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안성(관련 기사)에 이어 2일 의령과 3일 제주에서도 돈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피해 규모가 1억 원이 넘는 대형 화재입니다. 최근 강풍을 동반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 발생에 유념해야 할 듯합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일 밤 11시 30분경 의령군 부림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돈사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약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돈사 1개 동(550㎡)이 소실되었습니다. 모돈 2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정 피해액을 1억 5천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제주에서의 화재 피해 규모는 더 컸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 화재는 3일 오후 3시 33분경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서 역시 원인 모를 이유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돈사 2개 동이 전소되었으며, 돼지 7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액을 2억 8천 8백만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에 대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