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안타까운 양돈장 화재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일 오후 9시 37분경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소재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5개동 가운데 2동(630㎡)이 소실되고 돼지 800여 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5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알려진 바가 없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 전남 영광의 양돈장에서 화재 소식입니다. 지난금요일인 31일 오전 10시 21분경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500㎡)이 모두 타고 키우던 돼지 193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2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돈사 내컨트롤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파악된 돈사 화재는 모두 115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3건에 비해 8건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누적 피해액 115.5억 원으로지난해 93.1억 원에 비해 22.4억 원이늘었습니다.
올해가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였습니다. 이런 탓일까요? 지난달 이유전 육성률과 비육돈 출하성적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8월 표본농가 조사 결과, 모돈당 산자수는 전년보다 0.2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모돈 당 이유두수는 전년과 동일(10.2두)해 이유전 육성률이 오히려 하락(1.1%)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많이 태어났지만, 이유 전 폐사가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연구원은 이 기간 비육돈의 출하체중은111.4kg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반면, 출하일령은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185.6일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7월과 8월의 기록적인 폭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난달 17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 두수는 2만3천 두로 전년 같은 기간 1만7천 두보다 35.3%나 늘어났습니다. 연구원 측은 '폭염으로 인한 폐사는 전체 사육두수의 0.2%에 불과해 하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며 오히려 '폐사보다 모돈의 생산성 저하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상반기 등급판정 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초저녁에 전북 김제에서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8시4분 경 전북 김제시 공덕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농장 인근의 마을 주민이 돈사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도착한 즈음에는 전체 돈사 11개동 가운데 이미 돈사 1개동은 전소되고 다른 1개동에 막 불이 타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후 51분이 경과한 8시 55분 완전진화에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과정에서 조립식 샌드위치 판멜 2개동(660㎡)가 소실되고 키우던자돈과 육성돈 약 1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억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경기도 평택에서 돈사 화재 소식이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17일 오후 12시46분경에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양돈장과 인접한 일반창고등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5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오후 5시경이 되어서야 완전 진화가 가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 상당부분(1,242m2중 990)이 소실되고 키우던 돼지 500여 두가 폐사했습니다. 아울러 돈사 바로 옆에 위치한 중고가전과 전선창고, 타이어 등을 보관한 창고 등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2억6천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돈사와 전선창고 사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발화원인을 계속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번 화재 진화에는 60여 명의 인력과 소방헬기를 포함한 21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폭염이 거의 한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돼지 폐사가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길어진 폭염에 하나둘 나가 떨어지는 돼지나 농가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10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가 잠정 500만 마리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376.6만→508.8만, 8월 10일 기준).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두수 508.8만 마리 가운데 돼지는 20,870두 입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만5천 두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6,215두로 가장 높습니다. 전체 사육두수 기준 0.4%에 해당합니다. 다른 지역이 통상 0.1~0.2%인 것과 비교한다면 2~4배가 높은 셈입니다. 이는 아무래도 올해 폭염이 가장 심한 지역이 대구·경북이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관련 기사).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축산물의 폭염 피해 최소화 관련 관계부처 총력 지원과 함께 축사 내 냉방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지원 예정인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는 시설
지난 토요일 한낮에 경남 통영의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오후 12시27분 경 경남 통영시 도산면의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의 일부(300㎡)가 소실되고 자돈 250여 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3천1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 진압에는 통영소방서 인력 34명과 16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2018년은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지난 1일 서울 39.6℃, 홍천 41.0℃ 등 여러 지역에서 관측 이래일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하였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에 년간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기록도 경신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폭염일수의 기준은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입니다. 올해 폭염일수는 20.7일로 최고 폭염일수를 기록한 1994년과 불과 0.2일 차입니다. 또한,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때를 말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돼지조차 편히 잠들기 쉽지 않은 야간 온도입니다. 올해 열대야일수는 10.3일 입니다. 역시 가장 최고기록을 가진 1994년과 불과 0.6일 차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6일(월)과 7일(화) 전국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우리나라 북쪽에 고기압이 강하게 위치하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때때로 동풍이 불어들어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낮에는 폭염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된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가 1994년 기록 모두를 경신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 됩니다. 한편 주요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