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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위기단계 '관심'으로 하향.....이제 ASF만 '심각' 단계

지난 28일 AI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마지막 발생일인 5월 22일 이후 추가 발생사례 없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8일부로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것입니다. 고병원성 AI는 지난 5월 22일 경남 창녕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36일간 가금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없었으며,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병원성 AI는 주로 동절기에 발생하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른 여름철인 5월 말에 경남 창녕군 소재 가금농장에서 신규 발생한 바 있습니다(’23.12.8.~‘24.2.8. 31건, ’24.5.22. 1건). 이에 최근까지 농식품부는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발생 지역(시·도)에 ‘심각’ 단계에 준한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AI 정밀검사 주기 단축, 경남 내 산란계 농장 매일 전화예찰 및 방역 점검 등).

 

농식품부는 "(이번에)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하지만, 유럽·미국·호주 등 해외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적으로 야생 포유류에서의 감염 증가와 함께 산발적인 인체감염 사례도 지속 확인되고 있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선제적인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하여 여름철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병원성 AI 발생 시 뒤따르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 개편 등의 제도 개선(발생농장 반경 500미터 내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농장의 경우 살처분 제외 가능)도 특별방역대책기간 시작 전인 9월 30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AI 위기단계 하향 조치로 AI, 구제역, ASF, 럼피스킨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가운데 유일하게 위기단계가 '심각' 수준인 질병은 이제 'ASF'가 유일합니다. 어느덧 지난 '19년 9월 이래 이제 4년하고도 10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행 SOP에 따르면 ASF 위기단계를 하향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발생이 없거나 ▶발생지역이 감소 또는 ▶이동제한 조치가 일부 해제 등 상황이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대한 뾰족한 대응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심각 단계 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ASF는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계속 전파·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육돼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현재(올해 6.30일 기준)까지 사육돼지에서 4건, 야생멧돼지에서 612건의 양성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대구 군위가 새로운 감염멧돼지 발견시군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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