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전남 영광의 양돈장에서 화재 소식입니다.
지난 금요일인 31일 오전 10시 21분경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되었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개동(500㎡)이 모두 타고 키우던 돼지 193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약 2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돈사 내 컨트롤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파악된 돈사 화재는 모두 115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3건에 비해 8건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누적 피해액 115.5억 원으로 지난해 93.1억 원에 비해 22.4억 원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