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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분만 중 잔존태아, 초음파로 확인하자!

애니메드 김상훈 수의사(010-6232-9503 / vetstory98@gmail.com)

 

분만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이름에서 알려주 듯이 분만 중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생물체가 그러하듯 얼마나 많은 태아가 임신되어 있는지 언제 분만이 완료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분만이 완료가 된 것으로 보인 모돈에서 사산된 태아가 나올 수 있다. 분만한 자돈수가 얼마 되지 않아 추가로 분만될거라 예상된 모돈이 반대로 분만이 조기 종료된, 이미 끝나버린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분만 관련 예측불가의 상황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양돈장에서 초음파 장비의 활용은 통상의 임신진단과 등지방 측정뿐만 아니라 분만 중인 모돈의 잔존태아 유무를 확인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초음파로 가장 쉽고 확실하게 잔존태아를 찾는 방법은 태아의 척추를 확인하는 것이다. 착상된 태아는 통상 임신 40일 정도에 골화가 시작된다.

 

척추는 초음파 영상으로는 고(高)에코 즉, ‘밝은 영상’으로 나타난다. 척추뼈임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Comet tail artifact(혜성꼬리허상)’가 있다.

 

 

‘Comet tail artifact’는 초음파 영상용어로 초음파가 금속이나 뼈, 돌 같은 물체를 만나 반사되어 마치 혜성 꼬리처럼 물체 뒤로 밝은 영상이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초음파는 뼈를 투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만 중인 모돈을 ‘듀오스캔 고 초음파’ 장비로 촬영한 영상. 분만 전인 태아의 척추가 확인되며 추가로 밝은 영상이 반사되는 ‘Comet tail artifact’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 이제 초음파 장비를 통해 분만 중인 모돈에서 잔존태아 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 보았다.

 

 

잔존태아가 확인되었다면 분만지연이다. 농장관리자가 이들 모돈에게 시의적절한 간호분만(호르몬제 투입, 자궁내 손처치)을 실시할 경우 사산율을 줄일 수 있고, 모돈의 분만 후 회복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덥고 습한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모돈의 스트레스가 높은 시기이다. 그만큼 모돈의 분만 중 사고도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분만모돈에 좀더 집중하여 초음파 장비를 통한 잔존태아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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