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2일 세종시 본원에서 장비 및 솔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록·연계 기준 및 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축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스마트 축사 센서 및 사양관리 기기 기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장비 인터페이스 기준 개정 내용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추진 방향 설명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플랫폼 내 데이터 광장·데이터랩 등 활용법을 시연해 업체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장비 보급 독려를 통해 축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스마트축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비를 통해 확보되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중점을 둔 장비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처음으로 98일간 진행됩니다. 기존의 한 달 정도였던 선거 기간이 대폭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을 연장한 배경에는 지난 20대 선거에서 발생한 과열 현상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선거 후에도 혼란이 지속되며 쉽게 정리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한한돈협회 이사회는 후보자들과 대의원들이 충분히 대화할 시간을 갖고, 선거 과정을 좀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선거 기간을 3개월로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 길어지면 대의원들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이 시간이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깊이 이해하고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 연장이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와 깊이있는 대화의 기회로 이어져, 더욱 안정적이고 공정한 선거 과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우리나라 축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1956년 소 87만 마리, 돼지 126만 마리였던 사육 규모는 2023년 소 363만 마리(한우·육우 합산 기준), 돼지 1,108만 마리로 크게 늘었다. 같은 해 닭 사육 마릿수는 1억 8천만 마리를 넘어섰고, 국민 1인당 연간 축산물 소비량도 약 62kg에 달한다. 이처럼 축산업은 생산과 소비 모두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지속가능성이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문제는 통계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축산물 자급률은 2004년 79.3%에서 2023년 64.5%로 떨어졌다. 곡물 자급률 역시 20%에 머물러, 축산업은 사료용 곡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최근 미국 등 주요 농축산물 수출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국제 시장이 불안정해졌고, 곡물 가격 변동폭도 커졌다. 이는 곧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아지, 우유, 비육돈, 계란, 육계 등 주요 품목의 생산비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한우와 육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예를 들어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가 26일 성명서를 통해 송미령 장관 유임 논쟁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연합회는 "새 정부 농정수장에게 요구되는 화두는 앞으로의 농정 방향’이 되어야 한다"라며, "송미령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국가책임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어떻게 국회·농민단체와 소통하며, 어떻게 일하는지 지켜볼 때"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송 장관은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양곡법 개정안 등을 ‘농망법(農亡法)’이라 비판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돼지와사람] 송미령 장관 유임 논란, 이제 멈추고 지켜볼 때다! 대통령실이 6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유임을 발표한 이후, 정치권, 농민단체 등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입각한 탕평 인사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 송미령 장관의 유임 논란의 핵심은 협치의 실종이 낳은 양곡법에 관한 해묵은 감정으로 보인다. 지난 정부에서 양곡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농민단체들 사이에서도 이견(異見)이 많았다. 정부가 쌀 시장격리를 제때 하지 않아 쌀값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18일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 주최의 신기술양돈워크숍 행사가 산업 관계자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스마트기술, 양돈 현장을 바꾸다'였습니다. 여기서 '스마트기술'은 단순히 모돈자동급이기, 온습도조절기 등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장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돈에 있어 스마트(영리한)한 기술 전반을 포함합니다. 핵심은 데이터와 분석을 통한 양돈 경영입니다. 이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날 모두 6명의 연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송준익 교수(연암대학교)는 스마트팜 정책의 현실과 문제점을 설명했습니다. 정책을 주도하는 정부와 정책을 수용하는 농장, 이를 지켜보는 소비자 각각의 '기대 우선 순위(생산성, 동물복지, 냄새관리 등)'이 서로 다름을 아쉬워했습니다. 하드웨어만 있고 정작 이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램)가 없는 것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턱대고 스마트팜 장비를 도입하는 것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경진 원장(돼지와건강)은 컨설팅 수의사로서 농장을 직접 경영하면서 느낀 솔직한 소회를 공유했습니다. 김 원장은 모돈 300두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이사장 전량배)는 농민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농업민생 4법을 '농망법'이라며 농민을 조롱한 송미령 장관을 유임한 것은 새 정부 농정 개혁에 대한 농업계의 기대를 무너뜨린 결정이라며, 송미령 장관의 유임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24일 발표했습니다.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는 농정 개혁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초기 정책 추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결정이라며 우려를 전했습니다-돼지와사람] 송미령 장관 유임 결정은 국민주권 정부의 농정전환 발목을 잡을 인사 참사다, 즉각 철회하라! 어제(6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농망4법’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의 유임 결정을 내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송미령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농업민생 4법에 대한 거부권을 건의하고, 벼 재배면적 강제감축 등으로 농민 생존의 기반을 무너뜨린 당사자이다. 심지어 농업민생 4법을 “농업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발언해 농민들을 조롱하기까지 했다. 송미령 장관의 유임은 실용주의나 탕평 인사라는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이 결정은 윤석열 정부의 농정 실패를 온몸으로 견뎌낸 농민들에게 또다시 좌절을 안기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정면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김기범)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혈액원 헌혈의 집을 방문하여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헌혈 행사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이하여 불안정한 혈액 수급 상황 해소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경기지원 소속 임직원 10명은 자발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였습니다. 동시에 각종 건강 관련 질환을 무료로 검사받았습니다. 이어 ‘우리, 함께 헌혈해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헌혈 동참을 적극 독려했습니다. 김기범 경기지원장은 "사랑의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에 위치한 아이오와 주립 박람회장에서 열린 '2025년 월드포크엑스포(World Pork Expo, 이하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1988년부터 미국 돼지고기생산자협회(NPPC)가 주최한 박람회는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2일간 교육, 혁신, 네트워크를 즐기는 자리입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로티어' 박람회에서 느꼈던 동물복지 중심의 분위기와 달리, 미국의 박람회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주를 이뤘습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들이 돼지고기 생산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ICT와 여러 분야에서 많이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산이 우리 양돈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어 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박람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박람회가 축제같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성인 10달러(약 1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자유롭게 빅그릴을 이용하며, 라이브 공연과 환영식, 무료 돼지고기 식사
지난 14일 치러진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이기홍 후보가 최종 당선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로써 이기홍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한돈협회를 이끌며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증진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날 이기홍 당선인은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인삿말에서 감사의 말과 함께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으로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여러분의 성공과 믿음 덕분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를 지지했었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한돈협회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준비해 주시고,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후보 간 토론회를 주관해주신 조영욱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끝까지 공정하게 경쟁해 주신 구경본, 한동윤 후보님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기홍 당선인은 "지난 100여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 투표 210표 기호 1번 구경본 75표 기호 2번 이기홍 76표 기호 3번 한동윤 59표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내일(14일)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100일이 넘는 장기 선거전을 마무리하며 한돈농가는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수개월간 세 후보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각자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을 대의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보들의 전력투구는 한돈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선거 기간과 대의원 구성의 변화에 있습니다. 기존 한 달이었던 선거 기간이 100일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후보들은 보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의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적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 선거전은 단순한 인지도 경쟁을 넘어 후보들의 전략적 비전과 문제 해결 능력이 표심에 직결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대의원들의 세대 구성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젊은 대의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후보 선택에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한 판단이 강화됐습니다. 지역적 연고나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후보의 정책적 방향성과 리더십 역량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상입니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안정된 듯 보였던 표심이 선거 막판에 급격히 집결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오는 14일 오후 1시, 대전 BMK컨벤션에서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 임시총회가 개최됩니다. 투표인단 216명의 선택은 사실상 이미 끝났고, 누가 회장이 될지도 결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최종 결과는 14일 당일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세 후보는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워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뽀식이 이용식과 함께하는 한돈 홍보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충북 영동 와인터널 주차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한돈 홍보 버스킹’은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이용식의 ‘뽀식이 유랑단’이 미스트롯 가수 원혁, 가수 배은정, 장구 치는 가수 임형규, 가수 백서현 등과 함께 총 2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이들의 흥겨운 공연과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한돈시식 부스도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 한돈자조금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돈과 국악의 결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관련 기사).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과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이 만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말했습니다. 한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 받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견학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한돈인 40여 명이 참여해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냄새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 청년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축산시설 관련 냄새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어, 참가자들은 제주 한돈농가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 보존 및 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고유의 흑돼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 냄새 민원 대응,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 수출 현황 및 유통센터 운영 등 다각적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환경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