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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한돈 재고 통계, 어느 것이 맞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돈육 재고 자료, 올해부터 상승, 하락 반대 추이 보여 혼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이하 육류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의 돈육재고 자료 경향이 크게 달라 보는 이에게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육류협회와 축평원의 한돈 재고량은 절대 숫자는 다르지만 추이는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육류협회의 재고량은 더욱 상승하는 반면 축평원의 재고량은 하락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같은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인데 정반대 경향의 자료가 공존하는 셈입니다. 

 

일단 육류협회와 축평원의 한돈 재고량의 차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육류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를 근거로 국내 전체 재고를 산정합니다. 축평원은 전국 17개 시도, 총 83개소 식육처리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재고량을 조사하여, 전국 등급 판정 두수를 감안해서 전체 재고량을 추정합니다. 통상 육류협회가 파악한 재고량이 축평원의 재고량보다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육류협회가 파악한 한돈 재고량은 3만9325톤입니다. 축평원은 2만7832톤입니다. 올해 1월 육류협회의 재고량은 4만8809톤입니다. 축평원은 1만8930톤입니다. 육류협회는 재고가 증가한 반면 축평원은 감소하였습니다. 2월에는 각각 4만6979톤, 1만5934톤으로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육류협회와 축평원은 마땅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다만, 육류협회 관계자는 "가족 나들이가 많은 5월에도 재고량이 줄지 않고 늘고 있고, 식육판매장의 소비가 부진한데 결국 가정내 소비가 너무 안된다"라며 재고 증가 이유를 전했습니다. 축평원 관계자는 "후지 판매가 늘었다"라며 주된 재고 감소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관련하여 한 한돈산업 관계자는 "(육류협회와 축평원의 재고량) 숫자가 어느 정도 다른 것은 이해하지만 경향까지 다르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협회와 축평원이 조속히 소통하여 보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통계 자료를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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