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기반의 전국 통합 가축 출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실제 구축이 되면 도축신청과 필요 서류 구비 등이 현재보다 매우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13일 가축 출하업무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농식품부](http://www.pigpeople.net/data/photos/20230937/art_16946995056323_93db62.jpg)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디지털 기반 가축 출하업무 효율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을 비롯하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4개 기관의 기관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여러 기관에서 분산‧관리 중인 각종 가축 및 인증정보의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어 필요한 정보의 공동활용이 가능해지고 민원에 필요한 서류가 대폭 간소화됩니다. 구체적으로 '출하 원패스(가칭)'서비스를 도입하여, 출하예약시스템 및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을 구축함으로써 가축 출하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출하예약시스템은 농가에서 전국 도축장의 작업일정 및 예약현황을 조회 후 직접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도축장별 독립시스템이 아닌 전국 통합예약체계로 구성됩니다. 축산물 표준 전자송품장은 기본적인 거래 품목, 단위, 수량 정보와 더불어 가축 출하 시 분산된 인증정보 제공 창구를 일원화하고 도축장(도매시장)별로 다른 출하신청 관련 서식을 표준화한 것입니다.
앞으로 디지털 기반 가축 출하 효율화는 이번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기관 간 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서식을 도입하여 현장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25년까지 표준서식 법제화, 전국 도축장 적용 확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기관별 분산된 축산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창구를 구축함으로써 도축에서 소비단계까지 각 기관에 분산된 정보의 활용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시스템 구축, 시범 운영 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동물복지축산물 등 추가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