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에 대한 지식수준을 기준으로 응답자를 구분하여 민원요인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인지적 요인, 갈등민원, 당위적 요인, 경제적 요인, 환경적 요인, 행정적 요인의 6개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지식 수준이 높은 주민들은 당위적·경제적·행정적 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반면, 지식 수준이 낮은 주민들은 환경적·당위적·행정적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차별화된 갈등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시설이 이미 설치되었거나 운영 중인 지식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참여형 계획 수립과 투명한 보상 절차를 우선시해야 한다. 반면, 향후 시설 설치 가능성이 있는 지식 수준이 낮은 지역에서는 맞춤형 정보 캠페인과 제3자 검증을 통해 환경 영향, 건강 문제, 경제적 혜택에 대한 인식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 두 그룹 모두에서 행정적 요인은 불만 수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투명한 소통, 프로젝트 세부사항의 조기 공개, 일관된 공공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방 공무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중재자 양성도 권장된다.
냄새 관리 우수 농가 사례 8건 수록: 액비순환시스템, 탈취탑, 바이오커튼, 안개분무 등 활용
경주시가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원인 물질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 음수 및 축사 소독약과 혼용이 가능한 ‘축사 냄새 저감제’ 생산·보급에 나서 주목됩니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냄새 저감제 보급 및 사용 방법 설명회'를 열고, 농가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시가 보급하고 있는 냄새 제감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생물제제'가 아닙니다. '광물질제제'입니다. 급수라인 막힘 걱정 없이 음수에 섞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독약과 섞어 쓸 수도 있습니다. 원료를 외부에서 공급 받아 경주시가 희석해 제조하고 있습니다. 식육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이번 보급에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양돈농장 1개소에서 실증시험을 시작해 암모니아 등의 악취 원인 물질 저감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이후 한돈협회 청년회 회원 농장 30개소에 6개월간 시험 보급하여 현장 적용성도 입증했습니다. 이번에 그간의 결과를 토대로 전체 농가로 확대 보급에 나선 것입니다. 돼지농가를 시작으로 한우 등 타 축종농가에도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광연 지부장
본 연구는 양돈농가에서 사용하는 환경개선제의 종류 및 주요 성분에 대한 특성을 조사하였고, 친환경제제를 사용하여 양돈분뇨 악취저감 효능을 관찰하기 위해 in vitro(생체 외부) 발효 실험을 진행하고, 주요 악취 성분 및 미생물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축산 환경개선 및 축산 악취저감과 관련이 있는 환경개선제에 대해 나라장터(조달청)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n = 247)을 제공된 정보 기반으로 조사하였다. 그 결과 물리적 형태에 따라서는 고상형이 75.3%, 액상형이 24.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구성 성분(원료)에 따라서는 미생물 및 생균제(71.3%), 아미노산제(11.7%), 혼합제(6.1%), 규산염제(4.9%), 추출물(2.8%), 비타민제(2.0%), 효소제(1.0%) 순으로 조사되었다. 유통되는 악취저감제에 대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미생물 및 생균제(n = 176)에 대하여 제품을 구성하는 주요 균종의 분포 특성을 조사한 결과 미생물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균종 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Bacillus subtilis로서 제품 내 미생물의 균체 농도는 106~1011 CFU/g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
최근 축산업은 분뇨와 관련해 더 큰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요구받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농정은 이미 '생산성' 에서 '저탄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으며, 관련 규제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별 농장은 분뇨배출 및 악취방지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 비용은 유지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성기술(軟性技術)'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관 용석원)은 최근 축산환경 및 폐수에 포함된 유기화합물을 분해할 수 있는 '아크로모박터(Achromobacter) 속 담수 미생물'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통상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용되는 악취 저감 기술은 세정탑, 안개 분무, 오존수 처리 등이 있으나, 설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규모 농가에서는 적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생물 기반의 소재를 활용한 방식이 경제성과 실용성 면에서 새로운 환경개선 기술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2021년부터 경북 상주 지역 양돈농가의 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축산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기반 연구를 추진해왔습니다. 폐수 내 담수 미생물을 확보하고, 이들 가운데 악취물질 분해 능력을 갖춘 후보 균주를 선별해 효능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축산 폐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약 59%까지 줄이고, 페놀, 인돌 등 수질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크로모박터 속 신규 균주(S12)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생물 소재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
가축분뇨의 고형연료화는 농경지로 환원되는 퇴비의 절대량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돈분 고형분을 수집하여 에너지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돈분의 함수율, 회분, 가연성 휘발분, 발열량, 열적 감량 및 원소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돈분을 건조기에서 완전히 건조시켜 수분을 배제한 상태에서 측정한 발열량이 평균 3,517 kcal/kg, 회분은 16.6%로 나타났다. 축분고형연료의 품질 기준이 저위발열량 3,000 kcal/kg 이상, 회분함량 30% 이하임을 감안하면 돈분 고형분의 경우 에너지 이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C, H, O, N, S, Cl 등의 원소를 분석한 결과 탄소 33.75 ~ 45.98%, 산소 31.55 ~ 41.20%으 로 대부분이 가연성 물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농가현장에서 수집한 돈분의 함수율이 많은 경우 68%를 상회하여 연소를 통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수분함수율을 20% 이하로 낮추어야 하기 때문에 수분을 증발시키기 위한 건조비용 소요가 클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돈분을 연소를 통한 에너지원으로 활용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양돈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해 농장 내에서 직접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실증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양돈농장에서 사용되던 악취 저감용 미생물은 장기 보관이 어렵고, 보관 상태 불량이나 잦은 교체로 인해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기존의 저장 방식에서 벗어나, 농장에서 필요할 때 직접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미생물 배양시설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이 시설은 자동 온도 조절과 배양 조건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품질의 미생물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5축산현안대응산업화기술개발’ 사업의 연구를 통한 분석 결과, 해당 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주요 악취 물질인 암모니아 농도는 79%, 황화수소 농도는 76%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을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하고, 농장별 환경에 맞춘 복합기술을 적용하는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미생물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축산 악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