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유럽연합(EU) 양돈산업을 전망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고기 생산량뿐만 아니라 수출량 모두 감소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지난 3일자 'EU 축산 및 축산물 반기 보고서(바로보기)'에 따르면 사료 및 에너지의 높은 가격과 환경적 제약이 EU 내 소와 돼지 농가 모두를 압박하고 있어 사육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상당수의 농장이 이미 높아진 생산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돼지 농가의 경우 중앙 유럽(독일, 폴란드 등)에서의 ASF 발생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감소 등으로 느끼는 압박의 강도는 더 심합니다. EU 수출업체들은 대중국 수출이 줄면서 수출처를 다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으로 선적된 손실된 물량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의 소비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이미 EU 전체 돼지와 모돈 사육두수는 기록적인 감소 결과를 낳았습니다. EU 통계에 따르면 5% 이상입니다. 독일과 덴마크, 프랑스, 폴란드에서의 감소가 뚜렷했습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아시아 최대 규모 축산 박람회인 'VIV Asia(비브아시아) 2023' 행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 이상을 대표하는 1,186개 이상의 기업이 각자의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4만 8천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열띤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그대로 전달합니다. 개별 사진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메일(pigpeople100@gmail.com)로 문의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즐거운 관람되시기 바랍니다. - 돼지와사람 취재팀(pigpeople100@gmail.com)
우리나라의 삼겹살 구이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이제 해외에서도 삼겹살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우리 국민이라면 절대 피해야 할 삼겹살이 있습니다. 바로 '대마 삼겹살'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6월 '대마초(cannabis)'를 합법화했습니다. 이후 대마가 첨가된 각종 음식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마초가 불법입니다. '대마 삼겹살' 등 대마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할 경우 마약사범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 방문 시 이들 판매점 자체를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4년 만에 열린 'VIV Asia 2023'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관련 기사).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 이상을 대표하는 1,186개 이상의 글로벌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부스를 차리고 손님을 맞이했습니다. 3일간 모두 112개국 47,527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120개 이상의 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곳곳에서 개별 상담과 업체간 회의가 열렸습니다. 직전 행사인 '19년(1,245개 부스/45,023명 방문)과 비교하면 부스 숫자는 줄었지만 방문객은 늘어난 셈입니다.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전시된 제품과 기술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입니다. 동물복지, 축산환경, ICT 사양관리, 차단방역 등과 관련한 여러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주최 측이 표방한 '최신 개발을 선보일 수 있는 기본 플랫폼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만한 새로운 혁신은 없었습니다. 상당수 인터넷을 통해 이미 소개되었고, 업체간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었기 때
8일 태국 방콕에서 'VIV Asia 2023' 행사가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관련 기사). 이날 동물용의약품 가운데 단연 주목을 끈 제품은 베트남의 기업(AVAC)이 갖고 나온 'ASF 백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ASF로 문제를 겪고 있는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잡았습니다. 기업 부스에서는 백신에 대한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여전히 베트남의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 중이며, 전국 보급까지는 수개월 간의 모니터링과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2월에도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또 하락했습니다. 어느덧 11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이런 가운데 밀과 옥수수, 돼지고기, 설탕 등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9.8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130.6) 대비 0.6% 떨어진 수준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8.1% 낮습니다. 이번 하락으로 지난해 3월 도달한 최고치에서 29.9포인트(18.7%)나 감소했습니다. 육류 및 유제품, 곡물, 유지류 등의 가격 지수 하락이 설탕 가격 지수의 가파른 상승을 상쇄한 결과입니다. 먼저 2월 곡물지수는 147.3포인트로 전월 대비 소폭(-0.1%) 하락했습니다. 1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수와 보리, 쌀 등의 가격 하락 영향입니다. 반면, 밀과 옥수수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3개월 연속 하락한 밀 가격은 2월 소폭(0.3%)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요 생산지의 가뭄과 호주산 밀 수요 강세 덕입니다. 옥수수 가격 역시 2월 소폭(0.1%) 상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기후 여건 악화, 브라질의 2기작 옥수수 파종 지연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미국산 옥수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2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태국 방콕의 IMPACT(임팩트) 컨벤션 센터에서 'VIV Asia 2023(비브 아시아 2023, 홈페이지)' 행사가 열립니다. '비브 아시아'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축산 관련 행사입니다. 돼지를 비롯해 가금, 젖소, 양어 등과 관련된 제품 전시회와 함께 컨퍼런스(학회)를 겸하고 있으며 매 2년마다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립니다. 장소도 전혀 새로운 곳입니다. 전시 면적은 6만 제곱미터로 이전 행사의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에 이번 행사에 대한 더 큰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첨단 노하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참석자들에게 최신 혁신 및 기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는 물론 선도적인 업계 및 연구 전문가의 모범 사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시회에는 사료, 약품, 건강, 번식, 사양 관련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합니다. 컨퍼런스는 축산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주제로 100개 이상이 제공됩니다. 일부 컨퍼런스는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전시회를 포함해 대부분은 무료로 참관할 수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이번
영국의 한 생명공학 벤처기업(3DBT)이 최근 실험실에서 만든 새로운 돼지고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돼지고기는 '소태아혈청'을 사용하지 않고 만들었으며 특히, 다진 돼지고기 형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존 실험실 배양 돼지고기와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모양상 기존 돼지고기와 가장 근접한 배양육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모양뿐만 아니라 맛, 질감 등에서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개 농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지방 정부 담당자들이 참여한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가축분뇨 적정 처리, 악취 저감 노력, 농장 경관 조성, 지역 주민과의 상생 노력 등 다각적인 심사 기준을 거쳐 최종 5개 농장을 선정했습니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삼호농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이유팜(전남 진도군)과 농도원목장(경기 용인시),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은 다하라농장(전남 영광군)과 뿔당골 영농조합법인(경남 합천군) 입니다. 이번 수상 농장들은 깨끗한 축산농장 중에서도 차별화된 노력과 모범적인 농장 운영·관리로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쌓으며 축산업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삼호농장(제주시)은 깨끗하고 정돈된 농장 관리,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조경, 가축분뇨 액비화, 퇴비화 등 자원화를 위한 노력과 뛰어난 악취 관리 등 우수성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관련 기사) 및 돼지 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관련 기사)'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11일 성명서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협회는 '이번 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생산성 개선, 돼지고기 공급 안정,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정부의 돼지열병 청정화·소모성질병 개선대책 발표를 환영한다 -돼지열병 마커백신 전면 교체·순치돈사 지원 등 협회 건의 적극 반영-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11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개선대책'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방역정책으로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 이번 대책은 2030년까지 돼지열병(CSF)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주요 소모성질병(PED·PRRS)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농가·전문가 간 협력체계 강화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간 한돈협회가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현장 중심 방역체계 구축과 현실적인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되었다는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가 최근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이 모두 완료되고 바로 수출이 가능하다 소식에 지난 4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협회는 이번 성사 건은 한돈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돈이 보다 많은 해외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돼지와사람]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대에서 열린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 참가해 4일간 준비한 한돈 물량 전량 판매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충남 홍성군이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대표 가을 축제입니다. 올해는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4일간 약 60만 명의 방문객이 홍성을 찾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하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기간 숯불향을 입힌 한돈 삼겹살과 목살이 축제장의 최고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한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수백 인분의 한돈이 숯불 향을 내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한돈 특유의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한돈자조금은 고가네, 대전충남, 도드람, 돈우, 새싹푸드, 천수푸드 등 총 6개 한돈 브랜드사와 함께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인기 부위를 소비자 가격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습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홍성의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거듭된 성공으로 새로운 축제의 흥행 공식을 제시했습니다. SKT 통신 빅데이터 기준 축제장 반경 2㎞에서 홍성읍 주민 4만 명을 제외한 유입 인구는 개막 첫날인 지난 30일 9.8만 명, 둘째 날 12.1만 명, 토요일 22.6만 명으로 사흘간 44만5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4일 차(11월 2일)에는 60만 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개막일 오후 7시 드론쇼 직후 관람객이 정점을 찍었고, 폐장 시간 이후 밤 11시까지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인기 가수 공연 없이도 오후 6시에 피크를 형성했고, 바비큐 1·2존이 연속 매진됐습니다. 셋째 날 소나기에도 방문객 흐름은 꺾이지 않았으며, 2차 드론쇼가 열린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반경 500m 내에 2만2천 명 이상이 체류했습니다. ‘글로벌’ 이름값도 입증했습니다. 미국 3대 바비큐 축제 ‘멤피스 인 메이’ 우승팀이 폴드포크·립을 선보이며 1일 3회, 총 1,000명 시식회를 진행했고, 베트남·태국·우즈베키스탄 팀이 각국 스타일의 메뉴로 현장을 달궜습니다. 연계 행사인 ‘홍성사랑국화축제&농촌체험 한마당’과 ‘2025 홍성
‘뒷고기의 원조 도시’로 불리는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뒷고기를 전면에 내세운 거리 축제를 선보입니다. 김해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원동 700번지 수정주차장과 인근 도로 일원에서 ‘제2회 김해Doit 뒷고기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부원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김해 뒷고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첫해 약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어 올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됐습니다. 김해는 경남 최대 양돈 지역으로, ‘뒷고기’는 1980년대 도축 과정에서 정형 후 남은 부위의 고기를 도축업자들이 몰래 먹거나, 형편이 어려운 손님에게 뒷문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던 데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통된 평가는 ‘값은 싸지만 맛은 좋다’는 점입니다. 김해시는 이러한 지역성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23년 부원동·봉황동 일대 약 600m 구간을 ‘뒷고기거리’로 지정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특화 거리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1시에 시작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일에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에 열립니다. 행사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