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이 뜨거워진 가운데 양돈장의 본격적인 여름철 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폭염 이후에는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24일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폭염경보 및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상청은 6~9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그리고 35℃ 이상인 상태가 역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각각 발령해 국민들이 폭염으로부터 건강 유지와 함께 관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날 폭염은 대구와 경북지역 중심으로 심했습니다. 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의 경주, 의성, 칠곡, 군위, 경산, 영천에는 '폭염경보'를 내렸습니다. 경북의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덕 등이 한때 37℃까지 올라 6월 하순 기준으로 영남내륙 기온 관측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최근 우리나라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쪽으로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염
이달 들어 낮기온이 크게 오른 가운데 6월 첫 토요일 아침 강원도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아침 9시경 강원 홍천군 남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1개동(500㎡)이 전소되고 다른 1개동(495㎡)은 부분 소실되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돼지 45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6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18일 하루 산청과 부안 두 곳에서 연달아 불이 났습니다. 먼저 18일 새벽 3시14분경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0분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신고는 농장 인근의 주민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이 불로 돈사 300㎡가 소실되고 키우던 자돈 7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3천8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40분경에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돈사 1개동이 타서 무너되고 돼지 34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18일 기준 올해 돈사 화재는 모두 83건이며 누적 피해액은 87억원에 달합니다.
지난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진·화재 대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매년 1회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재난 대응 종합 훈련으로서 지진 대피훈련과 화재 진압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청사 앞마당에 실제 불을 내고 직원들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훈련 후 다 꺼진 줄 알았던 불길이 되살아나 다시 소화기를 분사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문득 화재 관련 양돈장의 상황을 돌이켜 봅니다. 지난해 돈사화재는 모두 189건이었습니다. 2~3일에 한 번꼴로 화재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이런 상황 속에농장 내에 소화기 구비는 일반적인 듯 합니다. 하지만 정작 소화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거나 실제 작동을 해 본 농장이 몇이나 될까 의구심이 듭니다. 양돈장에도 최소 매년 1회 이상의 화재 점검 훈련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대비한 만큼 위험은 감소하는 법입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 오후 안성에서 화재 소식입니다. 지난 4일 오후 6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일죽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2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6개동 중 2개동이 일부 소실되고 육성돈 300여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6천6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대원 등 42명과 장비 15대가 투입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북 정읍에서 큰 피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5시 51분경 전북 정읍시 산외면의 양돈장에서 전기적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40여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6개동(2,063㎡)이 완전 소실되고 모·자돈2,111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3억6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16대와 인력 4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주 월요일 아침 일찍 울주군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7시3분경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가까스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 돈사 1개동이 모두 타고 키우던 돼지 120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최초 외국인 관리자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이 관리자는 2층 돈사에서 불을 발견하고 옷을 벗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한 끝에 신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할 즈음에 불은 이미 샌드위치 패널을 타고 급속히 번졌고 인근에 소방용수를 공급받을 곳이 여의치 않아 진화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이번 화재는올들어 73번째 돈사 화재 사례 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79억원입니다.
21일과 23일 각각 남원과 무안에서 연달아 양돈장 화재 소식입니다. ▶21일 남원 돈사 화재(출처: 남원소방서) 먼저 지난 21일 오후 6시3분경 전북 남원시 보절면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초 신고는농장 주변 밭에서 일을 하던 A씨로 돈사에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119에 신고하였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 진화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우레판 폼과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돈사이어서 불의 초기 진압에 이어 완전 진압까지 40여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1개동(396㎡)과 컨테이너 돈사(49.5㎡)가 소실되고 돼지 300여 두(모돈 50두, 자돈250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천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농장 관계자의 진술과 연소패턴 등을 볼 때 잠정돈사내부에 설치된 보온등의 전기배선에서 불꽃이 발생하여 주변 가연물인 우레탄 폼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남원 화재 이틀 뒤에는 무안에서 화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0시4분경 전남 무안군 삼향읍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