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과 간쑤 지역에서 발생한 'SAT1형' 구제역이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중국 본토 전역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역당국과 축산업계를 긴장케 하고 있습니다. 최근 본지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사상 처음으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후 대만 언론 및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초기 발생지인 두 곳을 넘어 현재 총 12개 성에서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들 12개 성은 신장, 간쑤, 내몽골,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산둥, 산시, 닝샤, 허베이, 구이저우, 안후이 등으로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마을 단위의 봉쇄와 가축 시장 폐쇄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미처 처리하지 못한 가축 사체가 적체되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혈청형의 특이성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백신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O형과 A형 위주로, 이번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SAT1형에 대해서는 교차면역(방어 효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백신 무력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퍼
지난 2월 전남 고흥(관련 기사)에서 양돈장 질식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경북 성주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며 축산 현장의 안전 관리 공백이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 39분경,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양돈장에서 분뇨 처리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2명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이송 당시 작업자 중 1명은 통증에만 반응하는 중증(의식 장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1명은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증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4일 전남 고흥 양돈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한 것입니다. 양돈장 분뇨 처리 시설은 분뇨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상시 발생하는 곳입니다. 특히 고농도의 황화수소는 단 한 번의 흡입만으로도 즉사할 수 있을 만큼 위험해 작업 시 극도의 주의가 요구되는 구역입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분뇨 처리 작업을 하던 중 누출된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
'순삭솔루션'은 다릅니다. 식물 유래 비이온성 천연물질이 주성분인 중성(pH7)으로, 바이러스 외피에 작용해 씻어내듯 사멸시키는 신개념 바이러스 솔루션입니다. 식물성 원료 기반 알코올 증발·흡입 부담 없이 아이·반려동물·밀폐공간에서도 사용 가능
올해 1분기 전국 돈사 화재 발생건수와 그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한때 화재가 빈발하며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2월과 3월 들어 안정세를 찾으며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1분기 총 50건 발생... 전년 대비 5.7% 감소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돈사 화재는 총 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발생했던 53건보다 3건(-5.7%) 줄어든 수치입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시작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1월 한 달간 발생한 화재는 23건으로, 전년 동기(20건) 대비 3건이 더 많아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월에는 전년(17건)보다 대폭 줄어든 12건을 기록했고, 3월 역시 전년(16건) 대비 1건 감소한 15건으로 나타나며 전체적인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재산 피해액 31.7% 급감... 화재 규모도 ‘작아졌다’ 화재 건수보다 눈에 띄는 것은 피해 규모의 축소입니다. 올해 1분기 누적 재산 피해액은 약 79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116억3천만원)과 비교해 36억9천만원(-31.7%)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
농장에서의 항생제 사용 관리 강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에 관심을 가지면서, 농장에서 항생제가 어떻게 쓰이고, 사람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하는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미국의 경우 사료용 항생제 중 인체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항생제의 일반 의약품으로의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농장에서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수의사의 검토와 처방을 받도록 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유럽과 호주, 아시아 등 다른 나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항생제 사용이 점차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돼지 생산관리 인증 사업에 참여할 농장(경영체)을 모집합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품종과 사양관리 등의 차별화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인증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고기에는 인증마크가 부착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는 소매 단계에서 품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활용해 혈통부터 육질 특성까지 더욱 상세한 정보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장은 ‘생산관리 인증 신청서’와 함께 품종 혈통, 사양관리, 육질 차별성, 유통관리, 자체 사후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생산관리 보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을 거쳐 최종 심의를 통해 인증 농가가 선정됩니다. 신청은 전자우편과 우편으로 접수되며, 자세한 사항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 공지사항(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품질이 차별화된 농장을 발굴·인증해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더욱 유용한 품질 정보를 제공할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이 치솟으면서 농가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국내 농업계가 가축분뇨 자원화와 에너지 절감이라는 자구책을 내걸고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등 주요 농업인 단체들은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범 농업계 적정시비·경축순환 및 에너지 절감 농업인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농업 분야별 대표들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현재의 공급망 위기를 농업 구조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불안한 중동지역 정세로 비료, 사료 등 필수 농자재 수급이 불안해지고 면세유와 전기료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통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판단하에 마련됐습니다. 단순히 정부의 지원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농민 스스로 수입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을 줄이는 '실천 운동'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장에 모인 농업인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실천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농경지에 과도한 비료 살포를 지양하는 ‘적
고용노동부가 산업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제2회차 외국인노동자(E-9) 신규 고용허가 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2회차 배정 규모는 총 1만 5,774명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만 1,275명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업(2,382명), 어업(1,485명), 건설업(492명), 서비스업(140명) 순입니다. 만약 업종별로 신청 수요가 배정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1만 명 규모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해 현장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회차부터는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됩니다. 외국인력 배정 기준인 기존 '점수제'에 더해, 외국인노동자 특화훈련에 참여하거나 외국인노동자 안전리더를 운영하는 사업장에는 추가 가점을 부여해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9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먼저 7일 동안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쳐야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용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
[2보] ‘왐(WAAM) 교육’ 일정 변경 및 추가 모집 안내 최근 정부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 및 행사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함에 따라, 당초 예정되었던 ‘왐(WAAM) 교육’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생 모집 기간을 오는 2026년 5월 15일(금)까지로 연장하며, 교육은 5월 28일(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월 1회씩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6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 교육이 실시됩니다. [1보] 국내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양돈 경영자 교육 과정’이 새로운 수강생을 맞이합니다. 세계 선진농업 마스터 클래스(WAAM, World Advanced Agriculture Masterclass, 이하 ‘왐’ 클래스)가 이달 31일까지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왐’ 클래스는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과 중국의 스마트 양돈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미래 양돈 모델을 설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양돈 전문 교육 과정입니다. ◈ 글로벌 벤치마킹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의 조화 이번 6기 과정은 단순한 사육 기술 전수를 넘어 경
본지 사정으로 인해 2026년 3월 23일(월)자 기사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24일(화)부터 정상 발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돼지와사람 드림,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를 품은 명품 돼지 ‘난축맛돈’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난축맛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맛있는 돼지’ 난축맛돈, 마블링 함량 일반 돼지의 3~10배 ‘난축맛돈’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난지축산연구센터에서 만든 맛있는 돼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 재래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검은 털(흑모색) 유전자는 유지하면서도, 성장이 느린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해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근내지방(마블링) 함량입니다. 일반 돼지의 마블링이 보통 1~3% 수준인 데 반해, 난축맛돈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 제주 넘어 내륙으로… ‘난축맛돈 연구회’ 중심 품질 관리 난축맛돈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2019년 제주 지역 1곳에 불과했던 사육 농가는 지난해 기준 전국 1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경남 산청 농가에도 종돈이 보급되며 내륙 사육 기반을 다졌습니다. 산업화의 핵
한돈미래연구소가 ‘한돈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신임 소장에 박건용 박사가 선임됐습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3월 10일 개최된 관리위원회에서 연구소 명칭을 ‘한돈연구소’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박건용 박사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건용 신임 소장은 이달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 소장은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 부회장과 구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돈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산수유 양돈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양돈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을 진행해 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의학 박사로서 학문적 전문성도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한돈산업의 정책·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소 운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건용 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연구와 함께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정책·산업 현안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돈연구소는 기존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명칭을 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분야 탄소중립 이행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저감 등 현장 중심의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축산환경컨설턴트 2·3급’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3월 9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합니다. 축산환경컨설턴트는 축산환경개선 전문인력 양성 전담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운영하는 민간 자격제도로, 2021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32명(2급 46명, 3급 86명)의 현장 실무인력을 배출했습니다. 해당 자격 취득자는 축산농가 및 분뇨처리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지방정부·공공기관·축산단체 대상 기술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격시험은 연 2회 실시됩니다. 상반기 시험은 4월 4일 2·3급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 실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하반기에는 필기시험이 9월 중순, 실기시험이 11월 초 예정입니다. 시험과목은 △축산환경 정책 및 법규론 △축산환경 오염방지론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Ⅰ(퇴비화·액비화) △가축분뇨 처리기술론Ⅱ(정화처리·에너지화) △축산악취방지론 등 총 5개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 100문항이며, 실기시험은 단답형 5문항과 축산환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 머릿고기 특징과 구이와 수육 등 일상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부위별 조리법을 제시했습니다. 돼지의 머릿고기는 돼지 한 마리에서 약 1k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부위입니다. 볼살, 뒷머릿살, 턱살, 혀밑살, 콧살, 관자살 6개 부위로 나뉩니다. 출하체중 100~109kg 기준으로 생산량을 살펴보면, 턱살(약 323g)이 가장 많습니다. 이어 볼살(208g), 혀밑살(181g), 뒷머릿살(163g), 콧살(85g), 관자살(68g) 순으로 생산됩니다. 각 부위는 식감과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뒷머릿살은 목심살과 이어진 부위로 식감이 쫀득해 ‘꼬들살’로도 불리며, 구이나 수육에 적합합니다. 턱살은 항정살과 이어진 부위로 지방 함량이 높아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볼살은 단면이 꽃처럼 보여 ‘꽃살’로 불리며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관자살, 콧살, 혀밑살은 지방이 적어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방 함량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하면 머릿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뒷머릿살(100g당 약 12.3g)과 턱살(100g당 약 9.6g)은 구이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