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도내 9개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 대한 구제역 백신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2014년 관내 진천의 돼지농가에서 그리고 2017년에는 보은의 소농가에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첫 발병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일제검사에서는 도축장 출하 돼지농가 별로 총 16두를 검사할 예정이며,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으로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인검사 없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에 따라1차, 2차, 3차 위반시 과태료는 각각200만원, 400만원, 1,000만원 입니다. 충북은 "이번 일제검사는 구제역 항체저조 농가를 조기에 파악하여 접종 등 사전 조치를 취하고, 농가 방역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농가로 지정하고, 백신재접종과 1개월 후 재검사를 반복 실시하는 등 항체양성률이 향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 주요 가축 전염병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3월 한 달간 전남지역 종돈장 13개소와 돼지정액등처리업체(돼지인공수정센터) 1개소, 총 14개소를 대상으로 877마리, 6천92건의 구제역돼지열병 등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검사 대상 가축 전염병은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브루셀라병 등 5종입니다. 이들 전염병은 발생 시 농장 피해는 물론 일반 양돈장에 분양 시 질병 전파 우려가 있고 발병하면 국가적으로도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들입니다. 검사 결과 구제역의 경우 야외감염항체(NSP)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백신접종 항체(SP)는 양성률 85%(기준 60%)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열병은 모두 항원 음성이고 예방접종 항체 양성률은 96%로 기준(80%)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그 외 돼지오제스키병, 돼지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도 모두 항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종돈장별개체별 가축 전염병 검사 결과와 검사 증명서를 관할 시군과 농장에 교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