 살처분되었습니다. 발생 상황 종료 및 재발생 여부는 정보가 제한되어 있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국내 구제역은 지난 '23년 5월 충북 청주와 증평 발생 이후 1년 7개월 이상 비발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국제적으로 전국 단위 백신 접종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는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아울러 국경검역시스템 선진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산모의 건강회복을 위해 국내산 축산물을 보내주는 경기도의 ‘맘튼튼 축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됩니다(관련 기사). 지난해 처음 추진된 ‘맘튼튼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축산물 소비활성화와 축산농가 경영난 극복 지원 차원에서 경기도와 26개 시군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출생 신고일 기준)부터 도내 출생신고를 완료한 산모 4만 여명입니다. 산모에게 지원하는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는 1~4종으로 구성돼 산모가 선택할 수 있으며, 산모가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해 줍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5만원 대비 두 배 오른 10만원 이내로 가격을 책정해 현실 물가를 반영했습니다. 접수신청은 경기민원24 홈페이지(바로가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시군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 시군은 수원, 성남, 의정부, 고양, 부천을 제외한 26개 시군입니다. 시군별 개시 일자는 시군청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됩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물 산지가격 하락과 높은 생산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보탬이
정부의 반대로 인해 돼지사료 구매 상환유예 자금이 최종적으로 2025년 국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돼지를 포함한 모든 축종에 대한 사료구매 상환유예 자금 예산 증액을 추진했습니다. 당초 정부안에는 한우농가에 대한 사료구매 상환유예 자금만 반영되어 있었으나, 농해수위는 이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관련 기사). 한우를 제외한 타 축종의 집행액은 3034억 원에 달하며, 1년 유예 시 29억 1800만 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농해수위는 해당 금액을 예산안에 포함시키기 위해 증액안을 마련했으나, 최종적으로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정책 관계자는 "상임위 차원에서는 증액안에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 측 반대로 인해 증액안이 수용되지 않았다"며 "결국 농식품부의 원안대로 예산이 통과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예산은 정부가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하며, 국회는 이를 심의·확정할 권한을 가집니다. 그러나 국회는 예산 삭감은 가능하지만 증액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2024년 한돈산업은 폭염·폭우·폭설 등 기상이변과 ASF·PED·강독형 PRRS 등 가축전염병 창궐, 45만톤에 달하는 돼지고기 수입 속에 역대급 돼지 출하두수에 더해 역대급 돈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돼지 등급판정두수는 1901만두입니다. 처음으로 연간 출하두수 1800만두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은 5239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7년 돼지가격 정산 기준 탕박 전환 이래 가장 높은 연평균 돈가입니다. 도매시장 출하두수는 역대 최저 수준인 42만두로 파악되었습니다. ※ '24년 12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연말연시를 맞아 총 2,3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팜스코는 안성, 정읍, 칠곡, 음성, 청주, 보령, 제주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성공장은 매년 안성시청을 통해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공장 관계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읍, 제주, 보령에 위치한 팜스코 사료공장들은 각각 300만원씩을 관내에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칠곡공장은 칠곡군 호이장학회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전달하며 교육 지원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식품사업본부 공장이 위치한 음성과 청주지역에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각 300만원씩의 성금을 음성군청과 청주시 청원구청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팜스코 관계자는 "팜스코는 사료사업, 신선식품사업, 육가공사업, 계열화사업을 아우르는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한돈자조금은 "2024년 갑진년은 한돈자조금에 있어 매우 ‘값진’ 해였다"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한돈 가치 확산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국돼팀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로 소비자들이 국돼팀에 가입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돈에 대한 팬심과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국돼팀 캠페인 마이크로사이트는 한 해 동안 총 4,500만회 이상 노출됐으며 이짜나언짜나와 함께한 ‘국돼응원가 댄스 챌린지’, 파리올림픽 기간에 진행된 ‘한돈 먹방& 응원 인증 이벤트’, 한돈데이와 연계한 ‘국돼팀 퀴즈 이벤트’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돈자조금은 이러한 노력으로 한 해 동안 국돼팀 가입자 54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한돈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2024년은 국돼팀 연중 캠페인으로 수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며 한돈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뜻깊은 해였다”며 “앞으로도 한돈만의 경쟁력을 더욱
지난해 돈사 화재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1건 차이지만, 소폭 증가했습니다. 재산피해는 매우 컸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돈사 화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더 많은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1.1 기준 잠정치, 추가 증가 가능). 이로써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47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146건)보다 1건 더 많습니다. 아쉽게도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총 288억원입니다. 발생 건당 약 2억원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모두 6명입니다. 모두 부상자이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 집계는 내년에 소방청이 발간할 '화재통계연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발생 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전기적 요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돈사 화재(12.30 경남 하동군 황천면) 역시 전기가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모돈의 BCS(등지방) 관리는 번식성적 측면에서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4계절이 있는 사육환경에서는 이를 고려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분만 전 모돈의 체형 및 환경 관리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합니다. 물 공급과 섬유소 강화 등으로 변비를 예방하고 네스팅(Nesting, 출산자리 조성) 행동을 지원합니다. ● 분만사 사고의 원인과 개선 방법 인트로(강의 소개) 1강: 건강한 정예 번식돈군을 구축하라 2강: 분만 전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라 3강: 분만 지연과 사산을 줄여라 4강: 분만 후 자돈의 생존율을 높이자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국방부의 군 급식방침에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촉진하는 방안이 반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해양수산부와 함께 '군 급식 혁신 협의체(TF)'(국방부 차관 주재)에 적극 참여하여 국방부 및 농·축·수협 등과 함께 급식용 농수산식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우선, 올해에도 군 급식 식재료 조달에 있어 농·축·수산물 수의계약을 유지(2021년 수의계약 비중의 70% 수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역 농·축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협력하여 다수의 군납조합과 부대 간의 계약 방식을 단일조합과 부대 간 계약으로 간소화하고, 공공급식 플랫폼을 활용한 수발주시스템 구축, 전(前)처리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군 급식을 민간위탁 사업으로 추진 시 국내산·지역산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의 내용을 적용하여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을 신규로 명시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30일 '2024년 동물용의약품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이하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자율점검제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제조공정을 업체가 자발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피드백해 제조공정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는 제도입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의 자발적인 제조·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우수업체를 선정하여 시상해 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는 자율점검제를 실시한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 및 의료기기 관련분야 업체 62개소를 대상으로 1년간 실시한 자율점검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최우수업체 3개소와 우수업체 6개소를 선정했습니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3개 업체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이며, 우수업체로 선정된 6개 업체는 ▶버박코리아 ▶한국썸벧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래피젠 ▶에스비신일입니다. 이들에게는 포상금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이 각각 수여되었습니다. 약사감시 및 GMP 사후관리 자율검정항목 점검 면제 등의 특전이 제공됩니다. 이날 김정희 본부장은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